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 연안에서 고래들이 집단으로 좌초하는 사건이 잇달아 벌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채텀(Chatham)섬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자연보존부(DOC)에 따르면 11 29(오후 4 30분경에 채텀섬의 오웬가(Owenga) 인근 핸슨 베이(Hanson Bay)에서 80~90마리의 파일럿 고래(pilot whales)들이 집단으로 좌초했다.

 

신고를 받은 DOC 직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들 중 40여 마리는 자력으로 다시 바다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51마리가 해변에 그대로 남겨진 상태였다.

 

좌초된 고래들 중 한 마리만 남겨 놓고 이미 다른 고래들은 모두 죽은 상태였는데남은 한 마리 역시 이튿날까지 살아있었지만 구하기에는 너무 늦어 결국 안락사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DOC는 이 사실을 지역 마오리 부족인 모리오리(Moriori)와 나티 무퉁가(Ngāti​ Mutunga)에 알리는 한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죽은 고래들을 현장에 묻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1 24(스튜어트섬에서 이번 고래와 같은 종류인 파일럿 고래 145마리가 좌초해 모두 죽었으며하루 뒤에는 북섬의 90마일 해변에서 10마리의 피그미 킬러(pygmy killer) 고래들이 좌초했었다.  (사진은 스튜어트섬 해변에 좌초한 파일럿 고래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64 뉴질랜드 사이버 사기나 스캠 사건 급증, 피해 상당히 많아 NZ코리아포.. 18.12.07.
1163 뉴질랜드 3백명의 시위대, 국회 앞에서 차별적 낙태 허용 요구 NZ코리아포.. 18.12.06.
1162 뉴질랜드 지금 여름 맞아? 루아페후 산에 내린 눈 NZ코리아포.. 18.12.06.
1161 뉴질랜드 뉴칼레도니아에서 7.6 지진 발생 "NZ 당국 쓰나미 가능성 없다" NZ코리아포.. 18.12.05.
1160 뉴질랜드 5일째 행방 묘연한 영국 출신 20대 배낭여행객 NZ코리아포.. 18.12.05.
1159 뉴질랜드 NZ연간 무역 규모 “사상 처음 1600억불 넘었다” NZ코리아포.. 18.12.05.
1158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2019년 Airbnb의 유망 여행지로 선정돼” NZ코리아포.. 18.12.05.
1157 뉴질랜드 유리섬유 대신 양모로 ‘서핑 보드’ 만드는 NZ사업가들 NZ코리아포.. 18.12.05.
1156 뉴질랜드 호주 시드니 주택 가격, 한 해 동안 9.5% 하락, 뉴질랜드는 ? NZ코리아포.. 18.12.05.
1155 뉴질랜드 의사 부족, 야간에는 젊은 의사들이 응급실 지키는 경우 많아 NZ코리아포.. 18.12.05.
1154 뉴질랜드 마약 운반하던 브라질 출신 20대 여성, 6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져 NZ코리아포.. 18.12.05.
1153 뉴질랜드 ‘TripAdvisor’ “오클랜드의 ‘The Grove’, 세계 유명 레스토랑으로 선정해” NZ코리아포.. 18.12.05.
1152 뉴질랜드 문재인 대통령 뉴질랜드 국빈 방문 일정 마쳐 NZ코리아포.. 18.12.04.
1151 뉴질랜드 뉴질랜드 유아, 권장 야채류 섭취 부족 NZ코리아포.. 18.12.04.
1150 뉴질랜드 하버 브리지에서 뛰어내린 남자, 운 좋게 살아 남아 NZ코리아포.. 18.11.30.
1149 뉴질랜드 오클랜드 “낙태 증가한 이유 중에는 주택난도…” NZ코리아포.. 18.11.30.
» 뉴질랜드 고래 집단 좌초 사건 또 발생, 이번엔 채텀섬에서… NZ코리아포.. 18.11.30.
1147 뉴질랜드 환자가 끓는 물 끼얹어 화상입은 정신병원 간호사 NZ코리아포.. 18.11.30.
1146 뉴질랜드 NZ 마약 주 반입 루트 “중국에서 미주 국가들로 바뀌고 있다” NZ코리아포.. 18.11.28.
1145 뉴질랜드 아홉살 난 자폐증 아들 둔 아버지, 맥도날드에서 보조견 때문에 쫓겨나 NZ코리아포.. 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