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거구 1).jpg

현 집권 여당의 턴불(Malcolm Turnbull) 수상(오른쪽)과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부수상(왼쪽). 턴불 지역구인 웬트워스(Wentworth)는 실업률 2.1%로 호주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조이스 부수상(국민당 대표)의 지역구인 뉴 잉글랜드(New England)는 8.6%로, 호주 전국 실업률 최하위 15개 지역구 중 하나이다.

 

지역별 의석 정당 따라 실업률도 차이 보여

자유-국민 집권 이후 NSW 주 평균 실업률은 상승

 

연방 총선을 앞둔 가운데 여러 조사기관에서 전국 실업률 조사 결과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실업률이 이번 선거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캔버라(Canberra)소재 호주 정책 싱크탱크 ‘Australia Institute’가 발표한 전국 실업률 자료에 따르면 애보트(Tony Abbott)에서 턴불(Malcolm Turnbull) 정부로 이어지면서 시드니 지역과 지방의 실업률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국민 연립 정부가 들어선 2013년 9월 이후 호주 전역의 실업률은 낮아졌으나 NSW 내 평균 실업률은 오히려 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 NSW 주 평균 실업률은 4.7%에 불과하지만 실업률을 상승시킨 지역 대부분이 노동당 의석으로, 이들 지역구의 실업률 평균은 6.9%에 달해 전국 평균과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Australa Institute’는 또한 현 턴불 수상 지역구인 웬트워스(Wentworth)의 경우 실업률은 2.1%에 불과하다. 이는 호주 150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이다. 반면 부수상이자 자유당과 연립을 형성하는 국민당 대표 바나비 조인스(Barnaby Joyce)의 지역구 뉴 잉글랜드(New England)의 실업률은 8.6%로, 호주 전국 실업률 최하위 15개 지역구 중 하나이다.

아울러 SGS 이코노믹스 조사를 보면, 시드니 경제는 2.5% 상승한 반면 그 외 대도시의 경제성장은 0.8%에 그쳤다. 지난 선거(2013년) 후 실업률 증가가 가장 큰 지역은 패터슨(Paterson. 노동당), 헌터(Hunter. 노동당), 린(Lyne. 국민당), 뉴 잉글랜드(New England. 국민당), 파러(Farrer. 자유당) 등이다. 특히 패터슨, 뉴카슬 북구(north of Newcastle), 블랙스랜드(Blaxlanad)는 NSW 주에서도 실업률이 가장 높아 10.9%에 육박한다. 지난해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패터슨(Paterson)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선거구로 꼽힌다.

한편 자유당 의석 선거구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5개 지역 중 4개 선거구(WentWentworth, Warringah, Mackellar, Eden-Monaro)가 NSW 주에 몰려 있다. 하지만 최악의 5개 지역 중 2개 선거구(Paterson, Blaxland) 역시 NSW 주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업률 및 경제성장 수치는 지역별 정당 의석 파악은 물론 비교가 가능,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목요일(16일) 발표된 통계청의 호주 실업률 결과 NSW 주는 5.2%로 낮아졌다.

 

유수현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선거구 1).jpg (File Size:29.9KB/Download:5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17 호주 호주 가정 음식 폐기물, 연간 80억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16 호주 호주인 스마트폰 의존, 갈수록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15 호주 “공립 교육 확대를 위한 예산-변화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14 호주 시드니 남서부 워윅팜 기차역서 승객 사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13 호주 리드 지역구 후보들, 연방 정부 교육정책 토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12 호주 시드니 동부 역사적 건축물, 매각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11 호주 왕립위원회, “군 내 성범죄는 국가적 망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1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브렉시트 불안감’ 없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709 호주 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개장 200년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8 호주 NSW Budget- 기반시설 투자 집중... 취약계층 지원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7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양당의 시드니 서부 관련 공약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6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양당 주택정책이 판세 가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실업률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4 호주 광역 시드니 주택부족 심화... 공급 한계 이른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3 호주 이너 웨스트 카운슬 행정관, ‘조기선거 가능’ 언급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2 호주 ATO, 업무용 경비 세금환급 부문 집중 조사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1 호주 “불명예 전역 간부후보생 자살은 교육대 가혹행위 탓”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700 호주 호주인 골다공증 심각, 3분에 한 명 골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99 호주 모스만의 낡은 주택, 300만 달러도 싸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98 호주 대화의 기술... 직장 내에서 피해야 할 말들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