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직종).jpg

호주 국세청(ATO)이 2015-16 회계연도까지 이전 3년간 호주 직장인의 소득을 조사한 결과 과세소득 기준으로 남성 임금이 가장 빠르게 상승한 10개 직업 중 6개 분야에는 의료, 금융 및 크리켓 선수가 포함됐다. 사진은 외환 딜러 이미지.

 

금융관리-크리켓 선수(남성), 산부인과 전문의(여성) 소득 늘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임금이 상승하는 직업이 있고 떨어지는 직업도 있다.

그렇다면 남녀 직종에서 평균 소득이 증가한 일자리 또는 하락한 직종은 어디일까. 이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다.

최근 호주 국세청(Australian Taxation Office. ATO)이 2013-14년, 2014-15년 및 2015-16 회계연도의 중간소득 및 평균소득 변화를 고려해 남성 또는 여성이 100명 이상 종사하고 있는 1천개 직업을 추려 이들의 소득을 조사하고 과세소득 기준 남녀 평균소득의 변화를 분석했다.

지난 일요일(20일), 이를 인용, 보도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과세소득 기준 남성 임금이 가장 빠르게 상승한 10개 직업 중 6개 분야에는 의료, 금융 및 크리켓 선수가 포함됐다.

2014-5년에서 2015-16년 회계연도 사이, 남녀 모두 금융투자 관리자는 평균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소득으로, 남성의 경우 한 회계연도 당 평균 39,800 달러를 추가로 벌었다. 2015-16 회계연도 호주 남성 크리켓 선수들의 평균 세전 연봉은 312,000 달러로, 이전 회계연도 보다 62,000 달러가 증가했다.

남성 소득이 가장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직업 중 3개는 물과 관련된 직업으로, 선박을 이끄는 선장, 조선기사 및 선박 직원으로 모두 2014-15 회계연도에 비해 최소 4천 달러 소득이 줄었다.

호주 전국적으로 8,2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남성 고용률이 98.9%에 달하는 해상운송 분야의 경우 2022년 5월까지 3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 산부인과 의료진의 평균소득은 2014-15 회계연도 보다 약 30,000 달러가 하락했으나, 이들의 연소득은 445,000 달러로 높았다. 한편 여성의 경우 2015-16년 동안 평균 23,500 달러를 더 벌어 평균소득은 285,000천 달러로 올랐다.

호주-뉴질랜드 왕립 산부인과(Royal Australian and New Zealand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aecologists) 대변인 베르나데트 화이트(Bernadette White) 박사에 따르면 지난 10-15년 동안 전체 신입생과 졸업생의 약 4분의 3의 여성이었다.

화이트 박사는 “여성이 전문 분야에 거의 들어갈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정규직으로 일하지 않는 남성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가정을 돌보느라 여성 산부인과 의사들이 파트타임(part-time)으로만 일하다보니 남녀소득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평균 과세소득이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상위 10개 직업 중 7개 안에는 의료분야와 두 개의 금융 서비스 분야가 있었으며, 광산업과 건설업 전 분야에 걸친 일자리의 평균소득은 가장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에 보고된 2015-16 회계연도, 남녀 통틀어 가장 평균소득이 낮은 직업은 과일이나 견과류 채집자로 나타났다.

 

■ 2014-16년도 과세소득 변화한 상위 10개 직업(남성)

(분야 : 중간소득 변화 / 2015-16년 중간소득 / 평균소득 변화 / 2015-16년 평균소득-이상 호주 달러) / 2015-16년 남성 종사자 수-명)

-Neurosurgeon : 76,469 / 456,537 / 45,350 / 600,153 / 145

-Cricketer : 25,661 / 114,033 / 62,066 / 311,972 / 215

-Renal medicine specialist : 28,681 / 317,197 / 305,92 / 326,432 / 108

-Equities analyst; Investment dealer : 21,785 / 154,930 / 299,99 / 284,893 / 996

-Financial investment manager : 11,955 / 185,039 / 39,825 / 349,252 / 1,946

-Cardiothoracic surgeon : 31,250 / 284,255 / 17,264 / 387,770 / 130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on : 30,358 / 392,205 / 12,172 / 481,517 / 248

-Cardiologist : 13,290 / 398,451 / 24,908 / 484,086 / 697

-Anaesthetist : 20,532 / 385,298 / 17,226 / 4023,84 / 2,171

-Stock exchange dealer; Stockbroker : 5,878 / 149,593 / 28,376 / 271,654 / 2036

Source: Australian Taxation Office data table 14 from 2013/14-15/16

 

■ 2014-16년도 과세소득 변화한 상위 10개 직업(여성)

(분야 : 중간소득 변화 / 2015-16년 중간소득 / 평균소득 변화 / 2015-16년 평균소득-이상 호주 달러) / 2015-16년 남성 종사자 수-명)

-Cardiologist : 77,975 / 238,422 / 44,073 / 266,805 / 135

-Clinical haematologist : 28,030 / 138,214 / 18,408 / 184,698 / 135

-Intensive care specialist : 15,494 / 144,031 / 23,346 / 210,584 / 162

-Anaesthetist : 18363 / 243,630 / 19,443 / 265,923 / 1,010

-Gynaecologist; Obstetrician : 23,598 / 207,718 / 11,502 / 281,684 / 623

-Emergency medicine specialist : 14,914 / 156,032 / 11,889 / 193,883 / 530

-Stock exchange dealer; Stockbroker : 11,208 / 90,405 / 12,044 / 151,169 / 214

-Securities and finance dealer : 9,020 / 84,900 / 25,918 / 164,881 / 177

-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radiologist : 8,012 / 107,521 / 22,785 / 223,975 / 742

-Train controller : 11,009 / 103,789 / 10,505 / 103,534 / 192

Source: Australian Taxation Office data table 14 from 2013/14-15/16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직종).jpg (File Size:39.2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