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권 파워 1).jpg

호주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이 가능한 전 세계 국가는 185개 국으로, 호주 여권 파워는 전 세계 199개 국가 가운데 8위로 집계됐다. 호주보다 상위에 있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21개 국이다. 사진 : AIVES Australia

 

‘Henley Passport Index’, 한국은 192개 국으로 일본(193개 국) 이어 두 번째

 

호주 여권 소지자가 전 세계 각국을 여행할 경우 입국사증(VISA) 없이 방문 가능한 국가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2개국이 늘어 185개국이 됐다. 이는 전 세계 국가의 ‘여권 파워’에서 8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 또한 전염병 사태 이전에 비해 3개 국가가 추가돼 192개 국가를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싱가포르와 함께 2위를 유지했다.

런던(London) 기반의 글로벌 이민 컨설팅 사로, 전 세계 25개 국가에 법인을 두고 있는 ‘Henley & Partners’가 최근 내놓는 ‘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여권은 193개 국가를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일본 여권이었다. 동 조사 결과 일본의 ‘여권 파워’ 1위는 올해로 6년째이다.

 

▲ 여권 순위는 어떻게 결정되나= ‘Henley Passport Index’는 해당 여권으로 비자를 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기준으로 하지만 총 점수에는 여권 소지자가 방문 후 비자 또는 입국 허가증을 받거나 전자 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는 국가도 포함된다.

‘Henley & Partners’ 사는 대만과 같이 기술적으로는 국가로 분류되지 않은 지역 및 국가를 포함하는 227개 목적지를 기준으로 조사를 이어오며,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199개의 여권에 순위를 매긴다.

 

▲ 호주 여권 순위는= 올해 조사에서 호주인들이 무비자로 여행 가능한 국가는 총 185개 국가로, 전 세계 199개 국 가운데 8위에 올랐다. 이는 캐나다, 그리스, 몰타와 같은 점수로, 호주보다 더 강한 여권 파워를 가진 나라는 21개 국이다. 또한 지난 3년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6년, ‘Henley Passport Index’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호주가 가장 낮은 순위를 보인 해는 2006년, 2010년 및 2019년으로 모두 9위였다. 반면 가장 높은 순위로 집계됐던 해는 2012, 2013년 및 2015년으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여권 파워 상위 10위는= 파워풀 여권 상위 10위에 포함된 29개 국가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어느 국가이든 상당히 쉽게 여행을 할 수 있다. 그 순위를 보면,

1 Japan(193개 국)

2 Korea(South), Singapore(192개 국)

3 Germany, Spain(190개 국)

4 Finland, Italy, Luxembourg(189개 국)

5 Austria, Denmark, Netherlands, Sweden(188개 국)

6 France, Ireland, Portugal, United Kingdom(187개 국)

7 Belgium, Czech Republic, New Zealand, Norway, Switzerland, United States(186개 국)

8 Australia, Canada, Greece, Malta(185개 국)

9 Hungary, Poland(184개 국)

10 Lithuania, Slovakia(183개 국)

 

종합(여권 파워 2).jpg

호주 외교통상부가 운영하는 ‘Smartraveller’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호주인들에게 각 국가 여행 정보와 함께 안전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사진 : smartraveller.gov.au

   

▲ 여권 파워 하위 10개 순위는=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은 사전에 비자를 받아야 하는 등 여행 옵션이 적음을 의미한다. 이들 국가를 보면,

100 Congo(Democratic Republic), Lebanon, Sri Lanka, Sudan(42개 국)

101 Bangladesh, Kosovo, Libya(41개 국)

102 North Korea(40개 국)

103 Nepal, Palestinian Territory(38개 국)

104 Somalia(35개 국)

105 Yemen(34개 국)

106 Pakistan(32개 국)

107 Syria(30개 국)

108 Iraq(29개 국)

109 Afghanistan(27개 국)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Henley & Partners’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두 국가의 여권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재 우크라이나 여권은 전 세계 144개 국가를 비자 없이 방문(36위) 가능하며, 러시아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 가능한 국가는 118개 국(49위)이다. 하지만 실질적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Henley & Partners’는 보고서에서 “영공 폐쇄와 제재로 인해 러시아 시민은 주요 거점이 된 두바이와 이스탄불을 제외한 대부분 선진국 여행이 사실상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번 세기 유럽 최대 난민 위기에 대응한 비상 계획에 따라 최대 3년 동안 ‘유럽 연합’(European Union)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Henley & Partners’는 이어 “만약 우크라이나가 성공적으로 유럽 연합에 가입하면 이 나라의 여권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위 10위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 여행자에 대한 ‘Smartraveller’의 조언은= 외교통상부가 운영하는 ‘Smartraveller’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호주인들에게 해외에서의 안전 등 여행 전반에 대한 일반적 조언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여행 자제(Do not travel), △여행계획 재고(Reconsider your need to travel), △높은 수준의 주의 필요(Exercise a high degree of caution), △일반적인 안전 예방 조치 실행(Exercise normal safety precautions) 등 네 가지 범주의 조언이 있다.

현재 ‘Smartraveller’ 웹사이트(www.smartraveller.gov.au)에는 17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조언이 있으며, 각 국가 정보는 전쟁이나 해당 국내 소요사태와 같은 다양한 요인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또한 각 국가에서 발생된 사건에 따라 여행권고도 달라진다.

가장 최근의 여행 안전 조언에 대한 업데이트는 지난 1월 11일에 나왔으며, 가장 오래된 업데이트는 2022년 6월 27일에 업로드 된 후 현재까지 변경 사항이 없는 것이다.

 

종합(여권 파워 3).jpg

호주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를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지만 외교통상부는 여행을 계획할 때 해당 국가의 정보 및 안전 사항을 세심하게 확인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진 : Pixabay / JoshuaWoroniecki​ 

 

지난 1월 14일(토) 현재, ‘Smartraveller’에 업로드 되어 있는 4개 범주의 여행 조언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안전 예방 조치를 실행해도 되는 국가(여행 안전 국가) : Mauritius, Seychelles, Zambia(이상 Africa), Argentina, Canada, United States of America, Uruguay(이상 Americas), Bhutan, Brunei, Darussalam, Cambodia, Japan, Laos, Malaysia, Mongolia, Singapore, South Korea (Republic of Korea), Taiwan(이상 Asia), Armenia, Austria, Bulgaria, Croatia, Czech Republic, Denmark, Estonia, Finland, Georgia, Greece, Hungary, Iceland, Ireland, Latvia, Lithuania, Malta, Netherlands, Norway, Poland, Portugal, Romania, Slovakia, Slovenia, Spain, Sweden, Switzerland(이상 Europe), Oman, Qatar(이상 Middle East), Cook Islands, 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Fiji, French Polynesia, Guam, New Zealand, Palau, Samoa, Solomon Islands, Vanuatu(이상 Pacific)

 

△높은 수준의 주의가 필요한 국가 : Angola, Benin, Botswana, Cameroon, Djibouti, Eswatini, Gabon, Ghana, Guinea, Kenya, Liberia, Madagascar, Malawi, Morocco, Mozambique, Namibia, Rwanda, Senegal, Sierra Leone, South Africa, Tanzania, The Gambia, Tunisia, Uganda, Zimbabwe(이상 Africa), Belize, Bolivia, Brazil, Chile, Colombia, Costa Rica, Côte d'Ivoire (Ivory Coast), Cuba, Dominican Republic, Guatemala, Guyana, Honduras, Jamaica, Lesotho, Mexico, Nicaragua, Panama, Paraguay, Peru, The Bahamas, Trinidad and Tobago(이상 Americas), Bangladesh, China, Hong Kong, India, Indonesia, Kazakhstan, Kyrgyz Republic, Macau, Maldives, Nepal, Philippines, Sri Lanka, Tajikistan, Thailand, Timor-Leste, Uzbekistan, Vietnam(이상 Asia), Albania, Azerbaijan, Belgium, Bosnia and Herzegovina, Cyprus, France, Germany, Italy, Kosovo, Moldova, Montenegro, North Macedonia, Serbia, Türkiye, United Kingdom(이상 Europe), Bahrain, Israel and the Palestinian Territories, Jordan, Kuwait, United Arab Emirates(이상 Middle East), Marshall Islands, New Caledonia, Niue, Papua New Guinea, Tonga(이상 Pacific)

 

△여행계획 재고가 필요한 국가 : Algeria, Burundi,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Egypt, Eritrea, Ethiopia, Mauritania, Nigeria, Sudan(이상 Africa), Ecuador, El Salvador(이상 Americas), Pakistan, Turkmenistan(이상 Asia), Lebanon, Saudi Arabia(이상 Middle East)

 

△여행 자제 대상 국가 : Burkina Faso, Central African Republic, Chad, Libya, Mali, Niger, Somalia, South Sudan(이상 Africa), Haiti, Venezuela(이상 Americas), Afghanistan, Myanmar, North Korea(이상 Asia), Belarus, Russia, Ukraine(이상 Europe), Iraq, Syria, Yemen, Iran(이상 Middle East)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여권 파워 1).jpg (File Size:82.2KB/Download:8)
  2. 종합(여권 파워 2).jpg (File Size:44.6KB/Download:10)
  3. 종합(여권 파워 3).jpg (File Size:62.9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