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맞이하는 ‘호주의 크리스마스’하면, 태양이 작열하는 해변가에 모여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공원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가족들을 떠올리게 된다.

시드니 본다이 해변가의 경우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기 위해 운집하는 사람들의 수는 한 해 평균 4만 명에 이른다.  

그리고 주요 공원의 바비큐 시설에는 매년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호주의 대표적 크리스마스 전통을 무엇일까?

영국에서 유래한 호주의 크리스마스 전통은 가족 모임이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식탁에 속을 채워 구운 칠면조와 콜드 햄, 샐러드, 새우와 롭스터 등의 해산물 요리에, 파블로바나 크리스마스 푸딩을 나누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는 크리스마스 당일 이른 오후에 시작해 이후에는 샴페인을 마시며 선물을 열어보는 등 즐거운 저녁 시간으로 이어지는 것이 전통이다.    

 

* 호주의 대표적 크리스마스 행사

1937년 멜버른에서 시작된 “Carols By Candlelight” 행사는 한 여름 밤 야외에서 펼쳐지며 매년 수천 명의 호주인들이 이불과 촛불을 들고 늦은 밤까지 함께 캐롤을 부르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시드니에서는 이와 흡사한 Carols in Domain 행사가 펼쳐지며, 지역별로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호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두 개의 초대형 스포츠 행사가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리켓 경기와 시드니-호바트 요트 경주대회이다. 12월 26일 복싱 데이에 펼쳐지는 시드니-호바트 요트 경주대회는 국제적으로도 명성 높은 초대형 요트대회로 복싱 데이 당일 시드니 러쉬카터스 배이에서 출발한다. 

당일 역시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는 크리켓 경기가 펼쳐지는데,  1950년부터 호주 크리스마스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크리스마스 휴양지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대표적인 인터넷 숙박전문 웹사이트(Wotif.com)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크리스마스 휴양지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은 ‘멜버른’이었다.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해변휴양지로 명성이 높은 골드코스트와 선샤인 코스트는 각각 2위와 5위에 올라 최근 들어 대다수의 호주인들이 서서히 번화한 시티에서의 크리스마스 휴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는 3위, 브리즈번 4위, 아들래이드는 6위, 콥스 하버는 7위, 트로피컬 노스는 8위, 포트 맥콰리와 랜체스턴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호주인들이 즐겨찾는 국외 휴양지로는 뉴질랜드 주요 휴양도시들이 톱10위 가운데  6개를 차지해 독보적인 입지를 지켰다.

 

이지원 기자 

http://topdigital.com.au/node/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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