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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가 2016년 한 해 NSW 주 하이스쿨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조사한 결과 2016년 하이스쿨 졸업생 중 사립학교 출신의 대학 진학이 공립학교보다 24%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학교 대비 15% 많아... ‘가톨릭’ 출신 진학률은 하락

 

최근 하이스쿨 간 고등교육 진학률에 격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에 진학하는 여학생들은 대부분 사립 하이스쿨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가 2016년 한 해 NSW 주 하이스쿨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관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립학교 졸업 학생들의 대학교 진학률은 독립학교(independent), 가톨릭(Catholic), 공립학교(government school)를 포함한 다른 하이스쿨 졸업생보다 15%가 높았다고 지난 일요일(16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이번 결과는 가톨릭 학교 졸업생들의 대학교 진학률이 2015-16년 사이 62.5%에서 53.9%로 하락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사립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 64.3%에서 68.7%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공립 하이스쿨 졸업생들의 대학교 진학률은 같은 기간 45.5%로 예전과 동일했다. Year 12를 마친 전체 졸업생의 대학교 진학률은 감소했으나, 취업자 비율은 증가했다.

작년 한 해 year 12 졸업생들의 진로를 조사한 결과, 대학교 및 직업학교에 진학하거나 회사 견습생(apprenticeship or traineeship)을 거친 경우는 작년보다 5%가 하락해 70.2%를 기록했다. 이 중 학사 학위를 선택한 학생들은 51.2%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약 9.2%가 직업 교육 및 훈련(VET) 과정을 공부했고, 5.5%가 견습 수련을 마쳤다.

성별로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대학교 진학률 격차가 2014년 이후 4%가 증가해 2016년 하이스쿨을 졸업한 여학생 55% 이상이 대학교에 진학한 반면 남학생은 47%에 그쳤다.

보고서는 같은 해 대학교 졸업자 중 파트타임 또는 정규직에 취업한 학생의 수는 남녀 모두 22%를 보여 2015년(남녀 각각 17.7%와 16.1%)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 이외의 모국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의 대학교 진학률(65.8%)이 영어만을 구사하는 학생들(45.7%) 보다 20%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호주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도서민(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의 경우 하이스쿨을 마친 후 대학교 진학보다 취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아 30.5%가 파트타임 및 정규직으로 취업했고 26.5%만이 대학교에 진학했다.

지역별로 보면, 하이스쿨 졸업 후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의 62%가 시드니 출신이었다. NSW 주 내 다른 지역의 경우 32.5%만이 대학에 진학했고 바로 취업에 입문한 경우가 약 40%에 달해 시드니 보다 15%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Year 10에서 졸업생들의 경우 27.8%가 견습생으로 진로를 이어가 이 중 23.6%가 취업에 성공했다. 약 19%가 VET 과정을 수강했고 이 중 15.3%가 구직자라고 밝혔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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