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체구간 1).jpg

플레밍턴 마켓(Flemington Markets), DFO 아울렛 매장,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로 향하는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Homebush Bay Drive) 상의 라운드어바웃(Round About) 지점(사진)이 NSW 주 전체에서 최악의 교통혼잡 구간으로 조사됐다.

 

NRMA 조사... M4로 진입하는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 ‘최악’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 인근에서 자동차 운전자들이 가장 극심하게 혼잡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런 이야기가 아니다.

NSW 주에서 최악의 혼잡 구간으로 꼽히는 지점, 즉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Homebush Bay Dreive)에서 M4로 진입하는 지점의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에서 불과 수백 미터 거리로, 역시 M4로 진입하는 파라마타 로드 구간 또한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 혼잡구간으로 지적됐다.

NRMA(National Roads and Motorists' Association) 보험사가 조사한 도로병합 혼잡 구역 가운데 최악의 4개 지점은 바로 M4 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 상에 이어 두 번째 ‘최악’으로 조사된 곳은 파라마타(Parramatta)의 파라마타 로드에서 M4로 진입하는 구간이었으며, 다음은 웬트워스빌(Wentworthville)의 컴벌랜드 하이웨이(Cumberland Highway)에서 M4로 진입하는 지점, 실버워터(Silverwater)의 실버워터 로드에서 M4로 진입하는 구간이 뒤를 이었다.

웬트워스 포인트(Wentworth Point)에 거주하는 브론윈 에반스(Bronwyn Evans)씨는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M4 인터섹션 지점이 교통혼잡 최악이라는 결과에 대해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라면서 “거의 재앙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단체인 ‘Wentworth Point Community Central’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에반스씨는 M4로 진입하는 지점의 오스트레일리아 애비뉴(Australia Avenue),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Homebush Bay Drive), 언더우드 로드(Underwood Road) 교차점의 라운드어바웃은 “아주 끔직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1억4천만 달러를 투입해 M4 도로를 확장하는 작업이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M4 상에서는 도로 기반 확충 일환으로 총 168억 달러 규모의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파라마타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와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에서 M4로 진입하는 구간의 도로확장은 내년 말쯤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에반스씨는 올림픽 파크 지역의 주거지 개발로 향후 10년간 5만 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 정부의 교통 기반은 이런 예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녀는 “주 정부는 주택부족을 해결하고자 올림픽 파크 구역에 더 많은 아파트를 건축함으로써 만족하고 있지만 이 지역의 늘어나는 인구를 예상한 기반시설 제공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NRMA 보험사 조사연구부서 책임자인 로버트 맥도널드(Robert McDonald)씨는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와 M4 교차로 지점은 시드니 서부 지역으로 가는 최악의 혼잡 구역일 뿐만 아니라 플레밍턴 마켓(Flemington Markets), DFO 아울렛 매장, 올림픽 파크 방향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NRMA 사 보험 청구 자료에 따르면 홈부시 베이 드라이브와 M4 교차로 지점에서 발생되는 충돌(추돌)사고로 NRMA 보험사에 사고처리를 청구하는 건수는 연간 35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NRMA 보험 가입 차량에 한정된 것으로, 다른 보험회사 가입 차량 수를 합치면 이 구역에서의 사고발생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두 번째 혼잡 구역으로 꼽힌 파라마타의 파라마타 로드에서 M4로 진입하는 지점에서의 충돌(추돌)사고 또한 연 평균 33건에 이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시드니 도심 지역, 조시 스트리트(George Street)와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yreet) 사이에 있는 짧은 구간의 브릿지 스트리트(Bridge Street)도 혼잡지점 상위 10개 구역에 포함됐다.

NRMA 맥도널드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엄청난 교통량으로 인해 이 구역의 혼잡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혼잡 구역에서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다른 차량의 끼어들기를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다. 도로 정체에 대한 불만으로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NSW 도로교통부 던컨 게이(Duncan Gay) 장관은 M4 상에만 4억 달러를 투입하여 오는 2020년까지 이 구역에서의 충돌(추돌)사고를 30%이상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도로확장 및 진입로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한 진입을 위한 표지판 설치 등이 포함된다.

게이 장관은 이와 함께 “이 같은 표지판이 있건 없건 고속도로로 진입할 때는 운전자 개개인이 다른 차량의 흐름을 살피고 안전한 진입을 시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NSW 최악의 도로 혼잡 지점

1. Homebush Bay Drive – intersecting with the M4

2. Parramatta Road – intersecting with the M4 in Parramatta

3. Cumberland Highway – intersecting with the M4 in Wentworthville

4. Silverwater Road – intersecting with the M4

5. Pacific Highway – intersecting with Mona Vale Road

6. Victoria Road and Church Street junction in Top Ryde

7. Homebush Bay Drive and Concord Road in Rhodes

7. Hume Highway – intersecting with the M5 in Liverpool

9. Princes Highway and Bay Street in Rockdale

10. Bridge Street, between George Street and Macquarie Street in Sydney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정체구간 1).jpg (File Size:36.8KB/Download:3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51 호주 호주 각 도시 임대주택 공실률, 지난 수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50 호주 ‘COVID 부스터샷’,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보다 강한 보호 가능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9 호주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 총리, 연방 모리슨 총리 ‘구애’ 사양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8 호주 2차 접종 후 부스터샷 기간 5개월로 앞당겨, 오미크론 확산 대비 차원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7 호주 연방 재무장관, “호주경제 회복 중... 오미크론에 과민반응 자제”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6 호주 5-11세 어린이 COVID-19 백신, 내년 1월 초부터 접종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5 호주 NSW 주, ‘Small Business Fees and Charge Rebate’ 2천 달러까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4 호주 NSW 주 ‘COVID-19’ 제한 규정, 15일부터 3단계 완화로 전환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3 호주 상위 ‘금수저’들이 재학 중인 NSW 주의 사립학교는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2 호주 ‘알파’에서 ‘오미크론’까지... COVID-19 변이 바이러스 명칭과 특성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1 호주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보는 호주 전문가들의 시각 file 호주한국신문 21.12.16.
1140 호주 빅토리아 주 St Andrews Beach, 올해 주택가격 상승폭 가장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9 호주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 다소 하락, 주택가격도 떨어질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8 호주 NSW-Victoria, ‘오미크론’으로 일시 중단됐던 입국자 규제 철회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7 호주 매일 일정량의 요구르트 복용, 고혈압 관리 필수 식품 될 수 있을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6 호주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고 2022년에도 안전을 유지할 수 있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5 호주 지난 10년 사이 NSW 공공 부문 성별 임금격차 크게 벌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4 호주 아만다 로리, ‘마일즈 프랭클린’이어 ‘Prime Minister's Literary Award’까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3 호주 COVID-19 백신접종... 바이러스 장기 질환 위험, 과연 줄여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2 호주 ‘Australia's Welfare 2021’… 전염병 사태에서의 호주 복지 수준은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1 호주 NSW 주 모바일 과속 단속 카메라 벌금, 지난 12개월 동안 4천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30 호주 취임 두 달 맞는 NSW 주 페로테트 주 총리, 주요 내각 개편 단행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29 호주 오미크론 변이 중증은 백신으로 보호, 확산은 계속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1.12.23.
1128 호주 팬데믹 상황에서도 호황 이어갔던 호주 부동산 시장, 올해 전망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7 호주 연방 내각, 감염자 밀접 접촉자 격리면제 범위 확대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6 호주 ‘Services Australia’의 ‘팬데믹 병가 지원금’, 수혜 대상은 누구?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5 호주 기록적인 COVID-19 환자 입원 수치 불구, 감염자의 심각한 위험성은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4 호주 연방정부, 호주입국 국제학생-백패커에게 비자 수수료 환불 제안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3 호주 기후변화 지속... 호주인들, 영상 50도의 위험한 폭염에 익숙해져야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2 호주 감추어져 있던 호주의 흑역사... “호주 역사서를 업데이트할 시간”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1 호주 만약 빠른 항원검사에서 COVID-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면...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0.
1120 호주 브리즈번 주택 임대료, 지난해 연간 성장률에서 모든 도시 ‘압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9 호주 호주의 평균 소득자들, 어느 지역에서 주택구입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8 호주 COVID-19 감염 차단의 필수품, 가장 좋은 안면 마스크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7 호주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2020년 호주인 기대수명’ 0.7년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6 호주 ‘델타’ 변이 이후 호주 경제 회복세...일자리 붐으로 실업률 급락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5 호주 세계보건기구, “COVID-19 극단적 단계는 올해 끝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4 호주 COVID-19와 함께 한 호주의 2년... 감염자 1명에서 188만 9757명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3 호주 COVID-19 감염 관리... 증상은 무엇이고 언제 진료를 받아야 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1.27.
1112 호주 지난해 광역시드니 대부분 지역 주택가격, 최대 50%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11 호주 2021년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멜번 남동부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10 호주 2021년도 호주 주택가격, 1980년대 이후 가장 큰 22% 상승률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9 호주 중국의 높은 관세 부과로 호주 와인산업,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 상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8 호주 호주 소비자들, 신용카드 지불 증가 속 현금 사용도 여전히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7 호주 COVID-19 관리... 감염 후 한 달 이내 재감염 가능성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6 호주 NSW 주 정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방역지침’ 연장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5 호주 NSW 주 정부, ‘오미크론 영향 받은 기업 회생 패키지’ 10억 달러 준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4 호주 호주 중년 여성 21%, '폭음' 수준의 음주... 2001년 대비 거의 두 배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3 호주 서부호주 ‘미저리 비치’, 호주정부관광청 선정 ‘2022 최고의 해변’에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
1102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새 변이 바이러스 출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