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 은행 최고위 임원진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 차원에서 추진된 ‘은행 임원 신뢰구축 제도’(Banking Executive Accountability Regime)의 전면적 시행이 연기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 제도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온 여야 합동 상원검토위원회는 “금융기관들이 새 제도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제도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에 옮겨질 계획이었다.

 

상원조사위원회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새로운 규정을 이행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며 시행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위원회에 소속된 노동당의 한 상원의원은 “1차적으로 예금입출금을 다루는 중소 금융기관에 대해 새로운 은행 임원 신뢰 제고 규정 도입을 2019년 7월 1일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노동당이 특히 제도 시행 연기에 적극적인 것은 ‘연방정부가 이 제도 도입을 서둘러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커미션 조사 요구를 희석시키려 하기 때문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노동당은 “이 제도가 로열커미션 조사를 대체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은행개혁법에 근거해 도입될 예정인 은행임원신뢰구축제도는 은행 최고위 임원진의 연봉 내역 공개와 이들의 책임 하에 실행에 옮겨지는 사업행위에 대한 투명성 제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검토위원회는 “이 제도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은행 최고위 임원진의 신뢰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이들의 책임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008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호주 은행 임원 신뢰 제고 제도 시행 연기될 듯… 톱뉴스 17.12.03.
1876 호주 치솟는 원화가치…한국 자동차·조선 영업이익 4%p 감소 톱뉴스 17.12.03.
1875 호주 센스있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톱뉴스 17.12.03.
1874 호주 [현장스케치] 민주평통호주협의회, 황일도 교수초빙 한반도 대북강연회 톱뉴스 17.12.03.
1873 호주 2018 월드컵 조추첨…호주, 프랑스 페루 덴마크와 한 조 톱뉴스 17.12.03.
1872 호주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가! 톱뉴스 17.12.03.
1871 호주 바나비 조이스, 보궐선거 “압승” 확정적 톱뉴스 17.12.03.
1870 호주 연방정부, 비자 서류 규정 강화…허위 정보 적시자 10년간 호주 재입국 보류 톱뉴스 17.12.03.
1869 호주 ‘내우외환’ 자유당 연립, 시중은행 로열커미션 조사 전격 수용 톱뉴스 17.12.03.
1868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대약진” 톱뉴스 17.12.03.
1867 호주 중국기업체 유착 의혹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 당직 사퇴 톱뉴스 17.12.03.
1866 호주 해외 출생 대졸자 풀타임 취업률 45%...호주 출생자에 뒤쳐져 톱뉴스 17.12.03.
1865 호주 PM 중산층 소득세 인하 방침 ‘거센 후폭풍’ 톱뉴스 17.12.03.
1864 호주 <12.16 베넬롱 전투> 턴불 총리, 이스트우드 “연쇄 출격”…$1억 규모 버스 환승 센터 공약 톱뉴스 17.12.03.
1863 호주 “백호주의 시대보다 영어요건 더 어렵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62 호주 호주, 북한 미사일 발사 ‘가장 강력하게’ 규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61 호주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연방상원 표결 통과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60 호주 시드니총영사관, 한국전 호주 참전용사 초청 오찬행사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9 호주 호주 최대 육가공업체 ‘토마스 푸드’, 이민자 착취 이익 극대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8 호주 “학생 4명 중 1명 중증정신질환 우려…저학년으로 점차 내려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