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공항 1).jpg

영국 기반의 항공 및 공항 서비스 조사 전문기관인 ‘Skytrax’의 2018년 ‘World Airport Awards’에서 ‘최고 공항’에 선정된 싱가포르 창이공항. 동 공항은 올해로 6년 연속, 그리고 이 상이 시작된 2000년 이후 9차례 ‘최고 공항’으로써의 영예를 안았다.

 

‘Skytrax World Airport Awards’... 인천공항, 3위→2위로

 

싱가포르 창이공항(Changi Airport)이 세계 최고 공항 자리를 이어갔다.

창이공항은 지난 주 수요일(21일, 스웨덴 현지시간) 스톡홀름(Stockholm)에서 열린 ‘Skytrax World Airport Awards’에서 이용객이 뽑은 ‘최고 공항’으로써의 명성을 6년 연속 이어갔다. 창이공항은 올해에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됨으로써 이 시상식이 시작된 지난 2000년 이래 9번째 최고 명성을 기록했다.

‘Skytrax’는 영국 기반의 항공 관련 컨설팅 및 조사 기관이며 매년 ‘World Airline Awards’와 ‘World Airport Awards’를 통해 서비스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창이공항에 이어 인천공항(Incheon Airport)은 올해 시상식에서 지난해 2위였던 도쿄 하네다 공항을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하네다-홍콩-도하 하마드 공항이 뒤를 이었다.

창이공항이 올해에도 최고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데에는 지난해 11월, 9억4400만 달러를 투입해 완공한 제4 터미널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창이공항의 제4 터미널은 연간 1천600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로써 창이공항의 이용객 수용량은 8천200만 명에 이른다. 창이공항의 전체 면적은 22만5천 스퀘어미터(square metre)로 약 27개의 축구장 규모이다.

아울러 창이공항은 이번 시상에서 발표된 ‘World's Best Airports for Dining’에서도 두 번째로 선정됐다. 공항 내 식사 서비스 제공 수준을 평가한 이 부문 최고 공항은 홍콩이 꼽혔으며, 창이공항에 이어 인천공항이 세 번째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모닝 헤럴드 여행 섹션인 ‘Traveller’는 창이공항의 ‘최고 공항’ 선정은 영국 런던을 취항하는 호주 국적 콴타스 항공(Qantas Airways) 입장에서도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현재 런던을 취항하는 콴타스 항공은 싱가포르 또는 UAE의 두바이를 경유하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런던까지 중간 경유 없이 직항이 불가능하기에 세계 최고 공항 경유는 승객 서비스에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콴타스 항공은 중동 지역 도시의 경유 없이 런던까지의 직항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와 보잉(Boeing)에도 한 번의 급유로 두 도시를 운항하는 항공기 개발을 요청해 왔다(3월24일 퍼스를 출발한 콴타스 항공기 QF9이 런던까지 첫 운항에 성공했다).

올해 ‘World Airline Awards’에서의 수상 가운데는 3개의 호주 공항도 포함됐다. 시드니 공항(Kingsford Smith Airport)은 ‘호주-태평양 지역’ 최고 공항에, 서부 호주(WA) 퍼스 공항(Perth Airport)은 ‘호주-태평양 지역’ 최고 직원 서비스 부문에서 2위를, ‘가장 향상된 공항’(Most Improved Airports)에서도 전체 2위에 올랐다. 또 멜번의 T4 터미널(Melbourne-T4)은 ‘저가 항공 터미널(Best Low-Cost Airline Terminals) 부문에서 3위에, 호주-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에 꼽혔다.

‘Skytrax’는 매년 출입국 수속 편의-환승-쇼핑-편의시설-안전 등 항목을 기준으로 이용객 조사를 통해 각 부문 최고 공항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종합(공항 2).jpg

올해 ‘Skytrax World Airport Awards’에서 인천공항은 지난해 2위였던 도쿄 하네다 공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인천공항 내에 마련된 실내 공원.

 

■ The World's Top 10 Airports

1. Singapore Changi

2. Incheon

3. Tokyo Haneda

4. Hong Kong

5. Doha Hamad

6. Munich

7. Centrair Nagoya

8. London Heathrow

9. Zurich

10. Frankfurt

 

■ The World's Most Improved Airports

1. Rome Fiumicino

2. Perth

3. Calgary

4. Taiwan Taoyuan

5. Athens

6. Nadi

7. Montreal

8. Moscow Sheremetyevo

9. Houston Intercontinental

10. Manila

 

■ The World's Best Low-Cost Airline Terminals

1. Kansai – T2

2. Tokyo Narita – T3

3. Melbourne–T4

4. Kuala Lumpur – KLIA2

5. London Stansted

6. Brussels Charleroi

7. East Midlands

8. Luton

9. Berlin Schonefeld

10. Frankfurt-Hahn

 

■ The World's Best Airports for Dining

1. Hong Kong

2. Singapore Changi

3. Incheon

4. Tokyo Narita

5. Doha Hamad

6. Munich

7. Houston Intercontinental

8. Vienna

9. London Heathrow

10. Rome Fiumicino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공항 1).jpg (File Size:78.7KB/Download:20)
  2. 종합(공항 2).jpg (File Size:88.0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