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메인).jpg

서부 호주 철광석 갑부인 지나 라인하트. 호주 최고 부자인 그녀의 자산은 두 번째 부자인 앤서니 프랫(Anthony Pratt)보다 세 배나 많다. 호주 경제전분 주간지인 ‘Business Review Weekly’는 매년 호주 최고 갑부들의 자산을 평가, ‘Rich List’를 발표하고 있다.

 

Business Review Weekly, ‘Rich List 2014’ 발표

호주 200대 갑부들 재산, 1년 사이 9.5% 늘어나

 


이례적인 부동산 경기 활황과 새로운 기술집약 산업의 성장, 기업의 출현, 주식시장 강세로 호주 부유층의 재산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경제전문 주간지인 BRW(Business Review Weekly)가 집계한 호주 200대 갑부들의 재산은 지난해 1천768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1천936억 달러로 늘어났다.

 

200대 부자들의 평균 재산은 9억68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9.5%가 늘어난 수치이다. 또 이들의 평균 나이는 64세였으며 여성은 14명이었다.

 

가장 어린 나이로 200대 부자 리스트에 처음 얼굴을 내민 인물은 30세의 온라인 외환딜러 오웬 커(Owen Kerr) 씨로 ‘Pepperstone’의 공동 창업자이다. 그의 재산은 2억5천만 달러였다.

 

반면 200대 부자 리스트에 처음 얼굴을 내민 인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81세의 마이클 크라우치(Michael Crouch) 씨였으며, 집 하이드로 탭(Zip Hydro Tap) 메이커인 ‘Zip Industries’ 설립자이다. 그의 재산은 3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200대 부자에 들었던 사람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이 줄어든 이는 ‘Wotif.com’ 창업자인 그래엄 우드(Graeme Wood) 씨로, ‘Wotif’ 사의 주가 하락으로 그의 재산은 2억5천만 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200대 부자 가운데 지난 12개월 사이 사망한 사람은 5명으로 이중에는 서부 호주 퍼스(Perth)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렌 버커릿지(Len Buckeridge), 대형 소매업체인 ‘Harvey Norman’ 공동 창업자인 이안 노만(Ian Norman)이 포함됐다.

 

BRW의 상위 10대 부자들은 다음과 같다.

 


1.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Hancock Prospecting’ 회장으로 서부 호주 철광석 광산 갑부인 그녀의 총 재산은 200억1천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호주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지난해 총 자산 220억 2천만 달러에서 20억 달러가량이 줄었지만 호주 두 번째 갑부인 앤서비 프랫(Anthony Pratt)의 자산보다 세 배나 많은 자산이다.

그녀의 자산이 줄어든 것은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인하에 따른 것으로, 올해 200대 리스트에 오른 부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자산이 줄어든 사람이기도 하다.

 


2. 앤서니 프랫(Anthony Pratt)= 자원 재활용, 클린 에너지 회사인 ‘Visy’ 사의 최고경영자인 그의 총 자산은 76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와 그의 가문의 자산은 지난 2009년 아버지인 라차드 프랫(Richard Pratt)으로부터 회사를 상속받은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특히 미국에 있는 ‘Pratt Industries’ 사는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3. 제임스 패커(James Packer)= 카지노 회사인 크라운(Crown) 그룹 상속자인 제임스 패커의 자산은 71억9천만 달러로 지난 2006년 아버지인 케리 패커(Kerry Packer)에게 회사를 상속받을 당시와 같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부친인 캐리 패커 사망(2006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다음 해인 2009년 30억 달러가 줄었지만 이후 5년 간 그의 자산은 다시 두 배가 늘어났다.

 


4. 프랭크 로위(Frank Lowy)= 웨스트필드 쇼핑센터(Westfield Corporation) 소유주로 그의 자산은 지난해 68억7천만 달러에서 올해 71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프랭크 로위는 ‘Westfield Corporation’ 및 ‘Scentre Group’보다 개인 투자회사인 ‘LFG Holdings’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5. 이반 글라센버그(Ivan Glasenberg)= 스위스 출신으로 1980년대 호주 시민권을 획득한 이반 글라센버그(Ivan Glasenberg)는 ‘Glencore Xstrata’의 최고경영자로 Glencore 사의 주가 상승에 힘 입어 그의 자산은 10억1천만 달러로 늘어났다.

 


6. 후이 윙 마오(Hui Wing Mau)= 홍콩 기반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Shimao Property Holdings’의 전무이사인 그의 자산은 63억5천만 달러로 호주의 여섯 번째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

1990년데 호주로 이민온 뒤 부동산에 투자해 왔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상하이 및 홍콩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늘렸다.

 


7.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Fortescue Metals Group’ 앤드류 포레스트의 자산은 58억6천만 달러로 일곱 번째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 전년도에 비해 22억 달러의 자산이 늘어나 10대 부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자산 증식을 기록했다.

 


8. 해리 트리거보프(Harry Triguboff)= ‘Meriton Apartments group’의 해리 트리거보프(Harry Triguboff)의 자산은 55억 달러로 지난해 다시 불붙기 시작한 시드니 부동산 경기의 가장 큰 수혜자이기도 하다.

 


9. 존 간들(John Gandle)= 40억8천만 달러의 자산을 가진 존 간들(John Gandel)은 멜번 쇼핑센터(Melbourne shopping centre) 소유주이다. 호주는 물론 남반구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인 차드스톤 쇼핑센터(Chadstone shopping centre)의 주식 절반을 갖고 있다.

 


10. 커 닐슨(Kerr Neilson)= 자산 운용 회사인 ‘Platinum Asset Management’의 공동 설립자로 그의 자산은 33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 호주 100대 부자 리스트

단위 : 백만

 

1. Gina Rinehart $20,010

2. Anthony Pratt & family $7,642

3. James Packer $7,186

4. Frank Lowy $7,158

5. Ivan Glasenberg $6,629

6. Wing Mau Hui $6,352

7. Andrew Forrest $5,863

8. Harry Triguboff 5,500

9. John Gandel $4,081

10. Kerr Neilson $3,348

11. Stan Perron $2,727

12. David Hains & family $2,388

13. Lang Walker $2,309

14. Kerry Stokes $2,223

15. Lindsay Fox$ $2,124

16. Solomon Lew $2,036

17-18. David & Vicky Teoh $2,003

19. Len Ainsworth & family $1,823

20. Maurice Alter $1,724

21. Gerry Harvey $1,547

22. Angela Bennett $1,547

23. Michael Hintze $1,370

24. Alan Rydge $1,357

25. Bob Ell $1,286

26. Huang Bingwen & family $1,255

27. John Van Lieshout $1,250

28. Clive Palmer $1,224

29-30. Morry & Zac Fraid & family $1,207

31. Bruce Mathieson $1,207

32. Wing Chau Chak $1,130

33. Bob Oatley $1,102

34. Bruce Gordon $1,096

35. Mike Cannon-Brookes $1,070

36. Scott Farquhar $1,064

37. Bob Ingham $1,021

38. Ralph Sarich $1,018

39. Tony Perich & family $1,017

40. Geoff Harris $975

41. Christopher Wallin $970

42. Brett Blundy $945

43. Graham Turner $945

44. Jack Cowin $940

45. Con Makris & family $940

46. Gregory Goodman & family $940

47. Bill James $855

48. Peter Gunn $840

49. Maha Sinnathamby $840

50. Richard Smith $830

51. Reg Rowe $830

52. Lloyd Williams $800

53. Ron Walker $795

54. John Kahlbetzer $790

55. Sam Tarascio $790

56. Paul Little $780

57. Reg Grundy $764

58. Lipei Ye $750

59. Gordon Fu & family $750

60. Bruno Grollo & family $745

61-62. Ervin & Charlotte Vidor $740

63. Peter Scanlon $740

64. Craig Winkler $710

65. Terry Snow $710

66. Nathan Werdiger $705

67. Chris Morris $700

68. Jeff Chapman $695

69. Allan Myers $680

70. Jack Bendat $675

71. Russell Withers & family $665

72. Paul Fudge $655

73. Paul Lederer & family $645

74. Andrew Abercrombie $630

75. Brian Flannery $620

76. Greg Poche $610

77. Kerry Harmanis $610

78. Terry Peabody $600

79. Chris Ellison $595

80-81. John & Robert Kirby $590

82. Travers Duncan $585

83. Kevin Seymour & family $580

84. Mick Power $565

85. Zig Inge & family $555

86. Harry Stamoulis & family $540

87. Greg Coffey $535

88. Dale Elphinstone $535

89. Naomi Milgrom $520

90. John Symond$ $520

91. Neville Pask $510

92. Theo Karedis $500

93. Mark Creasy $490

94. John Longhurst 4$80

95. Sam Chong $480

96. Yenda Lee & family $470

97-98. Andrew & Paul Bassat $465

99. Gordon Martin & family $465

100. John Grill $460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