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가 동계 휴회 기간동안의 긴잠을 깨고 7일부터 정기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의회에서는 충분히 예고된대로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안과 동성결혼법이 최대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안이 산적한 상태라는 점에서 가장 뜨거운 회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 통과에 진력해야 할 자유당 연립은 현재 동성결혼법을 둘러싼 당 내홍에 직면해 있어 이번 회기가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리더십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동성결혼법을 둘러싼 자유당 일부 평의원들의 돌발행동이 본격화되고, 보수 진영에서는 조직적인 반발을 보이는 등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리더십은 상당한 흠집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총리 취임 직후 “동성결혼법 이슈를 국민투표(플레비사이트)에 부치겠다”며 당론을 확정지었지만, 의회의 법안 개정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자유당 내 중도파의원들의 돌발행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논란이 확산되자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7일 긴급 자유당 의원총회를 소집해 동성결혼법에 대한 당론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하지만 서부 호주 출신의 딘 스미스 자유당  상원의원이 내일 열리는 자유당 회의 결과에 상관없이 동성결혼 허용에 관한  개별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딘 스미스 상원의원은 또 결혼법 개정안은 의원 개개인의 자율투표가 보장돼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딘 스미스 상원의원과 더불어 트렌트 지머만, 워런 엔트쉬, 트레버 에반스, 팀 윌슨 의원 등 5명이 현재 동성결혼 허용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당은 오늘 캔버라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결혼법에 당내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TOP Digital/07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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