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발표된 2017 전국 일제 학력 평가 고사 (NAPLAN) 성적 결과 전국적으로 모든 학년에 걸쳐 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뒤처졌으며, 지난 2011년 시험 포맷이 바뀐 이후 2.0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작문 부문에서 가장 현저한 성적 하락세를 보인 학년은 3학년(만 8살)으로 파악됐으며, 노던 테러토리 지역의 9학년 학생의 경우 전체의 절반 가량이 작문 부문의 최저 기준점에 못미쳤다.  

전국적으로는 9학년 학생의 81.5%가 최저 기준점을 넘은 것으로 집계돼, 큰 대조를 보인 것.

반면 수리와 읽기 분야는 2008년 이 시험이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한 향상세를 보였고, 철자법, 문법, 구두법 등의 영문법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지역별로도 뚜렷한 학력 편차가 드러났다.

남부호주주의 경우 모든 학년의, 모든 과목에 걸쳐 전국 평균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에 남부호주 교육당국은 전체 성적 향상을 위한 특별 예산 675만 달러를 공립학교에 지원키로 즉각 결정했다.

빅토리아주의 경우 전 학년에 걸쳐 읽기 분야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둔 반면 수리 분야에서는 답보 상태로 나타났다.   아울러 작문 분야에서도 9학년 학생들은 5년 연속 하향세를 거듭했고 3, 5, 7학년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별다른 향상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퀸슬랜드주 학생들은 모든 과목에 걸쳐 전반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적 향상을 거뒀다.

NAPLAN 제도 도입 후 타 주를 압도해온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성적도 기대치에 못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NSW주의 9학년 학생 70% 가량이 개정된 규정에 따라 HSC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읽기, 작문, 혹은 수리 분야 등의 과목에 대한 재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SW 주정부는 NAPLAN 시험에서 읽기, 작문, 수능 과목의 분야에서 기준점(NAPLAN band 8)을 통과하지 못하는 9학년 학생들이 HSC 수능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재시험을 보거나 온라인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사이먼 버밍험 연방교육장관은 “실로 우려할 사안으로 각 주 및 테러토리 교육장관과의 연석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TOP Digital/03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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