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항 구역).jpg

지난 2017년 한 해, 전 세계 국내선 항공기 취항 구간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가 운항했던 구간은 제주-서울(김포) 노선이었으며, 멜번-시드니 구간이 두 번째로 많은 취항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드니 공항의 항공기들.

 

영국 기반의 ‘OAG.com’ 조사... 최다 항공기 취항 구간은 제주-서울

 

멜번-시드니 항공 구간이 지난 2017년 한 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내선 항공기가 취항한 노선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기반의 항공여행 정보회사인 ‘OAG.com’이 집계한 ‘World's busiest airline flight routes’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멜번-시드니 구간의 연간 항공기 취항은 5만4,519건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항공기 취항이 가장 많은 구간은 연간 6만4,991건의 취항을 기록한 제주-서울(김포) 노선이었다.

국내선 항공기 취항이 많은 구간에서 호주는 멜번-시드니 외 브리즈번-시드니 구간이 여덟 번째로 많아 상위 10개 구간에 포함됐다. 이 구간의 연간 항공기 취항은 3만3,765건에 달했다.

‘OAG.com’의 ‘World's busiest airline flight routes’ 상위 10개 구간 가운데 세 번째로 항공기 취항이 많은 구간은 뭄바이-델리(인도. 연간 47,4762건)였으며 일본의 후쿠오카-도쿄(하네다. 42,832건) 및 삿포로-도쿄(38,389건)도 다수 여객기 취항 상위 10개 구간에 이름을 올렸다.

미주 지역에서는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구간이 연간 34,897건으로 일곱 번째를 기록했으며, 중국 베이징-상하이 구간(30,029건)이 상위 10개 구간 중 열 번째였다.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 취항이 가장 많았던 구간은 홍콩-대만 구간으로 조사됐다. 이 구간의 연간 항공기 운항은 2만9,494건이었다.

이어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가 두 번째로 붐비는 국제선 취항(연간 29,383건)이었으며 자카르타-싱가포르(26,872건), 홍콩-상하이(20,818건), 뉴욕-토론토(17,116건) 순이었으며, 서울-홍콩 구간도 연간 1만6,366건으로 가장 많은 국제선 취항 순위에서 일곱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선 취항이 많은 10개 구간 가운데 아시아 국가간 구간이 8개에 달했으며 아일랜드의 더블린-영국 런던 구간도 상위 10개 다수 취항 노선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OAG.com’의 항공편 운항 통계에서 멜번-시드니 구간의 많은 항공기 취항은 두 도시간 고속철도망을 필요로 한다는 대중적 요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두 도시를 잇는 빠른 지상 교통망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멜번과 시드니를 잇는 고속철도망이 실현될 경우 소요시간은 2시간 44분에서 3시간3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시속 350킬로미터로 운행하는 고속철도를 들여올 경우 1천12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World's 10 busiest air routes(국내선)

1. Jeju-Seoul, South Korea : 64,991

2. Melbourne-Sydney, Australia : 54,519

3. Mumbai-Delhi, India : 47,462

4. Fukuoka-Tokyo Haneda, Japan : 42,835

5. Rio de Janeiro-Sao Paulo Congonhas, Brazil : 39,325

6. Sapporo-Tokyo, Japan : 38,389

7. Los Angeles-San Francisco, USA : 34,897

8. Brisbane-Sydney, Australia : 33,765

9. Cape Town-Johannesburg, South Africa : 31,914

10. Beijing-Shanghai, China : 30,029

 

■ World's busiest international air routes

1. Hong Kong-Taipei : 29,494

2. Kuala Lumpur-Singapore : 29,383

3. Jakarta-Singapore : 26,872

4. Jakarta-Kuala Lumpur : 20,890

5. Hong Kong-Shanghai : 20,818

6. New York La Guardia-Toronto : 17,116

7. Hong Kong-Seoul Incheon : 16,366

8. Beijing-Hong Kong : 14,592

9. Dublin-London Heathrow : 14,556

10. Bangkok-Singapore : 14,455

Source : OAG.com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운항 구역).jpg (File Size:66.9KB/Download:2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97 호주 ‘성추행 과거사’ 불똥 배우 크레이그 맥라클란에게 톱뉴스 18.01.12.
1996 호주 연말연시 최다 교통사고 사망자…최선의 예방책은? 톱뉴스 18.01.12.
1995 호주 정부 지원금 착복 부실 차일드케어 센터 단속 강화 톱뉴스 18.01.12.
1994 호주 호주 고용주들이 좋아하는 직원들의 출신 대학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93 호주 “부정부패 관행 목격했다”는 호주 공무원, 5천 명...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92 호주 Census 2016 분석- 시드니 고학력 거주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 호주 멜번-시드니 노선, 두 번째로 많은 국내선 항공기 취항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90 호주 ‘치맥’으로 한해 매출 1천600만 달러... 동포업체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89 호주 시드니 외곽의 숨겨진 마을 번디나(Bundeena), 새 휴가지로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88 호주 Golden Globes 2018: 할리우드 스타들, 여성계와 손잡고 ‘타임스 업’ 부각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87 호주 죽음의 절벽 ‘스내퍼 포인트’, 8년간 사망자 13명 ‘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86 호주 호주 브로드밴드 인터넷 속도, 전 세계 평균치 이하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85 호주 ‘모건 스탠리’, “호주 주택시장, 올해 약화 이어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84 호주 2018년 NSW 주 ‘Australia Day’ 대사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1983 호주 ‘살인 더위’ 시드니 7일 낮 최고 기온 섭씨 47.1도 톱뉴스 18.01.07.
1982 호주 호주정부, 외국인 범죄자 추방 조치 강화 움직임 톱뉴스 18.01.07.
1981 호주 호주 내 불법 체류자 62,900명 톱뉴스 18.01.07.
1980 호주 ‘아세안 순회’ 평창 올림픽 홍보 버스, 호주서 출발! 톱뉴스 18.01.07.
1979 호주 연방정부 경고 비웃는 멜버른 아프리카 청소년 범죄 톱뉴스 18.01.07.
1978 호주 호주 남동부 살인적 무더위...산불 주의보 발효 톱뉴스 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