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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를 벗어나 내륙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오래된 타운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백인 정착 초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랜 가옥들, 한적한 전원 풍경, 고즈넉한 카페들이 자리한 시골 마을들은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사진은 와인 산지로 유명한 멋지(Mudgee)의 한 카페.

 

가을에 떠나볼 만한 NSW 주 단기 여행지

 

호주 전역이 그러하듯 NSW 주 또한 크레센트 헤드(Crescent Head)의 해안 낙원에서부터 아웃백(outback)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주는 헤이(Hay)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경을 갖고 있다.

해변, 산, 부시(bush) 속의 강과 계곡 등 어디에서 출발하든 단 몇 분 또는 몇 시간이면 원하는 어디든 다다를 수 있으며, 백인 정착이 시작된 곳인 만큼 시드니를 중심으로 오랜 옛 타운의 정겨운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내륙 오지는 오지대로 황량한 풍경이 주는 쓸쓸함, 밤이면 그 고요한 적막을 위로하는 별빛의 온기가 느껴지고, 시골 마을의 오랜 풍경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거스른 듯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바닷가 마을은 또 어떠한가. 시끌벅적하면서도 은근히 사람을 흥분시키다가 밤이 되면 바람과 파도의 은은한 소리가 한낮의 들떠 있던 기분을 차분하게 잠재운다.

어느 계절이든, 각 시기마다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NSW 주의 손꼽히는 타운 몇 곳을 선정, 소개한다.

 

■ Armidale

사계절이 있지만 한국 등과 달리 각 계절의 자연적 특성이 확연하지 않은 호주에서 각각의 계절 감각을 좀 더 섬세하게 느낄 만한 곳이다. 봄이면 갖가지 꽃들이 화려함을 자랑하고, 내륙의 지독하게 더운 날씨가 꺾이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미데일(Armidale)의 오랜 마을은 붉고 노란 나뭇잎으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호주에서 쉽게 보기 힘든, 눈 내리는 겨울 풍경과 마주할 수도 있다. 동부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지만 해발 1천 미터의 고지대에 자리한 탓에 다른 지역에 비해 계절의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시드니와 브리즈번(Brisbane)의 중간쯤, 뉴잉글랜드 하이웨이(New England Highway)와 워터폴 웨이(Waterfall Way)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아미데일은 ‘노던 테이블랜드’(Northern Tablelands)로 불리는 지역(region)의 행정 중심지이다. 약 2만3천명의 인구를 가진, 내륙의 도시로서는 비교적 큰 타운이면서도 농촌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호주 원주민 ‘아나이완’(Anaiwan)이 거주하던 이곳에 백인 정착자들이 자리잡은 것은 1830년 초반이다. NSW 식민지 초기 왕실 조사관이자 탐험가인 존 옥슬리(John Joseph William Molesworth Oxley)는 맨 처음 이곳을 탐험한 뒤 넓은 초원이 펼쳐진 것을 확인한 뒤 식민정부에 농장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아미데일’(Armadale)이라는 지명은 당시 영국 왕실재산관리위원장이었던 조지 제임스 맥도널드의 조상들이 살아온 스코틀랜드 북부, 아일 오브 스카이(Isle of Skye) 지역의 ‘아미데일’이라는 지명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농장개발이 시작되면서 백인들이 하나둘 정착한 이곳은 이주민들이 늘어나면서 1843년 우체국이 개설(4월1일)됐고 1849년에는 이곳 농산물 시장을 관리할 행정부서가 생겨났다. 그만큼 빠르게 성장한 곳으로, 특히 이 지역을 흐르는 록키 강(Rocky River)과 가라 협곡(Gara Gorges) 인근에서 금이 발견된 후 금광개발이 시작돼 크게 번성했던 타운이다.

아미데일에서 동쪽으로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힐그로브(Hillgrove) 금광촌은 당시 호주 최초로 수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공급받은 곳이었으며, 이 발전소 자리는 지금도 가라 강(Gara River)에서 볼 수 있다.

한적한 시골 타운으로 사철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 아미데일은 지난 2006년 일반 여행자 부문에서 ‘NSW Tourism Award’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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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는 아미데일(Armidale)의 공원 풍경. NSW 내륙 해발 1천미터 고원에 자리한 아미데일은 4계절이 비교적 뚜렷하여 제각각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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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대 농장으로 개발이 시작된 오랜 정착지로, 오랜 역사적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아미데일의 블루민바 맨션(Booloominbah Mansion).

 

 

■ Bowral and Southern Highlands

시드니 남부, 자동차로 1시간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보우랄(Bowral)은 서던 하일랜드(Southern Highlands)에서 가장 큰 타운이자 비즈니스 중심지이며 엔터테인먼트 구역이기도 하다. 백인 정착 초기부터 보우랄은 한적한 시골 휴양지로 이름을 날렸으며, 지금도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다.

시골 타운이지만 시드니와 캔버라(Canberra), 울릉공(Wollongong)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으며, 인근에 캥거루 밸리(Kangaroo Valley), 베리마(Berrima) 등 한적하면서 아름다움을 간직한 올드 타운들이 많아 주말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시골 타운답게 사철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보우랄은 고급 와인, 멋진 크라프트 숍, 현지 재배의 싱싱한 식재료로 맛을 내는 근사한 레스토랑도 많다. 또한 서던 하일랜드(Southern Highlands)의 중심 타운으로 인근 국립공원 및 올드타운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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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남부 보우랄(Bowral)은 전형적인 농장지역이면서 여름 휴양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매년 9월이면 보우랄은 튤립을 보고자 많은 이들이 찾는다. 사진은 ‘Tulip Time Festival’이 열리는 ‘Corbett Gardens’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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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간직한 보우랄은 오랜 건축물, 교회 등이 남아 웨딩사진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보우랄 소재 밀튼 파크(Milton Park)에서 한 예비 신부가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Mudgee

NSW의 와인산지 하면 가장 먼저 헌터 벨리(Hunter Valley)를 떠올리는데, 그 이름에 가려져 있지만, 멋지(Mudgee) 또한 고품질의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다. 컷지공 밸리(Cudgegong Valley)의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올드 타운 중 하나이며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을 넘어 북서쪽으로 280킬로미터 거리여서 주말 여행지로 사랑받은 시골 타운이기도 하다.

1850년대 포도 재배가 시작돼 와인제조로 이름을 알렸으며 축산업 및 다양한 농산물을 산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멋지의 가장 큰 산업은 석탄 등 광산업이며 1850년대 금광개발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늘날 갖가지 농산물 외 대리석, 도자기용 찰흙, 석탄 등 광산업은 농산물 생산 규모를 크게 앞서고 있다. 오늘날 와인을 앞세워 관광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드 타운 분위기를 더해 주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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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Mudgee)는 NSW 주의 대표적 와인산지인 헌터밸리(Hunter Valley)에 못지않는 고급 와인 생산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멋지의 한 외곽에 자리한 ‘Queens Pinch’ 포도농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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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Wine’을 앞세워 여행지로서의 이미지 홍보에도 주력하는 멋지에는 오래된 주택을 단장한 여행자 숙소(사진)도 넉넉하다.

 

 

■ Eden

깎아지른 바위 절벽과 고운 모래의 해변, 풍성한 해산물이 있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다. 또한 가장 가까이에서 고래의 이동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10월이면 ‘Eden Whale Festival’이 펼쳐지기도 한다.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480킬로미터 거리,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 최남단에 있는 이든은 눌리카 베이(Nullica Bay)와 남쪽 칼레칼레 베이(Calle Calle Bay) 사이에 자리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작은 타운이다.

1840년대 타운이 형성되어 백인 정착자들이 거주해 왔으나 1885년이 되어서야 NSW 식민 정부로부터 공식 행정구역으로 인정받았다. 초창기, 이든은 고래잡이가 많이 행해졌던 곳이며, 1858년 세워진 법원(Court house)과 교회 등 올드타운의 흔적들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

오늘날 이든은 어업과 임업, 관광(낚시 등)이 주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겨울인 6, 7월 남극 지역에서 수온이 높은 열대 지역으로 이동했던 고래들이 여름이 되면서 되돌아오는 10월경, 이든의 고래관찰은 수많은 여행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고래 축제(Eden Whale Festival)를 즐기려는 이들을 비롯해 매년 60만 명 이상이 이든을 방문하고 있으며, 관광업으로 거둬들이는 수입은 연간 2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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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최남단, 빅토리아(Victoria) 주와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이든(Eden)은 바닷가 바위 절벽과 멋진 해변, 삼림이 어우러진 해안가 마을로, 빼어난 풍경만으로도 여행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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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이든은 특히 10월 열리는 고래 축제(Eden Whale Festival) 기간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 사진은 ‘Garden of Eden Caravan Park’.

 

 

■ Griffith

시드니 서부 내륙의 전형적인 농장 지역으로 머림빗지 관개 지역(Murrumbidgee Irrigation Area)의 중심 타운이다. 호주 연방 수도인 캔버라 계획도시의 디자인을 맡았던 벌리 그리핀(Burley Griffin)과 마리온 그리핀(Marion Mahony Griffin) 부부가 설계했다. ‘그리피스’라는 이름은 NSW 주 상원의원이자 정부 공공사업부 초대 장관을 역임한 아서 그리피스(Arthur Hill Griffith)의 이름을 딴 것이다.

농장 지역으로 조성된 계획도시인 그리피스는 캔버라처럼 거대한 넓이의 분지 지역으로, 오늘날 와인으로도 유명하며 다양한 과일 및 밀 수확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이곳 와이너리 중 ‘Westend Estate’와 ‘Casellas’는 포도재배 농부인 이탈리안 이민자 후손으로 한 세기 이상을 이어온 바이너리 및 와인 메이커 가문이다. 지금도 이 와이너리는 가족 기업으로 질 좋은 와인을 선보이며, 특히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호주인들에게도 사랑 받는 ‘Yello Tail’이 이곳 ‘Casella’의 와인 브랜드이며 세밀론(Semillion) 품종의 화이트와인인 ‘Noble One’ 브랜드도 ‘De Bortolie Wines’의 3개 지역 와이너리 가운데 그리피스에서 제조된다.

이밖에도 McWilliams, Beelgara Estate (formally Rossetto Wines), Berton Vineyards and Warburn Estate 또한 호주 유명 와이너리로 명성을 얻고 있는 와인제조사이다.

호주의 ‘Wine and Food Country’라는 명성답게 질 좋은 와인과 현지에서 재배된 식재료의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여행자들이 즐기는 다양한 워킹 트레일, 유명한 Scenic Hill의 바위동굴인 ‘Hermit's Cave’, 그리피스 습지 철새보호구역인 Nericon Swamp, 바위가 많은 독특한 풍경을 지닌 Cocoparra National Park 등 볼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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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 서부 내륙의 분지에 자리한 그리피스(Griffith)는 오늘날 유명 와인 및 과일 생산이 많아 ‘Wine and Food Country’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중심가에 자리한 감귤류 조각상(Citrus sculptures)은 그리피스의 주요 산업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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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의 분지 지형인 그리피스 주변에는 국립공원, 습지 등이 자리하며 워킹 트레일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사진은 그리피스 지역의 ‘Hermit's Cave’ 입구.

 

 

■ Canowindra

NSW 중서부 카우라(Cowra) 인근의 역사적 타운으로 이 지역을 흐르는 ‘벨루불라 강’(Belubula River)을 끼고 있다. ‘커나윈드라’(Canowindra)라는 말은 이 지역 원주민 말로 고향(a home)을 뜻한다고. 1840년대 형성된 올드타운으로, 과거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Balloon Capital of Australia’로서 명성을 알리고 있다. 매년 4월 ‘Canowindra International Balloon Challenge’라는 이름의 세계적 벌룬 대회가 개최되며, 이 시기를 기해 벌루니스트는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Marti's Fiesta’라는 이름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커나윈드라의 명성은 벌룬 외 또 하나가 있다. 바로 화석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 발견된 곳 중 하나로, 지난 1956년에는 데본기(Devonian Period. 4억1천년 전에서 3억6천만 전의 고생대 중기에 해당하는 지질시대)의 물고기 화석이 다량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호주 국가유적지(Australia's National Heritage)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고대 연구의 중요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커나윈드라에는 전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화석 박물관 중 하나인 ‘The Age of Fishes Museum’이 있다.

한편 1865년, 커나윈드라는 벤 홀(Ben Hall)이 이끄는 산적 무리에게 3일간 점령됐던 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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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중서부 내륙에 자리한 커나윈드라(Canowindra) 중심가. 평상시에는 한적하지만 ‘Canowindra International Balloon Challenge’라는 세계적 명성의 벌룬대회가 열리는 4월이면 호주 각지는 물론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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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oon Capital of Australia’로서의 명성을 쌓은 커나윈드라의 벌룬 챌린지 풍경.

 

 

■ Gladstone

시드니 북부, 퀸즐랜드(Queensland)로 이어지는 퍼시픽 하이웨이에서 서쪽 내륙에 자리한 켐시(Kempsey)의 맥클리 강(Macleay River) 자락에 자리한 작은 타운으로, 이 강을 사이에 두고 글래드스톤Gladstone)과 스미스타운(Smithtown)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1860년대 조성된 글래드스톤은 애초 다크워터(Darkwater)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1870년, 당시 4대 NSW 식민정부 총독 Earl Belmore가 방문한 이후 그의 부인 이름(Anne Elizabeth Honoria Gladstone)을 따 글래드스톤으로 명명했다.

글래드스톤은 한때 물자운송의 중심지였다. 강을 따라 인근 ‘Austral Eden’, ‘Belmore River’, ‘Kinchela’, ‘Kinchela Creek’ 등지로 물자와 승객을 수송하던 상업 지역으로 성장했던 것이다.

맥클리 강 개발로 인한 주변 풍경 훼손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글래드스톤은 근래 들어 외부 여행자들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재능 있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 갤러리들이 자리하며 그림, 도자기, 목공예, 보석 디자인, 수공예 의류, 기타 색다른 공예품을 선보이는 정기 마켓도 열린다. 강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와 부시워킹, 캠핑 사이트도 마련되어 있다.

글래드스톤의 오래된 ‘Heritage Hotel’은 이곳 사람들의 사랑방과도 같은 곳으로, 옥외 비어가든 또는 발코니에 앉아 맥클리 강변의 풍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휴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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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Hotel’의 발코니에서 바라본 맥클리 강(Macleay River). 이 호텔은 글래드스톤의 중심이며 주말이면 단기 여행자들이 옥외 비어가든을 가득 메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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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열리는 글래드스톤의 ‘Craft Market’.

 

 

■ Bellingen

시드니 북부, 콥스 하버(Coffs Harbour) 내륙의 아름다운 계곡 안에 자리한 작은 타운으로, 호주에서 가장 멋진 계곡을 가진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NSW Mid North Coast 상에 있는, 시드니와 브리즈번의 중간쯤에 자리한 작은 타운이며 그림 같은 계곡과 평원,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2003년 제작된 호주 코미디 영화 <Danny Deckchair>(Jeff Balsmeyer 감독)의 촬영지 중 한 곳이며, 부커상(Booker Prize) 수상 작가인 Peter Carey)의 <Oscar and Lucinda>의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은 타운임에도 Global Carnival(The Global), Bellingen Jazz and Blues Festival, Camp Creative, Bellingen Music Festival(classical music), Bellingen Readers and Writers Festival' 등이 펼쳐지는 등 호주 예술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민들이 마련하는 Bellingen Community Market에서는 농산물을 비롯해 수공예품,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갖가지 엔터테인먼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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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과 평원, 가까이에 해안 풍경이 있어 한적한 휴가 여행지로 손꼽히는 벨링겐(Bellingen) 마을 풍경. 재즈, 블루스, 클래식 음악 이벤트 및 작가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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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열리는 벨링겐 글로발 카니발(Bellingen Global Carnival)의 한 장면.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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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