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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는 의료기술, 의학적 지식, 전반적 보건시스템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COVID-19라는 세계적 전염병 사태에서, 100년 전 1억에 가까운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당시의 조치를 다시 취해야 했다. 사진은 1918년 인플루엔자 대유행 때 흔한 광경이었던 안면 마스크 착용. 이는 지금도 같은 상황이다. 사진 : State Library Of Queensland

 

“백신이 만들어지고 면역력을 가져도 바이러스는 계속해 인간과 함께 할 것”

 

COVID-19가 세계적 전염병으로 선포된 지 반년이 지났다. 매일 실시간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및 사망자를 집계하는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에 따르면 10월 1일(목) 오후 5시(호주 동부시간 기준) 현재 전 세계 감염자는 3천383만2,124명, 사망자는 101만1,282명에 달한다. 오늘날 의료수준을 감안할 때 바이러스 하나로 엄청난 수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여전히 이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인명손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세계적 전염병이 발생했다가 소멸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할까. 또 현재 전 세계에 공포를 준 COVID-19는 언제쯤 사라질까.

불과 100년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새로운 인플루엔자(스페인 독감)에 감염된 일이 있었다. 이 치명적인 독감은 3년 후 거의 사라졌다. 당시는 오늘날과 같은 의료 수준이나 서비스가 제공되기 전이었다. 심지어 인류가 ‘바이러스’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기 전의 일이었다. 그렇다면 그 이후로 무엇이 바뀐 것일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지 10개월이 지나면서 한결 같이 궁금해 하는 것은 ‘전염병은 언제 사라지는가’, 그리고 ‘COVID-19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일까’하는 것이다.

 

▲ ‘팬데믹’(pandemic)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퀸즐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 바이러스 학자인 커스티 쇼트(Kirsty Short) 박사는 하나의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pandemic)으로 규정되는 데에는 3가지 조건이 뒷받침된다고 설명한다.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고 △전염성이 높으며 △기존에 그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경우라는 것이다.

쇼트 박사는 “예를 들어 COVID-19를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한 형태인 ‘MERS’(Middle Eastern Respiratory Syndrome)는 오늘날 인간과 함께 공존한다”고 설명하면서 “아직은 전염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람간 전염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우리(인류)가 앓는 계절성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마 한 때 유행병이었고 또한 인류가 그에 대한 면역력을 진화시켰기에 이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계절성 감기가 되었다.

‘세계적 유행의 전염병’이 되는 세 가지 조건을 감안할 때, 지금의 COVID-19에 관한 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바이러스의 생물학,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모든 사람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바이러스의 전파를 상당 부분 차단하는 두 번째의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팬데믹이 되는 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세 번째 요소인 ‘면역’이다. 쇼트 박사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은 자연적인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Swine flu- 심각한 바이러스에서 계절성 독감이 되기까지= 지난 2009년 돼지독감(swine flu)이 발생을 때, 이것이 ‘팬데믹’이라 할 만큼 빠른 비율로 번진 것은 기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종과는 분명히 달랐기 때문이다.

당시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리고 약 6개월 후 이의 항체를 만들어주는 백신이 제공됐다. 이듬해, 돼지독감은 계절성 바이러스가 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유행하고 있지만 ‘팬데믹’ 수준은 아니다.

쇼트 박사는 돼지독감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계절성 바이러스가 된 것에 대해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상태이기에 면역력을 가진 많은 인구가 있었다”며 “이는 감염이 된다 해도 전염 가능성이 낮고 (인체에) 심각한 해를 줄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쇼트 박사는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이듬해인 2010년에도 이 바이러스는 그대로 있었지만 2009년도의 조상(돼지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했기에 대유행(pandemic)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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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백신 개발이 성공하고 모든 이들이 이를 접종받는다 해도 COVID-19를 영원히 제거할 수는 없으며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간과 함께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드니 도심 거리의 사람들. 사진 : ABC 방송

 

▲ 백신이 없는 ‘전 세계적 전염병’= 그런 반면 1918년 발생했던 유행성 독감은 어떠했었나. 이는 지금의 COVID-19와 비교할 만한 대유행의 전염병이었다. 그럼에도 백신이 나오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 바이러스 사태는 어떻게 끝이 난 것일까.

쇼트 박사는 “같은 여건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즉 집단면역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백신이 없었기에 (바이라스가 소멸되기까지) 2009년의 돼지독감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쇼트 박사는 “1918년에는 백신이 없었고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은 채 전파됐다”며 “이 전염병은 1921년까지 일부 지역에서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당시 바이러스는 계절독감 균주가 될 만큼 충분한 집단면역 또는 기존에 면역이 형성돼 있었다.

쇼트 박사는 “1918년의 바이러스는 1958년 아시아 독감 유행병인 H2N2 변종으로 대체될 때까지 계절성 독감으로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달성하기까지 엄청난 비용이 소요됐다. 전 세계적으로 수천 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이다.

시드니대학교 교수이자 유산관리 및 고고학 서비스 제공 기관인 ‘Artefact Heritage Services’의 의학역사 학자 피터 호빈스(Peter Hobbins) 박사는 “1918년 독감은 전염성이 높고 임상 측면에서 매우 심각했기에 지난 세기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주되었다”고 설명했다.

호빈스 박사에 따르면 20세기, 인류의 유행병 계획은 이 독감 시나리오에 크게 의존했다. 그는 “올해 많은 유행병 계획이 실행됐다”며 “COVID-19의 특성을 감안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1919년 사용됐던 것과 유사한 조치에 의존해야 했다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우리의 건강관리 시스템, 구급차량, 중환자실, 항바이러스제, 요양 지원, 역학, 글로벌 감시 시스템 등 모든 부분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는 1918년과 19년, 효과가 있다고 본 모든 종류의 조치에 다시 빠져들어야 했다”는 것이다. 즉 “감염 피해자에 대한 간병, 격리, 사회적 거리 유지, 안면 마스크 착용, 위생 등의 기본적인 조치가 그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때로는 우리가 과거에 알고 있는 것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 대응으로 판명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이번 유행병(COVID-19)은 언제쯤 끝이 날까= 현재 전 세계적으로 COVID-19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 백신 후보물질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마지막 장애물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질병에 대해 여러 가지로 시험, 개선된 치료방법들이 있다.

쇼트 박사는 “그러나 백신 개발에 성공하여 이를 접종하는 순간 상황이 역전되고 이번 대유행병이 금세 종식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백신이 만들어지고 면역력을 가질 수 있기에 문제 될 것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바이러스는) 계속 연속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확인하게 되는 것은 감염사례가 줄어드는 것”이라는 쇼트 박사는 “치료방법이 개선되고 사망률도 낮아지게 되리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쇼트 박사를 비롯해 전염병 전문가들은 최고 수준의 백신이 만들어진다 해도, 바이러스는 대유행 단계가 지난 후 거의 확실히 인류와 함께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쇼트 박사는 “사람에게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그 동안 인류는 오직 하나의 인간 병원체만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했을 뿐”이라며 “그것은 바로 천연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그러기 위해서는(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예방접종 전략이 필요하며, 게다가 바이러스가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변종들로부터 본질적으로 100% 확실한 보호를 제공하는 백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쇼트 박사는 “이번 전염병이 상당한 혼란을 주었지만, 기술 및 의료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질병에 취약하고 이를 특히 경계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면서 “따라서 우리가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미래에 (바이러스 사태가 또 발생할 경우)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kevinscabin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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