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상당 기간 살면서 도둑맞은 적이 없는 주민은 얼마나 될까?

정확한 공식 통계는 없으나 '좀도둑'에서 시작해 '전문 절도범'에 의한 도난을 겪어보지 않은 시드니 주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시드니에서 발생하는 주택 절도 사건은 대부분 좀도둑의 소행이라는 통념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택 절도 사건이 점차 대범해지는 추세다.

더욱이 집안에 가족들이 머물고 있거나 잠자고 있는 시간에 절도범들이 버젓이 침입해 귀중품을 털어가는 사례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의 폭증과 함께 배달물 도난 사건 역시 급증 추세인 것으로 경고됐다.

전문 보안회사 'ADT 호주지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 도난 경험이 있는 시드니 가구의 23%는 집안에 가족이 있는 상태에서 '불청객'에게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DT의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광역권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이 농촌 지역 주민보다 주택 절도 사건에 훨씬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첨단 장비 보완 등을 통한 대처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난 피해 도시 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예방 대처 방법은 사설 보안회사들이 감시하는 감시 경보장치나 단독 감시 경보장치 설치다.

반면 농촌 지역 주민은 맹견에 더욱 의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주택 보안시설에 더 큰 투자를 서슴지 않는 계층은 농촌 지역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여분의 주택 열쇠를 가족들과 공유나 기타 용도로 집 바깥의 특정 장소에 숨겨두는 경우도 13%에서 15%가량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 모두 장기적으로 집을 비울 경우 대부분 세대는 이웃이나 친인척들에게 우편물 수거를 포함해 감시 요청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장기 휴가 때 선호하는 안전 수단으로는 △라디오나 불빛의 자동 세팅 △하우스 시터 고용 △가정용 전화벨 소리 최소화 △알람 시스템 강화 등으로 나타났다.

 

NSW주 주택 절도의 현주소

♦ 주택 도난 경험: 시드니 광역권 주민 30%, 농촌지역 주민 26%
♦ 주택 도난을 지역 사회 현안으로 평가한 경우: 시드니 광역권 주민 24%, 농촌지역 주민 21%
♦ 현 거주지에서 두 차례 이상 도난당한 경우: 시드니 광역권 주민 17%, 농촌지역 주민 12%
♦ 피해 가정 가운데 집 안에 가족이 있는 상태에서 도난당한 경우: 시드니 광역권 주민 23%, 농촌지역 주민 26%

 

대표적 주택 절도 방법

시드니 광역권

◯ (잠긴) 창문을 뚫고 침입 … 45%
◯ (잠긴) 현관문을 뚫고 침입 …19%
◯ (잠긴) 뒷문을 뚫고 침입…18%
◯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7%

농촌지역

◯ (잠긴) 창문을 뚫고 침입 …38%
◯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22%
◯ (잠긴) 뒷문을 뚫고 침입…15%

 

주택 절도 피해에 따른 정신적 충격

시드니 광역권 주민 :  의심 증가(37%), 스트레스 ∙ 불안증세(35%), 수면 장애(17%), 홀로 귀가에 따른 두려움(9%)

농촌 지역 주민: 의심 증가(42%), 스트레스 ∙ 불안증세(32%), 수면 장애(14%), 홀로 귀가에 따른 두려움(8%)

 

범죄 두려움 가중

시드니 광역권: 주택 안전에 대한 주민의 우려 정도 - 때때로(43%), 종종(23%), 항상 우려함(8%), 우려한 적이 전혀 없음(4%)

농촌 지역: 주택 안전에 대한 주민의 우려 정도 - 때때로(41%), 종종(14%), 항상 우려함(7%)

시드니 광역권 주민의 단 4%만이 주택 안전에 관한 우려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주택 안전 강화 조치

잠금장치 및 열쇠 보완: 시드니 광역권(90%), 농촌지역(92%)

모션센서 장착: 시드니 광역권(18%), 농촌지역(12%)

단독 알람(경보)장치: 시드니 광역권(21%), 농촌지역(10%)

감시 알람(경보)장치: 시드니 광역권(11%), 농촌지역(7%)

키패드(숫자입력) 출입 시스템: 시드니 광역권(11%), 농촌지역(3%)

인터컴: 시드니 광역권(17%), 농촌지역(5%)

연기 탐지기: 시드니 광역권(75%), 농촌지역(74%)

경비견 구비: 시드니 광역권(14%), 농촌지역(23%)

경고판 ∙ 경고스티커 부착: 시드니 광역권(20%), 농촌지역(14%)

CCTV ∙ 경비 카메라 설치: 시드니 광역권(6%), 농촌지역(4%)

창문 및 현관문 쇠창살: 시드니 광역권(19%), 농촌지역(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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