종합(크리스마스 0).jpg

올해 시드니 시티(City of Sydney)의 크리스마시 이벤트가 11월24일(금)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에 있는 대형 성탄 트리 점등으로 시작돼 연말까지 갖가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드니 도심-이너 시티 지역서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Food Truck’도 운용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지구촌이 성탄 분위기로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시드니도 크리스마스 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에는 31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이는 남반구에서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무어 시장은 “매년 새로 추가되는 무대와 지역별 순회공연으로 해마다 시드니 크리스마스 축제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더 늘어난 프로그램들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성탄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hristmas in the City’라는 이름의 올해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매년 이벤트를 이끌어온 ABC 방송 어린이 채널 ‘ABC Kids’ 진행자 지미 기글(Jimmy Giggle)의 진행과 어린이 엔터테이너 저스틴 클라크(Justine Clarke)의 공연이 다시 한 번 예정되어 있으며, 도심 곳곳 유명 거리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가 진행되는 거리에는 멕시코 음식과 얌차, 파스타, 햄버거, 젤라토 등 각국 요리와 커피 등 음료수를 판매하는 트럭들이 설치된다. 또한 진저브레드 쿠키 토핑하기,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만들기 및 편지쓰기 등 어린이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무어 시장은 “시드니 시티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면 이너시티(inner-city) 각 지역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내일(24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소개한다.

 

 

■ Martin Place Christmas concert & tree lighting

 

종합(크리스마스 1).jpg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과 함께 도심 하늘에 화려한 불꽃이 펼쳐지면서 성탄 이벤트가 시작된다. 사진은 마틴 플레이스의 트리 점등을 지켜보는 사람들(사진).

 

미국 뉴욕의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이 있다면 시드니에는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크리스마스 트리 라이팅이 있다. 21미터 높이로 6만 여개의 전구와 120개의 별장식, 200개의 스테인리스 버블이 장식된 이 대형 성탄 트리는 반세기 넘게 이어온 시드니의 주요 크리스마스 이벤트이다.

11월24일(토) 저녁 8시30분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마틴 플레이스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시드니 도심에서 한 달여 펼쳐지는 ‘도심 안의 크리스마스’(Christmas in the City) 축제의 막이 오른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앞서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서큘러키(Circular Quay)를 시작으로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를 행진하며 마틴 플레이스에 도착해 점등식을 함께 한다.

-일시 : 2018년 11월24일(토) 오후 6시30분-9시30분

-장소 :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 Canopy of Light & Choirs in the City

 

종합(크리스마스 2).jpg

피트스트리트 몰(Pitt Street Mall)을 장식한 LED 조명 캐노피는 연말 쇼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는 한 해 잊지 못할 이들에게 선물로 고마움을 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즈음, 시드니 도심 쇼핑의 메카 피트스트리스 몰(Pitt Street Mall)의 밤은 거리를 따라 수놓은 9만4천 개의 LED 조명 캐노피(canopy)로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24일(월)에는 마틴 플레이스에서, 25일에는 피트 스트리트 몰에서 시드니 유명 합창단의 거리 공연이 예정돼 쇼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시 : 2016년 11월24일(토)-1월1일(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익일 오전 1시, 주말 오후 6시-7시

-장소 : Pitt Street, between Market and King Streets, Sydney

 

 

■ Sydney Christmas Children's Concert

 

종합(크리스마스 3).jpg

올해에는 서리힐(Surry Hills)의 프린스 알프레드 파크(Prince Alfred Park)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서리힐(Surry Hills)의 프린스 알프레드 파크(Prince Alfred Park)에서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마련됐다. ABC 방송 어린이 채널인 ‘ABC Kids’ 진행자 지미 기글(Jimmy Giggle)의 진행과 어린이 엔터테이너 저스틴 클라크(Justine Clarke)의 공연, 영국 애니메이션 ‘벤과 홀리의 작은 왕국’(Ben & Holly’s Little Kingdom) 공연, ABC Kids TV의 음악방송 ‘SplashDance’의 공연과 어린이 코미디 연극인 ‘The Listies’ 등 어린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TV 프로그램 출연진들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트리 만들기, 탁구, 엘프와의 대형 젠가 게임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불꽃놀이 및 산타클로스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행사장에는 산타클로스 양말 모양으로 된 5달러 상당의 쇼백(showbags)이 판매된다. 양말은 젤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로 채워져 있으며 구매자들에게는 영국의 SF 텔레비전 시리즈 선더버드(Thunderbirds)가 무료로 제공된다. 수익금은 시드니 시와 파트너를 맺은 자선단체 ‘Variety, the Children's Charity’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일시 : 12월1일(토) 오후 6시30분-8시30분

-장소 : Prince Alfred Park(Chalmers Street, Surry Hills)

 

 

■ 그린스퀘어(Green Square) 크리스마스 축제

 

종합(크리스마스 4).jpg

도심 인근 그린스퀘어(Green Square)에서도 올해 처음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마련, 흥미로운 무대공연과 어린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그린스퀘어’는 시드니 도심 인근(남동부)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제트랜드(Zetland), 워털루(Waterloo) 등을 포함하는 지역(region)이다. 도심과 공항 사이에 자리해 물류창고 등이 많았던 이곳이 주거지역으로 변모, 거주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드니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동참했다. 오는 12월2일(일) 저녁 펼쳐지는 그린스퀘어 이벤트에서는 유명 엔터테이너 샘 모란(Sam Moran), 시드니 필하모니아 합창단(Sydney Philharmonia Choir), DJ 피터 배커(Peter Baecker) 및 ‘SplashDance’, ‘Ally Boom Boom’, ‘The Cool Bananas’, ‘Glorious Sousaphonics’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산타클로스 양말의 자선기부 행사도 진행된다.

-일시 : 12월2일(일) 오후 6시30분-8시30분

-장소 : Green Square

 

 

■ 도심 및 이너시티 지역별 이벤트

-오페라하우스 캐롤 공연(Carols at the House) : 12월7일(금)

-록스 크리스마스 마켓(The Rocks Christmas Markets) : 12월7일(금)

-도메인 캐롤 공연(Woolworth Carols in the Domain) : 12월21일(금)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 12월7일(금)

-러쉬커터스 베이(Rushcutters Bay) : 12월8일(토)

-로즈베리(Rosebery) : 12월9일(일)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크리스마스 0).jpg (File Size:110.6KB/Download:21)
  2. 종합(크리스마스 1).jpg (File Size:90.6KB/Download:30)
  3. 종합(크리스마스 2).jpg (File Size:129.1KB/Download:14)
  4. 종합(크리스마스 3).jpg (File Size:80.8KB/Download:22)
  5. 종합(크리스마스 4).jpg (File Size:88.0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