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포커머신 수입 1).jpg

2022년 9월 분기, 92일 동안에만 NSW 주 전역의 포커머신 도박자들은 무려 21억 달러를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SW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의 도박 손실이다. 사진 : Flickr / Carol Von Canon

 

2022년 9월 분기 ‘Gaming NSW’ 자료... 펍과 클럽들, 매일 2,300만 달러 수익 거둬

 

지난해 NSW 주의 포커머신 도박자들이 100일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려 21억 달러를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SW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의 도박 손실이다.

NSW 주 주류 및 도박 관련 기관인 ‘Liquor and Gaming NSW’의 분기별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NSW 거주민들의 포커머신 손실은 11%가 증가했다. 이는 포커머신룸을 운영하는 펍(pub)과 클럽들이 하루 2,3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각 교외지역(suburb)마다 최소 한 곳 이상이 있는 펍(pub) 운영의 도박룸에 있는 포커머신은 전체 머신의 26%에 불과하지만 총 손실의 44%를 차지한다.

호주 연합교단의 사회활동 기구로 위기에 처한 이들의 구호 및 지원 활동을 펼치는 ‘Wesley Mission Australia’의 최고경영자이자 도박개혁 옹호자인 스투 캐머론(Stu Cameron) 목사는 이 같은 손실 규모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현재 NSW 집권 여당인 자유-국민 연립의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가 계획한 ‘현금 없는 게임 카드’의 강력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캐머론 목사는 “NSW 거주민들이 펍과 클럽의 포커머신으로 하루 240만 달러를 잃는 셈”이라며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계재정이 큰 압박을 받는 가운데 포커머신 도박으로 인해 20억 달러 이상을 날렸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NSW 주의 각 펍과 클럽에는 총 8만6,568대의 포커머신이 있다. 이 도박게임 기계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수익은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 지역에 있는 머신들이었다.

2022년 3분기(9월 분기), 3개월 사이, 캔터베리 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카운슬 구역의 포커머신은 1억8,200만 달러, 페어필드(Fairfield)의 게임기들은 1억7,400만 달러, 컴벌랜드(Cumberland)의 펍과 클럽은 1억2,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 블랙타운(Blacktown)의 포커머신이 1억 달러, 시드니 시티(City of Sydney) 지방정부 구역의 게임기는 9,600만 달러의 수익을 남겼다. 펜리스(Penrith) 카운슬 펍과 클럽들의 수익은 6,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NSW 지방 지역(Regional NSW)의 포커머신들 또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7월에서 9월 사이(총 92일),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의 펍과 클럽들이 8,500만 달러, 울릉공(Wollongong)에서 5,300만 달러, 뉴카슬(Newcastle) 5,100만 달러를 포함해 수억 달러의 이익을 소유자에게 안겨주었다.

‘Wesley Mission Australia’ 분석을 보면 현재 NSW 주에 있는 포커머신 한 대는 한 해 거의 10만 달러를 도박자들의 주머니에서 앗아가고 있다. 호주 전체적으로 90만 명에서 170만 명이 ‘문제성 도박’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9월 분기 동안(92일 사이), 도박 손실이 많은 광역시드니 10개 지방정부 구역(local government area)은 9억8,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매일 95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또 상위 10개 지방 지역의 포커머신은 3억6,200만 달러(하루 39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종합(포커머신 수입 2).jpg

포커머신 도박과 관련,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도박 지출 한도와 같은 게임기 이용을 제한하는 도박 금액 등의 조치가 부족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사진 : NSW Government(GambleAware)

 

‘Wesley Mission Australia’ 총괄 관리자 짐 와켓(Jim Wackett)씨는 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주요 정당으로 하여금 진정한 도박 개혁에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켓 매니저는 이 엄청난 영업 이익은 우리에게 두 가지 사실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전체 도박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취약하고 포커머신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지역에서 더 많은 도박게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는 그는 “이 수치 이면에 NSW 주 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고통(도박 피해로 인한)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와켓 매니저는 “결국 거주민을 옹호하고 도박 피해를 줄이는 것은 정부 역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현금 없는 도박 게임’(cashless gaming)은 불법 자금세탁 및 도박 문제 해결의 한 방안으로 페로테트 주 총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NSW 주의 모든 포커머신을 현금 없는 게임기로 출시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NSW 범죄위원회(NSW Crime Commission)가 포커머신 도박 관련 문제를 다룬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나온 것으로, NSW 주의 모든 포커머신에 들어가는 ‘상당한 금액’이 (자금 세탁을 위한) 범죄 수익이며, 이를 척결하기 위해 도박 기계에 직접 돈을 넣지 않고 게임 카드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의 제안이다.

지난 달 넷째 주, 페로테트 주 총리는 오는 3월 주 선거를 대비한 정책 중 하나로 여전히 현금 없는 게임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앞서 NSW 노동당은 주 전역의 포커머신 수를 크게 줄이고 전체 중 500대의 게임 기계에 의무적으로 ‘현금 없는 도박게임’을 시험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시험적 시행’은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게 NSW 노동당의 설명이다.

호주 가족연구원(Australian Institute of Family Studies) 내 도박연구를 담당하는 ‘Australian Gambling Research Centre’의 운영 책임자 레베카 젠킨슨(Rebecca Jenkinson)씨는 “전염병 대유행 이전에 비해 사람들이 도박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는 조사가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도박을 했던 이들이 계속 게임을 하지만, 이들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자금을 포커머신에 사용하고 있다”는 그녀는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모아두었던 자금을 다 소비했거나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라며 “이를 상쇄하는 한 방법으로 그들은 또 도박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젠킨슨씨는 또한 지속적으로 포커머신 도박을 하는 이들의 비율이 높은 핵심 이유는 폭넓은 가용성(어느 교외지역에나 포커머신 도박룸이 있다), 도박 지출 한도와 같은 게임기 이용을 제한하는 도박 금액 등의 조치가 부족했다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Australian Gambling Research Centre’의 2021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인구의 7~8%가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포커머신 도박을 했다. 또 2018년 자료를 보면 도박 게임기를 즐긴 각 개인은 월 평균 157달러를 지출했다.

동 연구센터는 2021년도 보고서에서 “호주는 전 세계에서 합법 도박으로 인한 1인당 손실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 포키 도박 수익 상위 10개 LGA- 광역시드니

Sydney : Clubs $7,181,678.02 / Hotels $89,026,820.53 / Total $96,208,498.55

Canterbury-Bankstown : Clubs $103,228,497.96 / Hotels $79,690,609.99 / Total $182,919,107.95

Cumberland : Clubs $66,721,414.04 / Hotels $57,361,360.94 / Total $124,082,774.98

Fairfield : Clubs $117,675,912.83 / Hotels $57,150,607.60 / Total $174,862,520.43

Blacktown : Clubs $50,042,967.54 / Hotels $50,278,975.87 / Total $100,321,943.41

Parramatta : Clubs $26,813,211.92 / Hotels $36,481,271.91 / Total $63,294,483.83

Penrith : Clubs $36,592,956.23 / Hotels $27,773,206.01 / Total $64,366,162.24

Liverpool : Clubs $27,422,804.72 / Hotels $27,053,955.96 / Total $54,476,760.68

Campbelltown : Clubs $36,080,739.11 / Hotels $21,022,036.71 / Total $57,102,775.82

Georges River : Clubs $33,424,247.62 / Hotels $29,132,081.60 / Total $62,556,329.22

Source: Wesley Mission

 

■ 포키 도박 수익 상위 10개 LGA- NSW Regional

Newcastle : Clubs $29,089,998.22 / Hotels $22,313,626.99 / Total $51,403,625.32

Central Coast : Clubs $62,376,070.73 / Hotels $23,511,290.47 / Total $85,887,361.20

Wollongong : Clubs $35,021,249.21 / Hotels $18,150,385.96 / Total $53,171,635.17

Lake Macquarie : Clubs $24,455,796.24 / Hotels $15,452,314.35 / Total $39,908,110.59

Tweed : Clubs $23,030,864.24 / Hotels $5,958,615.63 / Total $28,989,479.87

Coffs Harbour : Clubs $10,407,966.53 / Hotels $7,717,453.53 / Total $18,125,420.06

Port Macquarie-Hastings : Clubs $14,272,783.23 / Hotels $5,273,212.86 / Total $19,545,996.09

Mid-Coast : Clubs $13,508,408.51 / Hotels $7,024,479.81 / Total $20,532,888.32

Shoalhaven : Clubs $20,580,347.16 / Hotels $5,126,334.97 / Total $25,706,682.13

Murray River : Clubs $16,918,709.91 / Hotels $2,259,636.01 / Total $19,178,345.92

Source: Wesley Mission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포커머신 수입 1).jpg (File Size:109.7KB/Download:16)
  2. 종합(포커머신 수입 2).jpg (File Size:72.3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