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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적의 여행이라 하더라도 시드니는 방문자를 만족시킬 풍성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 사진은 시드니를 상징하는 대표적 아이콘인 오페라하우스. 사진 : Sydney Opera House

 

20 must visit attractions in Sydney

 

문화예술, 자연풍광, 원주민 역사 등 어떤 주제의 여행이라 하더라도 시드니는 방문자를 만족할 만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서 사랑 받는 멋진 도시 풍경, 아름다운 해변, 도심 곳곳의 원주민 유적 등 시드니는 놀라운 명소들이 많다. 길지 않은 일정으로 시드니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최소한 이곳만큼은 방문해보라”고 권할 만한 20곳을 추천한다.

 

 

■ Sydney Opera House

시드니의 명성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아이콘 중 하나인 오페라하우스는 모든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는 곳이다. 시드니에서도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 자리한 멋진 건축물이며 오페라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 덴마크 건축가 요에른 웃존(Jørn Utzon)의 놀라운 건축 디자인을 살펴보는 것도 권한다.

-Bennelong Point, Sydney

-www.sydneyopera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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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내부 투어를 통해 어떤 점에서 놀라운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사진은 ‘Vivid Sydney’ 기간, 화려한 조명으로 단장한 오페라하우스. 사진 : NSW 관광청

 

 

■ Manly Wha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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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 비치가 자리한 반대쪽, 맨리 와프(Manly Wharf)가 자리한 해변 또한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 Real Commercial

 

세계적 해변인 맨리 비치(Manly Beach)가 있는 맨리는 서큘라키(Circular Quay)에서 페리(Ferry)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큘라키에서 맨리를 오가는 페리 코스는 시드니 하버 상의 여러 페리 운항 코스 가운데 멋진 풍경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맨리 와프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920년대, 시드니 도심에서 맨리를 오가는 페리 서비스를 후원하고 맨리 지역 관광 촉진을 위한 광고 문구 ‘Seven miles from Sydney and a thousand miles from care’로, 이는 맨리 와프를 언급할 때 지금도 인용되곤 한다.

-Belgrave Street & West Esplanade, Ma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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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맨리 지역 관광 촉진을 위해 제작한 광고(사진) 문구인 ‘Seven miles from Sydney and a thousand miles from care’은 지금도 맨리를 언급할 때 종종 인용되곤 한다. 사진 : Dictionary of Sydney

 

 

■ Sydney Harbour Bridge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시드니를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로, 이 거대한 다리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아치 부분(해발 134미터 높이)을 오르거나 다리 남쪽의 70미터 높이로 만들어진 석주(stone columns)의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시드니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다(www.bridgeclimb.com 참조). 한편 2.4km에 이르는 하버브릿지 양쪽에는 네 개의 석주, 즉 돌을 쌓아 만든 파일런(Pylon)이 있는데, 이는 사실 건축 측면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한다. 하버브릿지 다리 건설을 확정한 1920년대, 당시 사람들은 엄청난 규모의 철 구조물을 무엇으로 고정할 수 있을까 의심했다. 이 때문에 다리 건설 총 책임자로 지명된 ‘Sydney Harbour Bridge and Metropolitan Railway Construction’의 수석 엔지니어 존 브래드필드(John Bradfield)는 당시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 파일런을 설계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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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시드니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꼽히는 시드니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에는 아치형 구조물 정상(해발 134미터)에 오르거나 다리 양쪽의 석주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하버 풍경을 즐기는 투어 상품이 있다. 사진 : NSW 관광청

 

 

■ Sydney Harbour

시드니 하버는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언급되는 곳이며 시드니 지역 최대 관광지로 주변에 록스(The Rocks),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로얄 보타닉 가든이 있으며 시드니 각 지역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페리(Ferry)의 중심지이다. 그런 만큼 유명 레스트랑과 바(bar), 카페들이 즐비하며 하버의 멋진 풍경은 물론 역사적 유산들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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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대표적 관광 명소들은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 일대에 다수 위치해 있다. 사진 : NSW 관광청

 

 

■ The Rocks

시드니의 가장 대표적 관광 구역인 록스(Rocks)는 1788년 호주에 들어온 백인들이 정착촌을 만든 곳이다. 과거의 건축물 등 영국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 풍성하게 남아 있으며 근사한 카페와 레스토랑, 호텔, 갤러리가 해외여행자는 물론 시드니사이더들을 끌어들인다. 주말(토-일요일), 이곳의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 상에서 열리는 록스마켓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의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www.theroc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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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록스(Rocks)는 시드니 여행에서 배놓을 수 없는 대표적 관광 구역이다. 사진 : 김지환(hellosydney)

 

 

■ Sydney Tower

시드니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전망하는 최고의 타워이기도 하다. 공식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309미터이며 전망대가 위치한 곳은 260미터 지점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타워 중 하나로 랭크되어 있는 이 타워에는 전망대와 함께 레스토랑 및 바(bar. 전망대 아래 2개 층)가 자리해 있다. 또 모험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전망대 외관을 걷는 ‘Oztrek’과 ‘Skywalk’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까지 관망이 가능하며 시드니 도시를 구성하는 지질 표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00 Market Street, Sydney

-www.sydneytowerey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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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309미터 높이로 만들어진 시드니 타워(Sydney Tower). 이곳의 전망대는 260미터 지점에 있으며 시드니 도시를 형성하는 지질 표면을 확연하게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사진 : 김지환(hellosydney)

 

 

■ Palm Beach

팜비치(Palm beach)는 시드니 북부 해변지역(Northern Beaches region)의 가장 끝 쪽에 자리한 서버브(suburb)로, 시드니 도심에서 41km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브로큰 베이(Broken Bay), 동쪽으로 웨일비치(Whale Beach), 서쪽으로는 아발론(Avalon)과 클래어빌(Clareville), 피트워터(Pittwater)가 자리하고 있다. 주말이면 젊은이들뿐 아니라 서퍼들도 자주 찾는 해변이며 시드니 도심의 서큘라키에서 페리를 이용하면 주변의 멋진 풍경을 두루 볼 수 있다. 호주의 최장수 TV 드라마 중 하나인 ‘Home and Away’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그 현장을 방문하는 관광 상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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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팜 비치(Palm Beach) 풍경. 시드니 현지인은 물론 해외여행자들에게도 사랑 받는 해변이며 주변에 멋진 명소들이 자리해 있다. 사진 : NSW 관광청

 

 

■ Bondi Beach

맨리 비치(Manly Beach)와 함께 시드니를 대표하는 해변 중 하나로 ‘Bondi Rescue’ 등 많은 TV 프로그램의 현장이기도 하다. ‘본다이’(Bondi)는 호주 원주민 용어로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거친 파도로 시드니의 서퍼들이 사랑하는 해변이다. 일찍부터 시드니사이더들이 즐겨찾던 본다이 비치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민간 차원의 인명구조대(Surf Life Saving)가 결성, 활동한 곳이다 이곳에서 쿠지(Coogee)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Notts Avenue, Bondi에서 Arden Street, Coogee 구간)는 시드니 지역의 해변 산책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꼽힌다. 시드니의 봄 시즌에 방문한다면 10월 말, 본다이 비치에서 열리는 야외 조각 작품 전시회도 둘러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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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 비치(Bondi Beach)는 시드니사이더(Sydneysiders)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변이며 여러 인기 TV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사진은 해질 무렵의 본다이 비치 풍경. 사진 : NSW 관광청

 

 

■ Royal Botanic Garden

광역시드니(Greater Sydney)에 있는 3개의 왕립식물원 중 하나로 도심 지역의 최대 녹지이자 호주 식물생태계 연구의 중심이며 시드니를 대표하는 관광 구역 중 하나이다. 1788년, 죄수들을 호송해 시드니 코브에 상륙한 백인들은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이 식물원 자리에 최초의 유럽식 농장을 일구었지만 원하던 농작물 재배에 계속 실패했고, 농장은 한동안 방치됐다. 하지만 제5대 총독이었던 라클란 매콰리(Lachlan Macquarie)는 이 부지의 가능성을 보았고, 대중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자신의 개인 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자 가장 오래 지속된 식물학 연구기관으로 자리잡는 기반이 됐다. 시드니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곳이며 시드니 하버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Mrs Macquaries Road, Sydney

-www.rbgsyd.nsw.gov.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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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은 시드니 도심의 최대 녹지이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며 또한 호주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식물학 연구기관이다. 사진은 로얄 보타닉 가든에서 바라본 시드니 하버 풍경. 사진 : NSW 관광청

 

 

■ Barrenjoey Lighthouse

시드니 북부 해안 지역(Northern Beaches region)의 북쪽 끝, 팜비치(Palm Beach)에 자리한 등대로, 1881년 NSW 식민정부 시절 세워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팜비치를 내려다보는 빼어난 풍광 때문. 쿠링가이 체이스 국립공원(Ku-ring-gai Chase National Park) 안에 조성된 트레킹 코스를 통해 갈 수도 있다. 이 등대는 현재 NSW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은 소셜미디어 사진으로 사랑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가이디 투어가 진행된다.

-1199D Barrenjoey Road, Palm Beach

-https://www.nationalparks.nsw.gov.au/things-to-do/historic-buildings-places/barrenjoey-ligh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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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NSW 식민정부 시절 세워진 팜비치(Palm Beach)의 바렌조이 등대(Barrenjoey Lighthouse). 이곳에서는 팜비치 주변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유투브

 

 

■ Gordons Bay

시드니 동부, 클로벨리 비치(Clovelly Beach) 남쪽, 쿠지 비치(Coogee Beach) 북쪽에 자리한 작은 만(bay)이며 해안 산책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한적한 장소이며 시드니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노클링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Major Street, Coogee

-http://www.randwick.nsw.gov.au/facilities-and-recreation/beaches-and-coast/beaches/gordons-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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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동부, 쿠지(Coogee) 북쪽에 자리한 고든 베이(Gordons Bay)는 시드니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스노클링 명소로 거론된다. 사진 : Flickr / Martin7d2

 

 

■ South Head

시드니 동부, 왓슨스 베이(Watsons Bay)에 있는 해인 절벽으로 시드니 하버와 도심의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왓슨스 베이에서 본다이 비치(Bondi Beach)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 상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이곳의 혼스비 등대(Hornby Lighthouse)는 여행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사진 스폿 중 하나이다. 6월에서 9월 사이에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고래 무리를 볼 수도 있다.

-S Head Heritage Trail, Watsons Bay

-https://www.nationalparks.nsw.gov.au/internal-server-error.aspx?aspxerrorpath=/things-to-do/historic-buildings-places/hornby-ligh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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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헤드(S Head)는 왓슨스 베이(Watsons Bay)에서 본다이 비치(Bondi Beach)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길 상에 있다. 사진은 사우스 헤드의 혼스비 등대(Hornby Lighthouse). 사진 : NSW 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

 

 

■ Queen Victoria Building

시드니를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타운홀 기차역이 자리해 시드니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중심가 빌딩이다. 스코틀랜드 이민자 건축가 조지 맥라이(George McRae)가 설계한 이 빌딩 자리는, 1810년 매콰리 총독(Governor Macquarie)이 시장터로 선언한 곳이며 그로부터 10년 뒤 2층의 건축물이 세워져 번화한 시장 역할을 했다. 그리고 약 60년 후 NSW 식민지를 지배하던 영국 여왕의 기념비적 건축물로서 현재의 Queen Victoria Building(QVB)이 계획됐고 1893년 공사를 시작해 1898년 7월21일, 당시 알더만 매튜 해리스(Alderman Mathew Harris) 시장이 공식 오픈했다.

총 5개 층으로 이루어진 QVB에는 고급 액세서리, 예술품과 앤틱 숍, 유명 부티크, 보석, 선물용품, 패션, 가정용품 숍들이 자리해 있으며 카페와 고급 음식점들 입주해 있다.

-455 George St, Sydney

-www.qvb.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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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완공된 Queen Victoria Building은 시드니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며 지금은 유명 쇼핑센터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 Queen Victoria Building

 

 

■ Sydney Observatory

밀러스 포인트(Millers Point)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 시드니 천문대는 백인들의 록스 정착 직후인 1790년대, 제분소가 만들어진 곳이었다. 록스와 시드니 하버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빼어난 전망을 가진 곳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이곳 천문대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천문대가 있는 Observatory Hill은 시드니의 밤 풍경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1003 Upper Fort St, Millers Point

-maas.museum/sydney-observ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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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천문대는 NSW 응용예술-과학박물관(Museum of Applied Arts & Sciences)의 하나로 운영되는 곳으로, 여행자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남반구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사진 : Museum of Applied Arts & Sciences

 

 

■ Cockatoo Island

시드니 하버에 있는 여러 섬 가운데 하나로, Sydney Harbour Islands 중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곳이다. 파라마타 강(Parramatta River)과 레인코브 강(Lane Cove River)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서큘라키(Circular Quay)에서 페리(Ferry)를 타고 가야 하므로 피크닉은 물론 짧은 거리지만 멋진 페리 여행을 잠시나마 맛볼 수 있다. 18헥타르의 면적을 가진 이 섬은 백인 정착 이전까지 이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이 물고기를 잡던 주요 포인트였다. 또한 죄수 유배시절(NSW 식민지 시절)에는 소년원과 성인 교도소가 있었으며, 이후 조선산업 양성기관 등으로 그 역할을 해 왔다.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박물관과 함께 섬 일부 구역에는 캠핑그라운드가 조성되어 있어, 텐트에서 밤을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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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식민지 시절 교도소가 만들어졌던 코카투 아일랜드(Cockatoo Island. 사진)는 오늘날 역사 관광지이자 시드니사이더들의 피크닉 스폿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NSW 관광청

 

 

■ Hyde Park

1810년 10월 1일, 당시 매콰리(Macquarie) 총독에 의해 하이드 파크(Hyde Park)라는 이름을 얻기 전까지, 시드니 도심의 이 공간은 ‘The Common’ 또는 ‘Exercising Ground’, ‘Cricket Ground’, ‘Race Course’ 등 여러 명칭으로 불려졌다. 실제 그 이름들처럼 공유지로, 운동장으로, 크리켓 구장 겸 경마장으로 활용되던 곳이었다.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이 공원 주변에는 NSW 주 대법원(Supreme Court), 오랜 역사의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 Church), 하이트 파크 바랙(Hyde Park Barracks), NSW 주 의회(Parliament House), 성 마리아 주교좌 성당(St Mary's Cathedral)과 Australian Museum이 자리잡고 있어 여행자들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공원으로 넓이는 16헥타르이다.

-Elizabeth Street, Sydney

-https://www.cityofsydney.nsw.gov.au/explore/facilities/parks/major-parks/hyde-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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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파크(Hyde Park)는 시드니 도심 한복판의 가장 오래된 공공 공원이며, 주변에 Australian Museum, 주 의회 등이 자리해 있다. 사진 : 김지환(hellosydney)

 

 

■ Museum of Contemporary Art

호주 현대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서큘라키(Circular Quay)에서 록스(Rocks)로 가는 곳에 자리해 있다. 지난 1991년 문을 연 현대미술관에는 호주 및 전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풍성하게 소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기존 사암 건축물 일부를 현대식으로 개조, 보다 세련된 외관으로 재탄생했다. 연중 문화예술 이벤트가 끊이지 않아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40 George Street, The Rocks

-www.mca.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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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물론 전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 4천 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MCA(사진)는 연중 예술 관련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사진 : Museum of Contemporary Art

 

 

■ Shark Island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 있는 여러 섬 가운데 하나로, 오랜 세월 동물검역소이자 호주 해군 병참기지로 이용되던 곳이며 지금은 시드니 하버를 비롯해 노스 헤드(North Head) 및 사우스 헤드(South Head)의 멋진 전망을 즐기는 피크닉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달링하버 부두(Darling Harbour Pier) 또는 서큘라키 와프(Circular Quay Wharf)에서 페리를 이용해 갈 수 있다. 페리를 타고 가는 도중 상어를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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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 자리한 여러 섬 가운데 하나인 샤크 아일랜드는 한때 호주 해군 병참기지로 활용됐으며, 지금은 피크닉 장소로 사장 받고 있다. 사진 : NSW 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

 

 

■ The Spit to Manly Walk

시드니 도심 지역에서 폭포와 사막 풍경을 보여주는 해변의 모래, 절벽, 멋진 해안 풍경, 원주민 벽화 등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축복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흔히 본다이 비치(Bondi beach)에서 쿠지(Coogee)로 이어지는 절벽 산책로를 시드니의 가장 멋진 트레킹 코스라고 하는 이들이 있지만 북부 해안(north shore)의 스핏 브릿지(Spit Bridge)에서 맨리(Manly)로 이어지는 트레킹 길은 해안의 빼어난 아름다움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자연의 아름다운 요소들을 두루 담고 있다. 약 10킬로미터, 3시간 정도의 코스로 트레킹에는 더없이 적당한 거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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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북부 해안의 스핏 브릿지(Spit Bridge)에서 맨리(Manly) 사이의 10킬로미터에 이르는 트레킹 길은 다양한 자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이 코스의 해변 바위길. 사진 : NSW 관광청

 

 

■ Taronga Zoo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원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자리한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 일대의 풍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굳이 시드니까지 와서 동물원 방문을 권한다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이곳 동물원이 운영하는 ‘Roar N Snore’ 프로그램을 예약, 동물원이 제공하는 사파리 숙소(기린 등 초식 동물들이 어슬렁거리는)에서 하룻밤 묵으며 근사한 식사와 와인, 시드니 하버의 멋진 밤풍경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는 점에서 이곳을 추천한다.

-Bradleys Head Rd, Mosman

-www.taronga.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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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타롱가 동문원(Taronga Zoo)은 시드니 하버가 내려다보이는 모스만(Mosman)에 위치, 빼어난 전망을 갖고 있으며 동물원 측에서 운영하는 사파리 글램핑(Glamping) 숙소가 있어 멋진 밤을 보낼 수 있다. 사진 : Taronga Zoo

 

김지환 기자 kevinscabin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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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0 호주 NSW State Election... 무소속 후보 ‘약진’ 속, 양대 정당 힘겨운 접전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9 호주 여성 작가 대상의 ‘스텔라 문학상’, 호주인의 독서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8 호주 Housing affordability crisis... 임대 스트레스 벗어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7 호주 시간당 10달러? 광역시드니의 노상주차 비용이 가장 비싼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6 호주 “물가지수 정점 불구하고 내년 말까지는 실질임금 혜택 얻지 못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5 호주 QLD의 Bundaberg-Fraser Coast, 지난해 ‘new kids on the block’으로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4 호주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증가율, 임금상승 크게 앞서... 가계 재정 압박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3 호주 ‘tree-sea change’ 바람으로 호황 누렸던 지방 지역 주택가격, 큰 폭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2 호주 Bankstown Arts Centre,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진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1 호주 2022년 연방 선거 이어 2023 NSW 주 선거에서도 ‘Teals’ 바람, 이어질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70 호주 Cost-of-living crisis... 10대 청소년들을 취업 전선으로 내몬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9 호주 NSW 주 선거... 유권자들의 ‘표심’을 지배하는 한 가지는 ‘생활비 부담’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8 호주 2022년 호주 사망 인구, 예상보다 거의 2만 명 늘어... 절반이 COVID 원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7 호주 long COVID 증상, 지속적 보고... 백신 접종한 이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6 호주 호주 정규직 여성 임금, 남성 동료에 비해 연간 약 13,200달러 적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5 호주 호주 중앙은행,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3.6%로 11년 만에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4 호주 호주 부동산 시장... 매물 공급 감소-경매 낙찰률 상승으로 가격 하락 ‘주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3 호주 예술을 통한 고통의 치유... 행동주의 작가가 선보이는 ‘Devotion’ 메시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2 호주 3월 넷째 주말의 NSW 주 선거... “추측도 없고 기대감도 커지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61 호주 Sydneysiders, 은퇴 연령 on th up...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래 일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60 호주 미니멀리즘과 웰빙... 삶에 필요한 물품의 ‘최소화’가 더 나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9 호주 2023 NSW 주 선거... 2019년 이후 정치 지도, 크게 바뀌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8 호주 호주의 높은 주택가격, “기준금리의 문제 아니라 인구통계학적 요인 때문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7 호주 소셜 카지노 게임, 실제 도박 행위로 간주될 수 있을까... 연방의회 검토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6 호주 NSW 주 선거... 젊은 유권자들이 정치권에게서 듣고 싶어 하는 정책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5 호주 Shouldering a heavy burden... 호주 학생들의 등교가방 ‘무게’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4 호주 AFP, 다문화 커뮤니티 대상으로 ‘외국 간섭 신고’ 캠페인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3 호주 대학 졸업 신입 연봉 6자릿수 직종은... 치과 전공자 초봉 1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52 호주 2022년도 NAPLAN 결과... 학업성취 높은 NSW 주 소재 학교는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