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King Charles Coins 1.jpg

찰스 3세 국왕(King Charles III) 얼굴이 새겨진 1달러 동전 이미지가 공개됐다. 호주 왕립조폐국은 내년부터 새 국왕 이미지의 주화를 발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찰스 3세 국왕의 첫 1달러 동전 이미지를 소개하는 앤드류 레이(Andrew Leigh) 재무부 차관. 사진 : 7 News 방송 화면 캡쳐

 

런던 왕립조폐국에서 디자인, 버킹엄 궁 승인... 왕관 없는 국왕 등장 예정

총 155억 개 주조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전, 내년 6월부터는 생산 중단

 

캔버라(Canberra) 소재 호주 왕립조폐국(Royal Australian Mint)이 지난 10월 6일(금), 1달러 동전(coin)에 들어갈 찰스 3세 국왕(King Charles III)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 국왕이 새겨진 이 동전은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난 1953년 이후 호주의 모든 동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이 등장했으며, 고인이 된 군주 얼굴이 새겨진 이 동전은 여전히 법정 화폐로 통용된다.

올해 연말 나오는 새 주화에는 찰스3세 국왕 이미지가 새겨지며, 이 동전은 이전 여왕 이미지와 다소 차이가 있다. 왕실 전통에 따라 찰스 3세 국왕의 시선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반대인 왼쪽을 향하게 된다. 런던 왕립조폐국(The Royal Mint)이 디자인하고 버킹엄 궁(Buckingham Palace)의 승인을 받은 이 동전에는 왕관을 쓰지 않은 국왕 모습이 새겨진다. 이는 호주 화폐에 처음 등장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이다.

호주 조폐국은 올해 1천 만 개의 찰스 3세 국왕 1달러 주화를 만들어낸 뒤 2024년부터 1달러 동전 외 다른 주화를 생산할 예정이다.

 

Photo King Charles Coins 2.jpg

찰스 3세 국왕 이미지의 첫 1달러 동전. 호주 조폐국은 올해 연말부터 발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Royal Australian Mint

   

여왕 이미지 새겨진

동전 사용은 ‘계속’

 

호주 왕립조폐국은 내년 6월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미지가 들어간 주화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최장수 군주로 지난 70여 년 동안 총 155억 개의 동전이 만들어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미지의 주화는 계속 사용된다.

이날 연방 재무부 앤드류 레이(Andrew Leigh) 차관은 호주에서도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동전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전 세계 어느 국가도 현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한 적이 없으며, 그 사용이 감소하기는 하지만 동전을 사용해야 하는 일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레이 차관은 또한 5센트 동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도 없음을 밝히면서 내년부터 찰스 3세 국왕 이미지가 들어간 5센트 주화를 선보일 것임을 확인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Photo King Charles Coins 1.jpg (File Size:56.5KB/Download:14)
  2. Photo King Charles Coins 2.jpg (File Size:66.5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77 호주 The best places to watch the sunrise and sunset in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76 호주 호주 작가 플레러 맥도널드, “미국 ‘Books3’가 작품 내용 도용”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75 호주 ‘Comedy Wildlife Photo Awards’, 올해의 수상 후보작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74 호주 “2024년 Australia Dat Awards, 후보자 추천을 바랍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5073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때문?... 지난 12개월 사이 NSW 소매점 절도, 47%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5072 호주 지난 3년간의 HSC 점수 기준으로 한 새로운 평가... 성적 우수 학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5071 호주 “광역시드니 대부분 교외지역 주택가격, 일반 구매자 감당 어려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5070 호주 이번 세기에 실시되는 첫 국민투표, ‘Voice to Parliament’의 모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5069 호주 NSW 공립 하이스쿨, 휴대전화 ‘금지’...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표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 호주 Royal Australian Mint, 찰스 3세 왕 새긴 1달러 동전 디자인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5067 호주 싱가포르 당국, 창이 공항의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 시스템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5066 호주 “Do not lose your licence!”... CB 카운슬, 학교 주변 ‘도로안전’ 캠페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5065 호주 호주 대학들, 전 세계 순위에서 점차 밀려... 12개월 전 비해 ‘낮은 위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5064 호주 ‘The third places’ 측면에서의 시드니, “Probably more than you think...”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5063 호주 소셜미디어의 범죄 관련 게시물 영향, NSW 주 ‘자동차 절도’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5062 호주 이자율 상승-추가 인상 압력 불구, 전국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5061 호주 “2자녀 호주 가구의 보육비용, 대부분 OECD 국가에 비해 훨씬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5060 호주 미셸 불록 RBA 신임 총재, 첫 통화정책 회의서 ‘안정적 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5059 호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라지만... 시드니 일부 지역 유닛, 5년 전 가격보다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5058 호주 '극단기후' 덮친 호주…빅토리아주 대형산불 후 이젠 홍수경보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