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이성 앞에만 서면 가슴이 쿵쿵 뛴다.  그리고 나는 왠지 한없이 작아진다.  술 한잔을 마시고 용기를 가다듬고 그에게 다가간다…”  

“대중 앞에만 서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직장 상사만 보면 밤새 다졌던 각오가 사라지고, 말문이 막힌다…”

 

이처럼 떨리는 가슴을 술에 의존하는 방법은 흘러간 유행가가 됐다. 

호주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술이 아니라 헤어 스타일과 패션 등의 외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헤어 케어 브랜드 ‘Head & Shoulders’의 의뢰로 뉴스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술에 의존해 자신감을 얻었던 방법 보다는 이제는 수려한 외모가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술에 의존해 자신감을 얻는 호주인도 상당수인 것만은 분명하다.

18-44세의 호주인 10명중 4명 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술에도 의존하고 있지만, 절대 다수인 70%는 머리 손질과 치장 등 외모에 신경을 씀으로써 자신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나, 좋은 대조를 보였다.   

<패션의 완성은 '미모'... 배우 나나>

 

호주 여성 헤어 스타일이 외모의 

특히 여성들의 경우 “헤어 스타일이 자신의 외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Head & Shoulders 사 측은 강조했다.

한 결혼 컨설턴트는 “첫 인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연구조사에서 거듭 확인된 사안이다”면서, “우리는 실제로 남에게 말을 걸기 전에 이미 우리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즉, “깔끔한 외모는 입을 열기도 전에 천 가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통념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는 대단히 시각적인 세상에 살고 있어, 우리의 외모, 그리고 단정한 모습과 자세를 통해 전달되는 시각적 메시지의 영향은 실로 지대하고 남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그는 “어깨에 떨어져 있는 비듬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완전히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소한의 헤어 관리와 스타일 유지는 외모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감 넘치는 젊은층 호주인

한편 18-44세 사이의 호주인 가운데 80% 가량은 “나름대로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응답(남성 85%, 여성 68%)함으로써, 타 국민에 비해 자신감이 넘치는 것으로 분류된다.

또한 이 연령대의 호주인들의 절대다수는 남에게 칭찬을 받을 때(88%)와 힘든 일을 마무리 지었을 때(95%)도 자신감이 생긴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호주인들이 가장 자신감을 필요로 할 때는 언제일까?

18-44세 사이의 호주인 대다수가 자신감을 가장 필요로 하는 상황은 대중연설 (85%),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야 할 때(65%), 파티에 혼자 도착할 때(63%), 대중 앞에서 노래해야 할 때(3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는 상사에게 급료를 올려달라고 말해야 할 경우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실제로 10명중 6명만이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들의 경우는 아직도 남성들에게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NSW, Victoria, Queensland 주에 거주하는 호주인들(거의 80%)이 서부호주주 주민들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http://topdigital.com.au/node/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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