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명당 5만 달러, 11년간 136% 급등
 
호주인들의 주택대출 부채가 최근 11년 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인더(finder.com.au)가 호주금융감독원(APRA)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호주 성인 1명당 주택대출 부채가 2004년 대비 136% 급증했다.
 
호주 성인 1명이 금융기관에 진 주택대출 부채는 2004년 12월 2만 802달러에서 2015년 12월 4만 9165달러로 증가했다.
 
파인더의 소비자 담당 베시 하산 씨는 “자가거주자(owner-occupier) 주택대출 부채가 폭등해 주택가격이 떨어질 경우 대출 상황능력에 상당한 함의를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 부채 증가의 상당 부분은 주택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전국 평균 대출 규모는 2004년 1월 18만 9300달러에서 2016년 1월 37만 2400달러로 급등했다.
 
최근 도메인그룹 자료에 따르면 주택가격 중간값은 시드니 101만 3258달러, 멜번이 71만 9486달러로 올랐다.
 
도메인그룹의 앤드류 윌슨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3년간 52.6% 급등한 시드니 주택가격과 이에 상응하는 상승세를 보인 멜번의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 가계 부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가계 부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산 씨는 현재 주택 구입자들이 과거 세대 보다 주택대출을 훨씬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주택대출자들이 향후 금리 인상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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