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억만장자).jpg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전 세계 억만장자가 공개된 가운데 이들 중 당해연도 가장 큰 폭으로 자산이 증가한 상위 20대 억만장자에 호주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의 두 공동창업자가 포함됐다. 사진은 아틀라시안을 설립한 스콧 파큐하(Scott Farquhar, 35. 왼쪽)와 마이크 캐넌-브룩스(Mike Cannon-Brookes, 35. 오른쪽)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 설립자, 전년도 대비 거의 2배 증가

 

지난 10년 이상, 빌 게이츠(Bill Gates)가 지켜오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아마존(Amazon) 창업자 베프 베조스(Jeff Bezos)에게 넘어갔다.

지난 주 수요일(25일) 미국 블룸버그(Bloomberg)가 내놓은 ‘2018 Bloomberg Billionaire Index’에 따르면 베조스의 순자산은 1천500억 달러(이하 미화 기준)에 달하며 빌 게이츠는 96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투자의 귀재라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 828억 달러), 루이뷔통 가방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왕’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759억 달러), ‘자라’(Zara) 브랜드 창업자인 스페인 아만시오 오르테가(Amancio Ortega. 729억 달러), 얼마 전 고객정보가 유출돼 곤혹을 겪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699억 달러), 멕시코 통신회사 ‘텔맥스텔레콤’ 회장인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 629억 달러), 미국 IT 기업 ‘알파벳’ CEO 래리 페이지(Larry Page. 601억 달러), 동 회사 사장인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585억 달러), 데이터 베이스 개발 회사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Larry Ellison. 551억 달러)이 최상위 10대 부자 리스트에 올랐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이들 상위 부자들에게로 더 많은 부가 집중되는 소득 불평등 문제는 전 세계가 국가적 사안으로 다루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됐다.

그렇다면 이들 억만장자 가운데 당해연도(year to date) 자산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20대 부자는 누구일까. 구체적인 통계를 들어 우리 사회의 주요 문제를 보여주는 ABC 방송의 ‘Chart of the day’는 최근 발표된 ‘Bloomberg Billionaire Index’ 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는 억만장자로 등극한 지 얼마 되지 않는 2명의 호주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창업자인 스콧 파큐하(Scott Farquhar. 35)와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 35)가 그들이다.

이들 상위 리스트에는 창업한지 불과 8년 밖에 되지 않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Xiaomi)를 비롯해 중국 국적 억만장자가 8명(중국 출신으로 미국 및 홍콩 국적 포함하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 상위 500대 부자 중 자산증가폭 가장 큰 억만장자

(이름-나이-국적 : 당해년도 상승폭-% / 당해년도 순자산-단위 billion)

-Lin Bin, 50, US : 521.7% / $6.76b

-Lei Jun, 48, China : 431% / $17.4b

-Martin Lorentzon, 49, Sweden : 316.5% / $4.37b

-Zhou Hongyi, 47, China : 252.8% / $5.65b

-Zeng Yuqun, 49, Hong Kong : 225% / $7.65b

-Frank Wang, 37, China : 100.6% / $7.96b

-Jack Dorsey, 36, USA : 95.1% / $5.5b

-Reed Hastings, 57, USA : 60.3% / $4.51b

-Yusuo Wang, 52, China : 50.5% / $4.12b

-Jeff Bezos, 54, USA : 50.4% / $149b

-Kjell Inge Rokke, 59, Norway : 50.2% / $4.72b

-Scott Farquhar, 35, Australia : 47.5% / $4.49b

-Mike Cannon-Brookes, 35, Australia : 47.5% / $4.49b

-Jiang Rensheng, 64, China : 47.5% / $4.17b

-Eka Widjaja, 94, Indonesia : 41.8% / $11.4b

-Niels Louis-Hansen, 70, Denmark : 40.4% / $6.61b

-Reinhold Schmieding, 63, USA : 38.4% / $7.64b

-Francois Pinault, 81, France : 37.5% / $36.2b

-Cao Longxiang, 60, China : 36.8% / $4.17b

-Qiu Guanghe, 66, China : 36.7% / $4.21b

Source: Bloomberg Billionaire Index

 

■ 블룸버그 집계, 상위 100대 부자

(순자산, billion)

1. Jeff Bezos : $150b(United States)

2. Bill Gates $96.6b(United States)

3. Warren Buffett $82.8b(United States)

4. Bernard Arnault $75.9b(France)

5. Amancio Ortega $72.9b(Spain)

6. Mark Zuckerberg $69.9b(United States)

7. Carlos Slim $62.9b(mexico)

8. Larry Page $60.1b(United States)

9. Sergey Brin $58.5b(United States)

10. Larry Ellison $55.1b(United States)

11. Francoise Bettencourt Meyers $48.2b(France)

12. Charles Koch $46.9b(United States)

13. David Koch $46.9b(United States)

14. Mukesh Ambani $45.2b(India)

15. Jack Ma $43.9b(China)

16. Jim Walton $43.0b(United States)

17. Rob Walton $42.8b(United States

18. Alice Walton $41.4b(United States)

19. Steve Ballmer $40.6b(United States)

20. Pony Ma $37.8b(China)

21. Sheldon Adelson $37.4b(United States

22. Francois Pinault $34.7b(France)

23. Jacqueline Mars $32.5b(United States)

24. John Mars $32.5b(United States)

25. Li Ka-Shing $32.2b(Hong Kong)

26. Phil Knight $31.4b(United States)

27. Dieter Schwarz $29.4b(Germany)

28. Hui Ka Yan $29.4b(China)

29. Jorge Paulo Lemann $27.4b(Brazil)

30. Paul Allen $26.2b(United States)

31. Leonardo del Vecchio $24.1b(Italy)

32. Giovanni Ferrero $23.7b(Italy)

33. Yang Huiyan $23.7b(China)

34. Susanne Klatten $23.1b(Germany)

35. Carl Icahn $23.0b(United States)

36. Tadashi Yanai $22.8b(Japan)

37. Michael Dell $22.5b(United States)

38. Lee Shau Kee $22.2b(Hong Kong)

39. Alain Wertheimer $21.5b(France)

40. Gerard Wertheimer $21.5b(France)

41. Elon R Musk $21.4b(United States)

42. Wang Jianlin $21.0b(China)

43. Len Blavatnik $20.5b(United States)

44. Vladimir Lisin $20.3b(Russian Federation)

45. Alexey Mordashov $20.2b(Russian Federation)

46. Leonid Mikhelson $20.0b(Russian Federation)

47. Laurene Powell Jobs $19.9b(United States)

48. Pallonji Mistry $19.7b(India)

49. Thomas Peterffy $19.6b(United States)

50. Stefan Quandt $19.4b(Germany)

51. Georg Schaeffler $19.3b(Germany)

52. Robert Kuok $19.1b(Malaysia)

53. Lakshmi Mittal $18.7b(India)

54. Joseph Safra $18.4b(Brazil)

55. Robin Li $18.3b(Cjina)

56. Lee Kun Hee $18.3b(Korea, Republic of)

57. Ron Perelman $18.2b(United States)

58. Vladimir Potanin $17.9b(Russian Federation)

59. Harold Hamm $17.8B(United States)

60. Rupert Murdoch $17.6b(United States)

61. Lei Jun $17.4b(China)

62. Donald Bren $17.2b(United States)

63. Dustin Moskovitz $17.0b(United States)

64. Lui Che Woo $17.0b(Hong Kong)

65. Alwaleed Al Saud $16.9b(Saudi Arabia)

66. Charlene de Carvalho-Heineken $16.7b(Netherlands)

67. Iris Fontbona $16.7b(Chile)

68. Elaine Marshall $16.1b(United States)

69. Andrey Melnichenko $16.0b(Russian Federation)

70. Takemitsu Takizaki $15.9b(Japan)

71. Zhang Zhidong $15.9b(China)

72. Henry Cheng $15.9b(Hong Kong)

73. Leonard Lauder $15.8b(United States)

74. Ernesto Bertarelli $15.8b(Switzerland)

75. Stefan Persson $15.8b(Sweden)

76. Jim Simons $15.7b(United States)

77. William Ding $15.7b(China)

78. Viktor Vekselberg $15.5b(Russian Federation)

79. Azim Premji $15.5b(India)

80. Masayoshi Son $15.3b(Japan)

81. Alejandro Santo Domingo $15.1b(Colombia)

82. Eric Schmidt $15.1b(United States)

83. Lukas Walton $15.0b(United States)

84. Dietrich Mateschitz $15.0b(Austria)

85. Jim Ratcliffe $14.9b(United Kingdom)

86. John Menard Jr $14.9b(United States)

87. Vagit Alekperov $14.8b(Russian Federation)

88. Klaus-Michael Kuehne $14.8b(Germany)

89. Alisher Usmanov $14.6b(Russian Federation)

90. Ray Dalio $14.5b(United States)

91. Gina Rinehart $14.3b(Australia)

92. Roman Abramovich $14.0b(Russian Federation)

93. Hasso Plattner $14.0b(Germany)

94. He Xiangjian $14.0b(China)

95. Wang Wei $13.9b(China)

96. Mikhail Fridman $13.8b(Russian Federation)

97. Shiv Nadar $13.8b(India)

98. Gennady Timchenko $13.5b(Russian Federation)

99. Charoen Sirivadhanabhakdi $13.5b(Thailand)

100. Hugh Grosvenor $13.0b(United Kingdom)

Source: Bloomberg Billionaire Index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억만장자).jpg (File Size:54.9KB/Download:1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1 호주 배우 휴 잭맨, “호주의 공화제 전환, 불가피하다고 본다” 개인 의견 피력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50 호주 NSW 주 학부모들, 자녀 공립학교 등록 기피... 15년 만에 최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9 호주 Google-Microsoft가 내놓은 AI 검색 챗봇, 아직 ‘완벽’하지 않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8 호주 블루마운틴의 인기 여행 명소 중 하나 Zig Zag Railway, 조만간 재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7 호주 팬데믹 이후의 가격 성장, 지난해 시장 침체로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6 호주 올 1월 호주 실업률, 전월 3.5%에서 계절조정기준 3.7%로 소폭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5 호주 하루 약 100만 달러에 이르는 SMS 사기, 방지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4 호주 “학교 내 휴대전화 전면 금지, 학업 측면에서 학생에게 불이익 준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3 호주 올해 ‘Sydney Children's Festival’, 달링하버서 개최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2 호주 “더 오래도록 보고 싶게 만드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공연... 아름답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41 호주 시드니 각 교외지역, 파트너 없이 홀로 거주하는 인구 비율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40 호주 인터넷-자본주의-왜곡된 진실... 이 시대에서 ‘풍자’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9 호주 호주 현지에서 태어난 이들, 대부분 이민자 그룹 비해 ‘만성질환’ 가능성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8 호주 임금상승 계속되고 있지만... “향후 몇 개월간은 인플레이션에 묻힐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7 호주 NSW 주 2022-23 회계연도 전반기 예산 검토... 적자 규모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6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이성간 데이트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5 호주 심각한 교사부족 상황... 사립학교들, 높은 연봉 내세워 공립 교사들 ‘유혹’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4 호주 NSW 주 경찰의 마약 관련 수색 대상, 청소년-원주민 비율 더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3 호주 모든 성인에 5차 COVID-19 접종 제공... 감염사례 없는 이들 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2 호주 런던 자연사박물관 주관,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야생동물’ 이미지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1 호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주택가격 하락-상승한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6230 뉴질랜드 오클랜드 홍수복구와 대청소 주간 일요시사 23.02.10.
6229 뉴질랜드 아던총리 욕설파문 속기록, 옥션에 붙여 10만불 기부 일요시사 23.02.10.
6228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사임 후임총리 '크리스 힙킨스' 당선 확정 일요시사 23.02.10.
6227 호주 시드니 거주자들, ‘삶의 만족도’ 회복 중... 생활비 고통은 ‘uncharted waters’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26 호주 시드니 학부모들, 자녀의 공립 Boys' High School 등록 기피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25 호주 COVID-19의 ‘세계적 공공보건 비상사태’ 선포 3년... 향후 바이러스 예상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24 호주 NSW 주 정부, 도박 산업 개혁 위해 향후 3억4천만 달러 투자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23 호주 호주 ‘민주주의 수준’ 평가... 8.71점으로 전 세계 167개 국가 중 15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22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3.35%로... 로우 총재, “추가인상 필요” 언급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21 호주 NSW 주 하이스쿨,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확대... 전년대비 60%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20 호주 ‘Hi Mum 사기’와 함께 구직자 노린 ‘Recruitment Scams’ 주의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19 호주 2023 Women's World Cup 개막 경기, ‘Stadium Australia’로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18 호주 NSW 경찰, ‘커뮤니티 온라인 포털’ 이용한 성폭력 신고 옵션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17 호주 2022년,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은 NSW 주 ‘tree-change’ 타운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16 호주 블루마운틴 카운슬, 일부 타운 및 관광 사이트 ‘유료주차’ 도입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15 호주 올해 ‘Australia's best beach’로 선정된 ‘SA3’ 지역의 주택가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14 호주 캔터베리-뱅스타운, 불법 폐기물 투기 단속 강화... 적발 건수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9.
6213 호주 연방 기술훈련부, ‘Australian Apprenticeships Priority List’ 업데이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12 호주 텍스트 생성 인공지능 ‘ChatGPT’ 등장, 이를 활용한 학업 부정행위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11 호주 사립학교 학비 높은 광역시드니, 두 자녀 교육비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10 호주 재미로 보는 호주 이야기- 호주에 들어온 낙타, 건조한 지역에서 가치 입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9 호주 심각한 도박 손실... NSW 주, 지난해 92일 만에 포커머신으로 21억 달러 날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8 호주 남부호주 ‘스톡스 베이’, 호주정부관광청 선정 ‘2023 최고의 해변’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7 호주 2022년 출생한 NSW 주 신생아 부모가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6 호주 2019-2022년 사이, 급격한 인구증가 기록한 교외-지방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5 호주 ABS 공식 소비자 물가, 지난 한해 7.8% 상승...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4 호주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일부 도시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 추세 드러내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3 호주 NSW 경찰청, 주 전역서 가정폭력 가해 고위험자 대상의 합동작전 전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6202 호주 “영주비자 처리 과정상의 문제로 임시 숙련기술 인력 이탈할 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