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호주인 전형 1).jpg

전형적인 평균 호주인은 어떤 이들일까. 지난해 실시한 호주 센서스 조사 자료에대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ABS는 1차로 호주인 나이를 기반으로 호주인의 전형 자료를 발표했다.

 

38세 여성에 자녀는 둘, 남성은 37세... 2대의 자동차 보유

 

지난해 8월 실시했던 2016 센서스(Census)의 첫 통계자료가 나왔다. 이번에 나온 센서스 분석은 호주인의 전형을 확인한 것으로, 지난해 인구조사를 통해 나타난 호주인들의 다양한 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씨는 38세의 여성으로 호주에서 태어났으며, 영국계 후손이다. 12학년을 마친 그녀는 결혼을 하여 두 아이를 두고 있으며, 현재 거주하는 주택은 그녀 소유의 집이다.

A씨가 살고 있는 주택은 3개 침실을 가진 보통 크기의 집이며, 은행으로부터 받은 주택융자금을 매월 상환하고 있다. 그녀 가정이 보유한 자동차는 2대이다.

지난해 센서스 결과, A씨는 가장 보편적인 호주인의 전형이다.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이 2016 센서스 자료를 분석, 금주 화요일(11일) 발표한 호주인의 전형(Typical Australian)에는 각 주별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NSW 주와 퀸즐랜드(Queensland)의 중간 나이(Median age)는 30세로 호주 전국 중간나이와 같으며, 빅토리아(Victoria) 37세,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 35세,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40세,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37세, 타스마니아(Tasmania) 42세, 북부 호주(Northern Territory)가 가장 젊은 34세로 나타났다. 또한 호주 원주민(Aboriginal & Torres Strait Islander people) 중간나이는 23세로 집계됐다.

아울러 서부 호주와 북부 호주를 제외하고 각 지역별 가장 보편적인 평균 호주인은 여성으로 분석됐다.

 

가사는 여전히 여성의 몫

 

이번 자료 집계 결과, 가사는 여전히 여성들이 더 많은 몫을 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37세의 가장 보편적인 호주 남성으로, 그의 집안일은 주 5시간 미만이었다. 반면 38세의 A씨는 주 5시간에서 최대 14시간을 가사에 매달리고 있다.

한편 해외 이민자 출신의 가장 보편적인 호주인의 전형은 44세였으며 영국 출신이었다. 다만 이를 각 주별로 보면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ABS 집계 결과 해외 이민자가 가장 많이 정착하는 NSW, 빅토리아, 서부 호주 주로 집게 됐으며, 부모 중 한쪽이 해외 출신인 거주민이 가장 많았다. 특정 국가 이민자 거주를 보면, 빅토리아 주는 인도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퀸즐랜드는 뉴질랜드 출신이, NSW 주는 중국계 비율이 다른 국가 출신보다 크게 높았다.

또한 호주에 거주하는 이들은 평균적으로 자기 소유의 주택에 살고 있으며(완전 소유이거나 또는 은행 주택융자가 있는) 예외적으로 북부 호주의 경우 자기 주택 소유자에 비해 임대 거주자 비율이 더 높았다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인구학자인 리즈 알렌(Liz Allen) 교수는 ABS가 내놓은 첫 센서스 분석에 대해 “모드 데이터(mode data) 기반의 호주인 나이를 갖고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첫 집계는 흥미로운 내용이지만 호주의 다양성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오는 6월경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호주인의 종교나 기타 항목들에 대한 분석이 완료되면 호주인의 전반적인 다양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호주인의 전형

-Median age : 38세

-Sex : 여성

-Country of birth : 호주

-Country of birth of parents : Both parents born in Australia

-Language spoken at home : 영어

-Ancestry 1st response : 영국

-Marital status : Married in a registered marriage

-Family composition : Couple family with children

-Count of all children in family : 2자녀

-Highest year of school completed : 12학년(하이스쿨) 이상

-Unpaid domestic work : 5~14시간

-Number of motor vehicles : 2대

-Number of bedrooms in private dwelling : 3개

-Home : Owned with a mortgage

 

■ 해외 이민자 호주인 전형

-Median age : 44세

-Sex : 여성

-Country of birth : 영국

-Language spoken at home : 영어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호주인 전형 1).jpg (File Size:20.9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301 호주 세계보건기구, 또 하나의 변이 ‘Mu’ 바이러스 모니터링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1.09.09.
1300 호주 ‘COVID zero’ 불가능...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단계 진입? file 호주한국신문 21.09.09.
1299 호주 집단면역 가능한 COVID-19 백신접종률, 달성 시기는 언제? file 호주한국신문 21.09.09.
1298 뉴질랜드 재외국민 우편투표 허용을 위한 관련 선거법 개정 요청 일요시사 21.09.13.
1297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아발론비치 주택, 잠정가격에서 72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96 호주 전염병 사태 따른 ‘록다운’, 도시 거주자들의 지방 이주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95 호주 ANZ 은행, “올해 호주 주택가격 20% 이상 상승할 것”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94 호주 광역 멜번 3분의 1 지역, 주택가격 상승이 가계소득 앞질러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93 호주 NSW-Queensland 주 정부, 필부 업무 대상 ‘Border Bubble’ 합의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92 호주 호주의 ‘mRNA’ 백신 생산 계획,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91 호주 호주 사회상식- 고립된 이들에 대한 관심, ‘R U OK Day’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90 호주 NSW 주 공공보건 명령의 제한 규정 완화 로드맵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89 호주 NSW 주, 백신접종 받은 이들 제한 완화… 증명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88 호주 9.11 테러 공격 20년… 2001년 9월 11일 사건이 세상을 바꾼 세 가지 file 호주한국신문 21.09.16.
1287 뉴질랜드 뉴질랜드 생물학적 남녀 성별 사라진다? 일요시사 21.09.18.
1286 뉴질랜드 오클랜드 카운실 주최 예정 이벤트들 취소 일요시사 21.09.18.
1285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올 여름부터 새 캠핑 법규 적용 추진 일요시사 21.09.18.
128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하버필드 주택, 잠정가격에서 무려 202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83 호주 로즈의 새 주거 프로젝트, ‘햇볕 나눔’ 위한 ‘힐리어스탯’ 주목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82 호주 호주 주택시장 붐… 가격 상승 속도,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81 호주 8월 호주 실업률, 4.5%로 다시 하락하기는 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80 호주 백신접종 마친 호주인, 프랑스 ‘COVID-19 health pass’ 신청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79 호주 “추석은 다문화 국가인 우리가 가진 다채로움의 일부…”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78 호주 경제 전문가들, 부동산 부문에 치중된 지나친 자금 투입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77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 향후 수년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76 호주 캔버라-시드니-멜번, 세 도시 록다운 조치의 차이점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75 호주 NSW 주 총리, “COVID 핫스폿 대상 더 엄격한 제한은 최악의 옵션”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74 호주 호주 12~15세 아동-청소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배포 file 호주한국신문 21.09.23.
1273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어스킨빌의 4개 침실 테라스 주택, 324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72 호주 시드니 지역 해변 5km 이내 주택가격, 도시 평균의 최대 4배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71 호주 호주 주거용 부동산 총 가치, 올해 말 9조 달러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70 호주 NSW 주 정부, ‘Service NSW 앱 활용한 ‘백신 여권’ 시범 실시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9 호주 팬데믹 상황 길어지자 가정폭력 사례도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8 호주 팬데믹으로 호주 고용시장 크게 변화… 7명 중 1명, 보건 분야 종사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7 호주 연방정부 백신자문그룹 ATAGI, ‘부스터샷’ 배제 안 해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6 호주 COVID-19 예방접종, 감염위험 차단 정도와 그 지속성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5 호주 호주 대학졸업자들, 전공 분야 직업 얻기까지 시간 길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4 호주 NSW 주 정부, 공공보건 명령 완화 ‘3단계 로드맵’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3 호주 NSW 주의 제한 완화 로드맵… 꼭 알아야 할 것들(This is what you need to know)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2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근로 패턴, 어떻게 바뀔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09.30.
1261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1960년대 지어진 주택, 잠정가격에서 50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60 호주 호주 인구성장률 감소 불구, 지속적인 주택가격 상승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9 호주 연방정부, 전 세계 일부 국가 시행 중인 ‘빠른 항원검사’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8 호주 NSW 주, ‘제한 완화’ 대비… COVID-19 격리 규정 변경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7 호주 디지털 ‘COVID-19 백신접종 증명서 활용’ 계획 속, ‘위조 가능성’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6 호주 모리슨 총리, 국경 제한 변경… 11월부터 해외여행 재개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5 호주 연방정부의 국경 재개 계획...국제 여행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4 호주 NSW 주 총리 이어 부총리까지… 집권 여당 의원들, 사임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3 호주 NSW 주 도미닉 페로테트 재무장관, 제46대 주 총리에 file 호주한국신문 21.10.07.
1252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뱅시아 주택, 잠정가격에서 50만 달러 높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