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거형태).jpg

‘센서스 2016’ 결과 호주의 아파트 주거 비율이 13%로 나타난 가운데 이를 광역시드니로 한정하여 보면 이의 2배가 넘는 28%로 집계됐으며 특히 시드니 도심의 경우 고밀도 주거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사진은 상공에서 바라본 시드니 도심 지역.

 

단독주택 57, 3개 침실 34... 평균 가족 수는 2.8명

 

지난 달 발표된 ‘센서스 2016’ 결과는 호주인의 주거 형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광역시드니 지역을 보면, 이너시드니(inner Sydney)가 고밀도 주거지로 변모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번 인구조사 결과 시드니 이너 지역 아파트 혹은 유닛 거주 비율은 49.2%로 시드니 외곽 아파트 주거 비율 16.4%, 시드니를 벗어난 지역 6.44%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호주 전체로 보면 아파트나 유닛 주거 비율은 13%이다.

그렇다면 광역시드니로 한정해 주거형태 및 가족 수를 보면 어떨까. 이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 부동산 섹션인 ‘도메인’(Domain) 분석, 금주 월요일(17일) 보도한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인구조사를 통해 드러난 광역시드니 인구는 482만 명이었으며 주택 수는 186만 채로 집계됐다. ‘도메인’은 ‘If Sydney was a city of 100 homes’라는 제목으로, 즉 광역시드니에 자리한 100채의 주택을 기준으로 가족 수와 주거 형태를 비교했다.

‘도메인’은 보다 직접적인 비교를 위해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과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 What we live in= 광역시드니 각 가정의 평균 가족 수는 2.8명이다. 100채의 주택을 기준으로 28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이다.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이 57채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이는 5년 전인 2011년 센서스 결과 당시의 61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유닛 등 아파트는 28채이며 이외 세미하우스나 타운하우스는 14채로 이 같은 주거형태는 주로 이너(inner) 또는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middle-ring)에 자리한 형태였다.

각 주거지를 보다 세분하여 보면 3개 침실 이상의 대가족 주택이 68채로(3개 침실 34채, 4개 침실 31채, 그 이상 3채) 가장 많았으며, 2개 침실 25, 1개 침실은 7채로 집계됐다.

지역별(suburb) 가족 수는 시드니 서부 페어필드(Fairfield)가 가장 많아 평균 3.3명이었으며 상업지구인 노스 시드니(North Sydney)와 시드니 시티(City of Sydney)가 가장 적었다.

지역별 거주자 평균 연령을 보면 헌터스 힐(Hunters Hill)이 가장 많아 평균 43세로 나타났으며 거주자의 평균 나이가 가장 낮은 지역(suburb)는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컴버랜드(Cumberland), 시드니 시티로 32세였다.

 

▲ Where we live= 광역시드니의 주택 소재지를 보다 확장된 지역(region)으로 구분하면 전체 주택의 4분의 1에 가까운 24채가 시드니 서부(western suburbs)에, 남서부(south-west)에 21채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로워노스(lower north) 및 어퍼노스(upper north) 지역 주택수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이다.

또 이너웨스트(inner west)에 8채의 주택이, 이너 사우스(inner south)와 도심(inner city), 동부(east)에 각 7채의 주택이, 시드니 북서부(north west)에 5채의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광역시드니 각 카운슬 구역(Local government area)로 보면 평균 3채의 주택이 있으며, 가장 많은 주택이 밀집된 카운슬은 블랙타운(Blacktown)과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 Bankstown)으로, 이들 두 카운슬 구역의 주택 수는 각 7채였다.

반면 주택 수가 가장 적은 카운슬은 헌터스 힐로, ‘100채의 주택’을 기준으로 헌터스 힐은 0채였으며 로워노스 및 동부는 각 1채로 집계됐다.

 

▲ Who owns and who rents= 광역시드니에 거주하는 280명의 주거지 100채 중 임대주택은 34채였으며, 주택담보 대출(mortgage) 상태의 주택 33채, 온전한 소유 주택은 29채였다.

거주인 형태를 보면, 74채가 하나의 가족을 구성한 ‘패밀리’ 주택이었으며 싱글 거주 주택이 28채, 5채는 그룹 가구(group household. 가족 구성이 아닌, 친구 등과 함께 거주하는 형태)였다. 이외 임대가 되지 않은 상태 등으로 비어 있는 주택은 8채였다.

 

■ 광역시드니 주거지 형태

(100채를 기준으로)

-단독주택 : 57

-아파트(유닛 포함) : 28

-세미 / 타운하우스 : 14

 

■ 주택 상태

(100채를 기준으로)

-임대주택 : 34

-주택대출 상태(Mortgaged) : 33

-온전한 소유 : 29

 

■ 주택 규모

(100채를 기준으로)

-1개 침실 : 7

-2개 침실 : 25

-3개 침실 : 34

-4개 침실 : 31

-그 이상 : 3

Source: Census 2016, ABS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주거형태).jpg (File Size:115.7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51 뉴질랜드 해머로 강아지 공격한 남성의 댓가.... NZ코리아포.. 17.07.29.
1550 뉴질랜드 도심지에서 추방 작업 추진하는 노숙자 그 이유는? NZ코리아포.. 17.07.28.
1549 뉴질랜드 높은 아보카도 가격, 과일 도둑 증가 NZ코리아포.. 17.07.28.
1548 호주 <뉴스폴>턴불 가치관 및 리더십, 애벗 압도 톱뉴스 17.07.27.
1547 호주 경찰, 센트럴 역 꽃집 난동 괴한 사살 톱뉴스 17.07.27.
1546 호주 뉴스폴 여론조사- 노동당, 양당선호도에서 자유당 앞서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45 호주 호주 퇴직자 복지 수준, 전 세계 상위권이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44 호주 World’s most dangerous cities...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43 호주 ‘이 시대 최고의 목소리’... 원주민 가수 ‘G 유누핑구’ 사망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42 호주 NSW대학교 제인 맥아담 교수, 호주 최초 ‘국제인권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41 호주 Don't break down here! 내륙 오지의 황량한 도로들(2)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40 호주 멜번 소재 대학에 ‘중국학생 출입 금지’ 전단지 붙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9 호주 주 정부, 이너웨스트 일대 7만 가구 주택 건설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8 호주 “무종교 학생들 윤리수업 시간, 학과공부 허용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7 호주 처방 진통제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 수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6 호주 필립 로우 RBA 총재, “해외 금리인상에 신경 안 써”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5 호주 “호주 성별 임금격차, 향후 50년 이어질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4 호주 4인 가족 식비 주 40달러... “대형 슈퍼 이용 말라”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3 호주 4주 연속 낙찰률 상승, 주춤했던 주택거래 ‘회복세’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532 뉴질랜드 여자 세계 장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키위 여성 골퍼. NZ코리아포.. 17.07.27.
1531 호주 ‘노스 본다이 유닛’ ‘세계 건축 페스티발 상’ 주택 부문 최종 후보 선정 톱뉴스 17.07.27.
1530 호주 보복 운전 시비 21살 여성 안면 가격 40대 남성 기소 톱뉴스 17.07.27.
1529 호주 조지 펠 추기경 출석 멜버른 치안법원 앞 북새통 톱뉴스 17.07.27.
1528 뉴질랜드 “멸종된 뉴질랜드 검은 백조는 토종” NZ코리아포.. 17.07.27.
1527 뉴질랜드 한국 머드 수입, 로토루아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에 사용 NZ코리아포.. 17.07.27.
1526 뉴질랜드 훔친 반지 팔며 본명 사용해 7년 만에 잡힌 절도범 NZ코리아포.. 17.07.26.
1525 뉴질랜드 십대 청소년 , 자해 행위 늘고 있어 NZ코리아포.. 17.07.26.
1524 호주 <뉴스폴> 턴불 가치관 및 리더십, 전임자 압도 톱뉴스 17.07.25.
1523 호주 호주 중립 금리 3.5% 설 파장…RBA 부총재 긴급진화 나서 톱뉴스 17.07.25.
1522 뉴질랜드 뉴질랜드 부자들 평균 부의 가치, 전 국민의 5백배 넘어 NZ코리아포.. 17.07.25.
1521 뉴질랜드 바다에서 먼 목장까지 찾아온 아기 물개 NZ코리아포.. 17.07.25.
1520 뉴질랜드 수입 맥주병에서 발견된 죽은 도마뱀 NZ코리아포.. 17.07.25.
1519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숙자, 합성 대마초에 중독 NZ코리아포.. 17.07.24.
1518 뉴질랜드 주택 문제로 자녀 계획 미루는 오클랜드 젊은 교사들.. NZ코리아포.. 17.07.24.
1517 호주 제 8회 호주한국영화제, 내달 17일 개막 톱뉴스 17.07.23.
1516 호주 19세기 파이프 오르간의 매력 속으로 톱뉴스 17.07.23.
1515 호주 동물원에서 즐기는 수제 맥주 향연 톱뉴스 17.07.23.
1514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주민 99.9%, 아파트 혹은 유닛 거주 톱뉴스 17.07.23.
1513 호주 ‘파라마타 라이트 레일’ 구간 변경되나 톱뉴스 17.07.23.
1512 호주 호주 관광 내수 ‘초호황’ 숙박 및 관광 수익 ‘역대급’ 기록 톱뉴스 17.07.23.
1511 호주 호주 주택 시가 총액 6조 달러…증권 거래소 및 퇴직연금 적립액 2배 톱뉴스 17.07.23.
1510 호주 주택 절도, 최선의 예방법은? 톱뉴스 17.07.23.
1509 호주 <NSW 노조연합> “해외 근로자 임금착취 관례화” 톱뉴스 17.07.23.
1508 호주 호주 내각에 신설되는 ‘막강’…안보 첩보 부처 총괄 톱뉴스 17.07.23.
1507 호주 신고자 겨눈 미 경찰의 마구잡이 총격에 호주 여성 횡사 톱뉴스 17.07.23.
1506 호주 호주 노부부 안타까운 죽음…경찰 "페북 끄고 이웃에 관심을" 톱뉴스 17.07.23.
1505 뉴질랜드 지난 3년간 “경찰차 수리비 800만 달러 넘어” NZ코리아포.. 17.07.22.
1504 뉴질랜드 뉴질랜드 국방부, 한국 파견 병력 2년간 더 연장 NZ코리아포.. 17.07.21.
1503 뉴질랜드 콜게이트 토털 치약에 내린 경고.. NZ코리아포.. 17.07.21.
1502 호주 ‘베이붐 세대’ 은퇴자들, 시드니 지역 비즈니스 판도 바꾼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