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호주를 겨냥해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노골적인 위협을 가한데 대한 호주정부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호주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위협에 겁먹지 않는다”고 공박한데 이어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끝까지 압박을 가중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대북 군사·외교적 압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호주 정부에 대해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노골적인 위협을 가했다.

비숍 장관은 “호주에 대한 북한의 군사 공격 감행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북한의 행태는 도발적이고 불법적이며 위협 그 자체”라고 거듭 비판했다.

비숍 장관은 도 “호주는 북한의 표적이 아니다”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는 북한은 한반도 주변의 위중한 긴장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숍 장관은 “호주는 동맹국, 협력국, 그리고 우방국들과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단적 전략 추진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태도변화와 함께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위한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가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인력부의 댄 테한 장관 역시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북한의 노골적인 위협에 대해 “겁먹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댄 테한 장관은 “호주정부는 미국 등 역내 우방국에 대한 공조를 지속할 것이며 북한의 위협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깡패 국가의 위협에 겁먹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국을 보호하고 돕기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야당도 북한에 대한 비난에 초당적 자세를 보였다.

노동당 중진 에드 후시크 의원은 "한반도 상황이 이미 초긴장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같은 원색적 성명을 발표한 것은 또 다른 도발이다"라고 지적했다.

후시크 의원은 "북한은 유엔안보리가 채택한 제재안과 결의안 준수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사진=Yonhap News.  판문점을 방문한 줄리 비숍 외교장관과 매리스 패인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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