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보훈행사).jpg

패딩턴(Paddington) RSL에서의 한국전 호주 참전 보은 오찬에서 이휘진 총영사(맨 오른쪽)는 6명의 호주 참전용사에게 한국 정부가 수여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패딩턴 RSL서,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도 수여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이휘진)은 지난 주 목요일(12일) 패딩턴(Paddington) RSL에서 한국전쟁에 참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바친 호주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보은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NSW 지역 참전용사와 가족 130여명을 비롯해 시드니 시티 카운슬 크리스틴 포스터(Christine Forster) 시의원, NSW 주 RSL 빌 해리슨(Bill Harrison) 위원, 한인사회 군 단체 대표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참전용사들은 전쟁 당시의 영상을 보며 당시의 아픈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시드니대학교 김현우군과 킬라라 하이스쿨 이은지양의 ‘참전용사들께 전하는 감사의 편지’에 감동하며 양국 참전용사들이 분단의 아쉬움과 아픔을 같이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날인 11일 오전 11시, 유엔군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열린 ‘Turn Towards Busan’ 추모행사와 연계해 의미를 더했으며, 호주 참전용사 6명에게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사도증서를 전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문화 공연에는 홈부시(Homebush) 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송민선 무용단의 태평무, 테너 김창환씨가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올드팝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휘진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호주군의 참전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전쟁에서 맺어진 우정이 지난 60여 년간 한-호 양국간의 돈독한 협력과 발전을 가능케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지난 6월말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국정부의 감사의 뜻을 전하는 보은행사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 한국을 위해 해군 함정과 공군, 육군 병력을 파병한 나라이다. 파병 규모는 경항공모함 HMAS 시드니함을 비롯해 해군 함정 13척, 육군 3개 대대, 공군 1개 전투비행대대 등 전쟁기간 동안 17,000여명이 참전하여 가평, 마령산, 사리원 전투 수많은 전장에서 용맹을 떨쳤다. 참전기간 동안 1,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339명이 전사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호주 총영사관, 호주 참전용사 초청 오찬행사 개최 호주한국신문 15.11.19.
376 호주 재외동포재단, 내년도 지원 사업 수요 조사 호주한국신문 15.11.19.
375 호주 ‘호주 한글학교의 날’ 기해 학생들 격려 호주한국신문 15.11.19.
374 호주 12월 퀸즐랜드(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순회영사 호주한국신문 15.11.19.
373 호주 이휘진 총영사, 한인 입양아 한글학교 학생 격려 호주한국신문 15.11.19.
372 호주 호주 사상 최대 미스테리 중 하나, ‘누간핸드 은행’ 호주한국신문 15.11.12.
371 호주 턴불 정부, 의료보험 제도 과감한 개혁 예정 호주한국신문 15.11.12.
370 호주 호주 최대 두 도시가 직면한 문제, “너무 크다” 호주한국신문 15.11.12.
369 호주 중앙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필요” 호주한국신문 15.11.12.
368 호주 시리아-이라크 지역 호주인 테러리스트 수치 ‘감소’ 호주한국신문 15.11.12.
367 호주 가톨릭 여학교 학생들, 대학진학 가능성 가장 높아 호주한국신문 15.11.12.
366 호주 호주 10대 청소년 출산 여성 수치, 크게 낮아져 호주한국신문 15.11.12.
365 호주 대학 졸업 후 정규직 찾는 데에 5년 걸린다 호주한국신문 15.11.12.
364 호주 이민부 장관,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가능성 남겨 호주한국신문 15.11.12.
363 호주 유엔 사무총장의 꿈을 키워가는 케빈 러드 호주한국신문 15.11.12.
362 호주 경찰, 200만 달러 규모 대마초 재배지 적발 호주한국신문 15.11.12.
361 호주 섹스산업 관련 조폭 단속 요구 목소리 높아져 호주한국신문 15.11.12.
360 호주 지난 주말 시드니 경매 낙찰률, 60% 이하로 호주한국신문 15.11.12.
359 호주 지난 10년간 주택가격 상승 톱 10 시드니 지역은... 호주한국신문 15.11.12.
358 호주 “북한 인권 개선은 통일의 로드맵” 호주한국신문 1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