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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주 시드니 주말 경매는 69.7%로, 이전 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올 들어 7월까지의 경매에 등록된 주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54%가 늘어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은 지난 주말 454만 달러의 높은 낙찰가로 화제를 모았던 시드니 북부 클론타프(Clontarf) 소재 4개 침실 주택.

 

지난 주말 낙찰률, 소폭 하락... 거래등록 주택은 지속 증가세

 

지난 6월 이후 낙찰률 상승세를 보이던 시드니 경매가 지난 주말(29일) 다시 6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 마지막 주의 낙찰률은 69.7%로 집계, 이전 주(22일)의 73.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낙찰 결과인 75.7%와 비교하면 거의 6%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다.

하지만 7월 평균 낙찰률은 71.1%를 기록해 겨울 시즌의 부동산 거래 결과로서는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진단이다.

올 7월까지의 경매 매물 수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 올 들어 7월까지 시드니 주말 경매에 매물로 등록된 주택은 총 2,675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43채와 비교해 시장에 나온 매물은 53.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낙찰률은 다소 하락했으나 등록 매물 수는 53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9채보다 많았으며, 지난해 7월 마지막 주의 396채와 크게 비교된다.

중간 낙찰가는 102만500달러로 나타나 이전 주의 109만 달러보다 다소 낮았으며 지난해 7월 마지막 주의 120만8천 달러와 비교하면 15.5% 떨어진 것이다. 이날 총 거래액은 2억9,29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겨울 시즌이 끝나가는 이번 주말(5일)에는 경매 매물 수는 500채를 넘어 이전보다 많은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호주 통계청(ABS) 집계에 따르면, 6월 시드니 지역 실업률은 지난 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반면 멜번과 브리즈번은 6.0%를 넘었다.

6월 분기 인플레이션은 3월 분기 대비 0.2% 상승에 그쳤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9%로, 애초 호주 중앙은행(RBA)의 목표인 2-3% 상승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지역별 경매결과를 보면, 낙찰률이 80%를 넘은 지역은 81.2%를 기록한 이너웨스트(inner west) 한 곳뿐이었다. 이어 어퍼노스쇼어(upper north shore) 지역이 75.6%로 집계됐으며, 남부(south) 74.5%, 시드니 도심 및 동부(city and east) 72.2%, 노던비치(northern beaches)가 71.4%로 기록됐다. 이어 로워노스(lower north) 69.5%, 캔터베리 뱅스타운(Canterbury Bankstown) 66.7%,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 56.3%, 시드니 서부(west) 54.5%, 남서부(south west) 지역이 52.9%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시드니 북부 클론타프(Clontarf)의 모나시 크레센트(Monash Crescent) 상에 자리한 4개 침실 주택은 454만 달러의 높은 낙찰가로 화제가 됐다. 또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홈부시 로드(Homebush Road)의 5개 침실 주택이 435만5천 달러를 기록했으며, 맨리(Manly) 콜링우드 스트리트(Collingwood Street) 상의 4개 침실 주택이 356만 달러, 누타운(Newtown) 조지나 스트리트(Georgina Street)에 있는 4개 침실 주택이 352만 달러, 맨리 해안가, 오션 로드(Ocean Road) 상의 3개 침실 주택이 345만 달러에 낙찰돼 주목을 끌었다.

지난 주말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주택은 킬라라(Killara)의 스탠호프 로드(Stanhope Road) 상에 있는 5개 침실 주택이었으며 낙찰가는 526만 달러였다. 반면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된 주택은 러시커터스 베이(Rushcutters Bay)의 베이워터 로드(Bayswater Road) 상에 자리한 1개 침실 유닛으로, 낙찰가는 44만 달러였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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