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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티 카운슬(City of Sydney)이 호주 최초로 NSW 주 국제학생들을 위한 무료 법률정보를 담은 모바일 앱(App) ‘MyLegal Mate’를 출시했다. 이 앱은 고용, 주택, 교사와의 분쟁, 성희롱에 대한 법률 정보를 영어 포함, 7개 언어로 제공한다. 사진은 ‘국제학생들을 위한 시드니 시장 환영회’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장.

 

‘MyLegal Mate’... 고용-주택-교사와의 분쟁-성희롱 등 관련 법률 자문

 

호주 최초로 국제학생들에게 자국어로 호주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App)이 출시됐다.

지난 금요일(12일) 시드니 시티 카운슬(City of Sydney)은 전날인 11일(목) 시드니 타운홀(Sydney Town Hall)에서 열린 연례 ‘국제학생들을 위한 시드니 시장 환영회’(Lord Mayor’s Welcome)에서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이 호주 최초로 NSW 주 체류 국제학생들을 위한 무료 법률정보 앱 ‘MyLegal Mat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어 시장은 이날 “국제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 및 일을 추가적으로 돕기 위해 이 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어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면 당황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 특히 언어적인 장벽이 있고 어디서 조언을 얻어야 할지 모를 때가 그렇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앱은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제공돼 국제학생들이 법률 정보를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도록 한 훌륭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무어 시장은 “NSW 주 각 지역 및 시드니에서 공부하는 국제학생들이 안전하게,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말도 부연했다.

이와 함께 무어 시장은 “국제학생들은 시드니에 다양성을 더해주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전 세계에서 최고의 학생들을 유치하고 양성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도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해당 앱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MyLegal Mate’ 앱에는 학생들이 즉각적으로 법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비디오 영상이 영어와 6개 언어로 제공된다. 국제학생들은 무료로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교사들은 연간 구독 신청 후 해당 앱을 이용할 수 있다.

‘MyLegal Mate’는 레드펀 법률상담소(Redfern Legal Centre)가 시드니 소재 학습자료 개발 기업인 ‘Practera’의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으며, 시티 카운슬과 ‘StudyNSW’(2014년 주 정부가 국제학생 유치를 위해 설립한 기관) 및 노사문제 중재기관인 공정근로옴부즈맨(Fair Work Ombudsman. FWO)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해당 앱을 직접 개발한 ‘레드펀 법률상담소 NSW 주 국제학생 법률 서비스’(Redfern Legal Services International Student Legal Service NSW)의 숀 스팀슨(Sean Stimson) 대표는 이를 통해 올해 ‘NSW 주 인권 메달’(NSW Human Rights Medal)을 수상했다.

스팀슨 대표는 “레드펀 법률상담소는 ‘StudyNSW’의 지원을 받아 국제학생들에게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MyLegal Mate’ 앱으로 새롭고 즉각적인 도움을 추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앱을 다운로드한 후 국제학생으로 등록하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생으로서의 권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호주에서 생활하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yLegal Mate’에는 고용, 주택, 교사와의 분쟁, 성희롱을 포함한 4자기 카테고리별로 각각의 법률 정보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NSW 주에는 60여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26만 명 가량의 국제학생들이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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