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센트럴 코스트 인근에 소재한 레이크 먼모라 마을의 한 도로상에서 보복 운전 시비 끝에 21살의 여성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한 40대 운전자가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인근을 지나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Dashboard cam)에 찍힌 폭행 순간이 방송사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문제의 동영상에 따르면 신호등 앞에서 정차한 유트 차량의 조수석에서 젊은 여성이 내려 팔짱을 끼고 서있자, 뒤 차량에서 내린 노란색 반팔 티셔츠 차림의 건장한 남성이 다가가 여성의 얼굴을 가격했다.

피해 여성은 뉴카슬에 거주하는 21살의 비앙카 리 샘스로 밝혀졌다.

가해자 남성은 41살의 윈더미어 파크 주민으로 알려졌고,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오는 8월 30일 와이용 지방법원에 소환된다.

샘스는 언론과의 대담에서 “친구가 운전하던 유트 차량에 가해 남성의 차량이 지나치게 바싹 따라붙었고, 이에 바싹 따라오지 못하도록 그 차량에 못을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비의 발단은 5개월 된 유아 아들을 뒤에 태우고 운전중이었던 샘스의 친구 테일러 벤브리지가 가해 남성의 차량을 추월하면서 시작됐다.

샘스는 가해 남성이 시속 80km 구간에서 50km 정도로 움직여 추월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월 당한 가해 남성은 보복운전으로 샘스 일행의 차량을 바싹 따라붙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신호등에서 두 차량은 멈춰 섰고 이 와중에 폭행이 발생한 것.

차량에서 먼저 내린 샘스는 “뭐가 문제냐. 왜 그렇게 형편 없이 운전하느냐”고 따지자, 이에 격분한 듯 가해 남성은 주먹을 날렸다.

샘스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른 남성은 뒤돌아서 자신의 차량으로 걸어갔고, 폭행을 당한 샘스를 태운 친구 운전자는 가해 남성을 향해 차량을 후진으로 움직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샘스는 “이처럼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이 남성의 아내와 자녀들이 불쌍할 뿐이다”며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사건 다음날 시드니  메릴랜드 지역에서도 운전 시비 끝에 두 차량에 각각 타고 있던 네 명의 남성이 백주대로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보복운전을 둘러싼 폭력사건이 날로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4298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357 호주 멜번 소재 대학에 ‘중국학생 출입 금지’ 전단지 붙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56 호주 주 정부, 이너웨스트 일대 7만 가구 주택 건설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55 호주 “무종교 학생들 윤리수업 시간, 학과공부 허용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54 호주 처방 진통제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 수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53 호주 필립 로우 RBA 총재, “해외 금리인상에 신경 안 써”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52 호주 “호주 성별 임금격차, 향후 50년 이어질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51 호주 4인 가족 식비 주 40달러... “대형 슈퍼 이용 말라”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50 호주 4주 연속 낙찰률 상승, 주춤했던 주택거래 ‘회복세’ file 호주한국신문 17.07.27.
1349 호주 ‘노스 본다이 유닛’ ‘세계 건축 페스티발 상’ 주택 부문 최종 후보 선정 톱뉴스 17.07.27.
» 호주 보복 운전 시비 21살 여성 안면 가격 40대 남성 기소 톱뉴스 17.07.27.
1347 호주 조지 펠 추기경 출석 멜버른 치안법원 앞 북새통 톱뉴스 17.07.27.
1346 호주 <뉴스폴> 턴불 가치관 및 리더십, 전임자 압도 톱뉴스 17.07.25.
1345 호주 호주 중립 금리 3.5% 설 파장…RBA 부총재 긴급진화 나서 톱뉴스 17.07.25.
1344 호주 제 8회 호주한국영화제, 내달 17일 개막 톱뉴스 17.07.23.
1343 호주 19세기 파이프 오르간의 매력 속으로 톱뉴스 17.07.23.
1342 호주 동물원에서 즐기는 수제 맥주 향연 톱뉴스 17.07.23.
1341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주민 99.9%, 아파트 혹은 유닛 거주 톱뉴스 17.07.23.
1340 호주 ‘파라마타 라이트 레일’ 구간 변경되나 톱뉴스 17.07.23.
1339 호주 호주 관광 내수 ‘초호황’ 숙박 및 관광 수익 ‘역대급’ 기록 톱뉴스 17.07.23.
1338 호주 호주 주택 시가 총액 6조 달러…증권 거래소 및 퇴직연금 적립액 2배 톱뉴스 1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