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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노령화가 진행되면서 골다공증 환자도 증가해 둔부골절 및 다른 일발 골절 부상을 입는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화로 골다공증 환자 증가, 환자 발생빈도 높아

 

호주 인구노령화로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매 3-4분마다 한 명 꼴로 골절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골다공증학회(Osteoporosis Australia)가 제출한 질병부담(Burden of disease)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5-16년 호주 국민 중 약 15만 5천명 이상이 골절상을 입었다. 지역별로는 NSW 주, ACT에서 약 5만800명 이상의 골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어 빅토리아(Victoria)와 퀸즐랜드(Queensland)에서 각 4만명, 3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50세 이상의 성인 중 3분의 2 이상이 골다공증이거나 유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간접적으로 30억 달러의 의료예산이 소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골다공증학회와 호주 생체의학 연구소인 ‘Garvan Institute’는 골절상 위험을 진단하고 환자발생 감소를 목적으로 한 온라인 툴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방 보건부 수잔 레이(Sussan Ley) 장관 주도 하에 ‘Dubbo Osteoporosis Epidemiology Study’가 만들어낸 ‘Know Your Bones’라는 프로그램은 연령, 성별, 몸무게, 골밀도, 생활습관, 병력 등을 위주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부 주도 골다공증 역학조사인 ‘Dubbo Osteoporosis Epidemiology Study’는 골절과 조기사망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osteoporosis)과 골감소증(osteopenia) 확률이 3-4배 높은 사실 등을 밝혀낸 바 있다.

한편 2022년까지 약 620만 명 이상의 호주인들이 50세 이상의 연령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 31% 증가한 수치이다. 인구증가율과 연령에 따른 환자비율을 감안할 때 2012년에서 2022년 사이 골다골증으로 인한 의료예산 지출은 336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수현 기자

herala@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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