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인스타그램’을 장식하는 휴식처들 아시나요?

 

전 세계 백패커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에는 그들 사이에서 알려진 유명한 바(bar)들이 있다. 정장에 타이를 메고 예약을 한 뒤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입장해도 거부되지 않는 곳, 값비싼 칵테일이 아니라 저렴한 맥주 한 잔을 시켜 놓고 옆자리 여행자들과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오랜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를 제공하면서 또한 빼어난 풍광을 갖고 있는 바는 여행 일정에서 꼭 의외의 덤이 되기도 한다. 세계 각지의 유명 여행지 가운데 백패커들의 인스타그램을 장식하는 그런 바들 중 특히 유명한 13곳의 명소를 2번에 나누어 소개한다.

 

 

종합(0 backpacker bars).jpg

정장에 타이를 메고 예약을 한 뒤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입장해도 거부되지 않는 곳, 값비싼 칵테일이 아니라 저렴한 맥주 한 잔을 시켜 놓고 옆자리 여행자들과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그러면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전 세계 각지의 바(bar)나 카페는 여행자들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금세 퍼져나간다.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루프탑 바(rooftop bar) ‘Klunkerkranich’.

 

Polborino / San Sebastian, Spain

스페인 ‘Basque Country’의 리조트 타운, 비스케이 만(Bay of Biscay)에 자리한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은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유명 여행지이다. 이곳, 비스케 만의 바다와 마름다운 플라야 드 라 콘차(Playa de la Concha) 전망을 갖고 있는 ‘폴보리노’(Polborino)는, 그야말로 시드니의 유명 해변인 본다이(Bondi)의 ‘Icebergs’ 바와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오래된 성벽의 꼭대기에 자리해 있으며 저렴한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이들의 인스타그램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바(bar)이다.

 

종합(1 Polborino-1).jpg

스페인 비스케이 만(Bay of Biscay)에 자리한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은 전 세계 백패커들이 찾는 곳이며, 이곳의 산 중턱에 자리한 ‘Polborino’는 이들이 꼭 들르는 바(bar)이다.

 

종합(1 Polborino-2).jpg

‘Polborino’에서 바라본 비스케이 만(Bay of Biscay). 사진 : 인스타그램@urgullekopolborina

 

Sunset Point / Uluwatu, Indonesia

울루와투(Uluwatu)는 호주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인 발리(Bali) 부킷 반도(Bukit Peninsula) 남서쪽에 있는 곳으로, ‘땅끝’을 뜻하는 울루(Ulu)와 바위를 가리키는 와투(watu)에서 온 지명이다. 울루와투는 아름다운 일몰 풍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한낮의 여행을 마친 이들이 이곳의 ‘Sunset Point’에서 저렴한 동남아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감하는 곳이기도 하다.

 

종합(2 Sunset Point-1).jpg

인도네시아 발리(Bali), 부킷 반도(Bukit Peninsula)에 자리한 ‘선셋 포인트 바’(Sunset Point bar)에서 일몰 풍경을 즐기는 여행자들.

 

종합(2 Sunset Point-2).jpg

‘땅끝 마을’을 뜻하는 ‘울루와투’(Uluwatu)의 석양 무렵 풍광은 발리의 또 다른 매력이다. 사진 : 인스타그램@lara_estelle

 

Tropical Bar / Santorini, Greece

그리스, 에게 해의 키클라데스 군도(Cyclades islands) 중 하나인 산토리니(Santorini)는 너무도 유명한 휴양지이자 그리스 관광 명소이다. 에게 해가 훤히 바라보이는, 높은 언덕에 자리한 이 바에서의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이다.

 

종합(3 Tropical Bar-1).jpg

그리스의 유명 휴양지 산토리니(Santorini)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 ‘트로피칼 바’(Tropical Bar) 또한 환상적인 일몰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종합(3 Tropical Bar-2).jpg

‘트로피칼 바’에서 내려다 본 석양 무렵의 산토리니 풍경.

 

Africa House / Stone Town, Zanzibar

잔지바르(Zanzibar)는 아프리카 동해안의 섬으로, 지난 1963년 공화국으로 독립했으며 이듬해 탕가니카(Tanganyika)와 합병하여 탄자니아(Tanzania)의 일부가 된 곳이다. ‘Mji Mkongwe’로 알려진 잔지바르의 스톤타운(Stone Town)은 이 도시의 옛 지역으로, 잔지바르 제도(Zanzibar Archipelago)의 주요 섬인 운구자(Unguja)의 서쪽 해안에 있다. 이곳 해안가의 ‘Africa House’는 이 도시 기준으로 값비싼 레스토랑 중 하나이지만 여행자들에게는 적당한 가격의 음료와 함께 일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종합(4 Africa House-1).jpg

아프리카 동해안, 잔지바르의 스톤타운(Stone Town)에 자리한 ‘Africa House’는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제공, 여행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종합(4 Africa House-2).jpg

해넘이 무렵의 스톤타운. 사진 : 인스타그램@I.diale

 

Klunkerkranich / Berlin, Germany

루프탑(Rooftop)을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터이다. 베를린(Berlin)의 12개 자치구 중 하나인 뉴쾰른(Neukolln)에 있는 ‘Klunkerkranich’은 이곳의 유명한 바(bar)이자 가장 멋진 전망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 여행자들이 소셜 미디어의 프로필 사진을 장식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종합(5 Klunkerkranich-1).jpeg

베를린 뉴쾰른(Neukolln)에 있는 루프탑 바 ‘Klunkerkranich’는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카페 겸 바(bar)이며, 여행자들이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종합(5 Klunkerkranich-2).jpg

하루 일과를 마친 뒤 ‘Klunkerkranich’에서 저녁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Nile River Explorers Bar / Jinja, Uganda

진자(Jinja)는 우간다(Uganda) 중부, 빅토리아 호수(Lake Voctoria)에 면한 도시로, 이곳의 ‘Nile River Explorers Bar’는 빅토리아 나일(Victoria Nile) 강 래프팅을 마친 여행자들이 차가운 맥주로 더위를 식히는 곳이다. 래프팅 회사에서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테라스 좌석이 있는 바를 만든 것이다. 이곳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종합(6 Nile River).jpg

빅토리아 나일(Victoria Nile) 강 래프팅 출발지점에는 숙소와 더불어 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멋진 바(bar)가 만들어져 있다.

 

종합(6 Nile River-1).jpg

저녁 시간, ‘Nile River Explorers Bar’에서 시간을 보내는 빅토리아 나일(Victoria Nile) 강 여행자들. 사진 : 인스타그램@marcmusgrove

(다음주에 계속)

 

  • |
  1. 종합(0 backpacker bars).jpg (File Size:80.0KB/Download:23)
  2. 종합(1 Polborino-1).jpg (File Size:59.2KB/Download:20)
  3. 종합(1 Polborino-2).jpg (File Size:78.2KB/Download:23)
  4. 종합(2 Sunset Point-1).jpg (File Size:96.1KB/Download:33)
  5. 종합(2 Sunset Point-2).jpg (File Size:115.6KB/Download:23)
  6. 종합(3 Tropical Bar-1).jpg (File Size:77.2KB/Download:23)
  7. 종합(3 Tropical Bar-2).jpg (File Size:67.0KB/Download:20)
  8. 종합(4 Africa House-1).jpg (File Size:72.7KB/Download:27)
  9. 종합(4 Africa House-2).jpg (File Size:38.1KB/Download:19)
  10. 종합(5 Klunkerkranich-1).jpeg (File Size:79.7KB/Download:29)
  11. 종합(5 Klunkerkranich-2).jpg (File Size:81.1KB/Download:22)
  12. 종합(6 Nile River).jpg (File Size:60.7KB/Download:25)
  13. 종합(6 Nile River-1).jpg (File Size:78.0KB/Download:23)
  14. 종합(7 La Baita Bierhaus-1).jpg (File Size:99.0KB/Download:21)
  15. 종합(7 La Baita Bierhaus-2).jpg (File Size:60.5KB/Download:21)
  16. 종합(8 Dong Sen Thap-1).jpg (File Size:101.3KB/Download:21)
  17. 종합(8 Dong Sen Thap-2).jpg (File Size:85.2KB/Download:21)
  18. 종합(9 Apichada View Point-1).jpg (File Size:88.2KB/Download:22)
  19. 종합(9 Apichada View Point-2).jpg (File Size:68.5KB/Download:25)
  20. 종합(10 Estrelas da Babilonia-1).jpg (File Size:65.2KB/Download:26)
  21. 종합(10 Estrelas da Babilonia-2).jpg (File Size:53.3KB/Download:24)
  22. 종합(11 Okaukuejo Waterhole-1).jpg (File Size:56.5KB/Download:26)
  23. 종합(11 Okaukuejo Waterhole-2).jpg (File Size:78.7KB/Download:23)
  24. 종합(12 Raices Beach Club-1).jpg (File Size:56.0KB/Download:23)
  25. 종합(12 Raices Beach Club-2).jpg (File Size:63.7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01 호주 모건스탠리 선정 ‘10개 유망 호주 기업’은? file 한호일보 16.03.14.
6200 호주 호주인 5대 사망요인은? file 한호일보 16.03.14.
6199 호주 “기후 비상사태 직면” file 한호일보 16.03.15.
6198 호주 신차 매입자 60% 5년래 하자 경험 file 한호일보 16.03.15.
6197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낙찰가격 ‘고공’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96 호주 각 주 주요 도시 주택 중간가격, 3년 만에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95 호주 NDIS 시행으로 장애인 서비스 증가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94 호주 뱅스타운-리버풀 노선 확장, 새 기차역 협의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93 호주 시드니-멜번 알코올 폭력, 밤거리가 무섭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92 호주 노동당 당원, ‘바턴 지역구’ 후보 경선 요구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91 호주 지난 2년 사이 당뇨환자 25%, 절단 수술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90 호주 호주도 청년실업 심각, NSW 실업률 12.2%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89 호주 호주 유권자들, 세금인상 우려해 연립 여당 지지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88 호주 시드니 지역 ‘피크아워’ 교통정체, 갈수록 심화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87 호주 Top 10 best coffees around the world file 호주한국신문 16.03.17.
6186 뉴질랜드 노동당 “이민자 수 제한하고 소수민족기술 국내 자체 보급해야” 굿데이뉴질랜.. 16.03.17.
6185 뉴질랜드 “아시안에 대한 뉴질랜드인 태도 다소 냉각” 설문조사 굿데이뉴질랜.. 16.03.23.
6184 뉴질랜드 뉴질랜드 웰링턴-포리루아 통합 문제 2017년 주민투표 가능성 굿데이뉴질랜.. 16.03.23.
6183 호주 시드니 최대 주말 경매... 911채 등록, 활황세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82 호주 크라운 그룹, 그린스퀘어 ‘인피니티’ 기공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81 호주 스마트폰 상의 데이트 상대 매력 관련 새 연구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80 호주 보건 전문가들, 호주인 설탕 섭취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9 호주 로즈(Rhodes)서 3개 그룹 청소년 집단 패싸움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8 호주 “STEM 학부 입학생들, 중급 수학 이수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7 호주 현 경제상황,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비관적’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6 호주 지난 달 호주 실업률 5.8%로 다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5 호주 향후 10년 사이 호주인 수백만 명, 대장암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4 호주 UN의 전 세계 행복지수, 호주는 아홉 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3 호주 말콤 턴불 수상, 상원 의회 개혁 강행 처리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2 호주 캔버라 정가의 핫이슈, ‘더블 디솔루션’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1 호주 How to find the best discounts in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16.03.24.
6170 뉴질랜드 뉴질랜드 국기 안 바뀐다… 56.6%가 기존 국기 지지 file 굿데이뉴질랜.. 16.03.25.
6169 뉴질랜드 오타고 치과대학, 세계 치과대학 중 12위로 선정 file 굿데이뉴질랜.. 16.03.26.
6168 호주 비상장 대기업 30% ‘법인세 안냈다’ file 한호일보 16.03.30.
6167 호주 백만달러 이상 소득자 54명 ‘세금은 제로 file 한호일보 16.03.30.
6166 호주 호주 올림픽 선수단 유니폼 공개 file 한호일보 16.03.30.
6165 호주 느려터진 호주 인터넷속도 '세계 60위' file 한호일보 16.03.30.
6164 호주 첫 아시아태평양판 유로비전 열린다 file 한호일보 16.03.30.
6163 호주 호주 주택대출 부채 사상 최고 file 한호일보 16.03.30.
6162 호주 이스터 기간의 시드니 주말 경매, ‘화제의 주택’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61 호주 혼스비 바비큐 식당서 살인사건 발생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60 호주 “시드니 지역 주택구입, 실제로 어렵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59 호주 ‘파라마타 스퀘어’ 카운슬 건축물 디자인 공개돼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58 호주 시드니 지역 주택가격 가장 저렴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57 호주 NSW 주 주택 부족, “전례 없는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56 호주 연방 정부, 고등교육 학자금 대출 상환 고삐 당기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55 호주 NSW 정부, 카운슬 합병 계획 ‘마무리’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54 호주 치명적인 여름 대재앙, 4건의 자연재해 보험료 5억5천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03.31.
6153 뉴질랜드 헬렌 클락 UN 사무총장 후보로, 존 키 “아낌없는 응원” 굿데이뉴질랜.. 16.04.07.
6152 뉴질랜드 제 20대 총선 재외선거 전체 실제 투표율 3.2%, 뉴질랜드 32% 기록 굿데이뉴질랜.. 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