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야당인 자유당의 매슈 가이 당수가 범죄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인사와 멜버른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폭로되면서 논란이되고 있다.

매슈 가이 VIC주 자유당 당수는 논란이 증폭되자 “당시 만찬에 문제의 인물이 식사에 합류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매슈 가이 당수는 “만에 하나 이런 상황이 재연된다면 당연히 그런 문제의 인물과는 식사 자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슈 가이 당수는 지난 5월 멜버른의 유명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롭스터 케이브’에서 농산물 업체 대표들과 만찬을 가졌으며 그 자리에 마피아 두목으로 알려진 토니 마다페리가 합석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가이 당수는 “당시 만찬 좌석이 밀실도 아니고 그 바쁜 레스토랑의 한 켠이었는데 그런 악명 높은 인물이 합석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그 자리에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당시 만찬은 자유당의 오랜 후원자인 프랭크 라마티나 씨에 의해 마련됐고 당초 라마티나 씨의 사촌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기 당수는 주장했다.

앞서 노동당 정부는 “어떻게 야당당수가 범죄조직의 수장으로 알려진 인물과 머리를 맞대고 롭스터를 함께 먹을 수 있느냐”며 정치 공세를 가했다.

 

©TOP Digital/09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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