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가 1, 2차 레이스부터 뉴질랜드와 이탈리아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지며 일주일 동안의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오클랜드 하우라키(Hauraki)만에서 3월 10일(수) 오후 4시 15분 시작된 첫 번째 레이스에서는, 피터 벌링(Peter Burling)이 이끄는 ‘에미레이츠 팀 뉴질랜드(Emirates Team NZ)’가 ‘루나로사 프라다 피렐리 팀(Luna Rossa Prada Pirelli Team)’을 31초 차이로 따돌리고 1승을 먼저 올렸다.

 

10~12노트 바람 속에 북단 코스에서 시작된 경기에서 뉴질랜드는 스타트에서 앞서며 순조롭게 레이스를 시작한 뒤 1번 게이트에서 루나로사를 14초 차이로 따돌렸다.

 

이후 2번 게이트에서는 23초까지 차이를 늘린 뉴질랜드는 루나로사의 만만치 않은 추격 속에서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국 31초 앞서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그러나 이어 5시 15분부터 열린 2번째 레이스에서는 스타트에서 앞섰던 루나로사가 몇 차례 실수가 있었던 뉴질랜드의 치열했던 막판 추격전을 물리치고 7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이날 경기에서는 스타트에서 중요한 잇점을 가진 팀이 이긴다고 말했던 아메리카스컵의 영웅이었던 딘 바커(Dean Barker)의 믿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경기가 되기도 했다.

 

경기 후 벌링은 작년 말 크리스마스컵 경기에 참가했던 이후 긴 공백기로 다소 헝클어진 면이 있었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고 차분한 어조로 인터뷰에 응했다.

 

한편 2차전을 승리로 이끈 루나로사의 프란시스코 브루니(Francesco Bruni)는 1차전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었지만 실망하지 않았으며 더 좋은 스타트를 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170년 역사를 가진 이 대회에서는 총 13차례의 레이스 중 7차례를 먼저 이기는 팀이 우승컵을 차지한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오클랜드에 내려진 코로나19 경보 2단계로 인해 아메리카스컵 빌리지가 폐쇄됐지만 주변과 바다에는 전국에서 모인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또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는 물론 전국의 국민들도 TV로 응원했으며 스포츠바나 레스토랑에 모여 대형 화면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도 많았다.

 

3,4차 레이스는 12일(금) 진행되고 이후 13일부터 17일(수)까지 하루 2차례씩 레이스가 펼쳐지는데, 한 팀이 먼저 7승에 도달하면 컵의 주인이 결정되면서 남은 경기는 치러지지 않는다.

  • |
  1. 33.jpg (File Size:87.4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401 뉴질랜드 퀸스타운 겨울축제 “6월 22일부터 시작” NZ코리아포.. 17.06.21.
5400 뉴질랜드 자신의 아이인 양 허위 서류 제출, 영주권자 징역형 선고받아 NZ코리아포.. 17.06.21.
5399 뉴질랜드 뉴질랜드 은행 이자율,오를 조짐 나타나 NZ코리아포.. 17.06.22.
5398 호주 겨울 시즌 경매 낙찰률, 2주 연속 70% 이하로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7 호주 크라운 그룹 ‘워터폴 아파트’, 하루 만에 최다 판매액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6 호주 온라인 쇼핑 강세 속 오프라인 소매업 전략은...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5 호주 결혼 전 최적의 연애 횟수도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4 호주 유니세프, “호주 교육 수준 맨 뒤에서 세 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3 호주 비시민권자 자녀, 10세 되어도 시민권 자동 부여 없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2 호주 호주 내 불법 체류자 6만4,600명, 한국인도 2천명 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1 호주 중국계 교육-정치계 개입, 고위 정치인으로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90 호주 Six of the best luxury South Australian stays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89 호주 NSW budget 2017-18; ‘Winners and Losers’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88 호주 NSW budget 2017-18; 첫 주택구입자 세계혜택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2.
5387 뉴질랜드 퀸스타운 윈터 페스티벌, 한국 전통음식 큰 인기 끌어 NZ코리아포.. 17.06.26.
5386 뉴질랜드 낚시 중이던 아시아 출신 외국 관광객 익사 NZ코리아포.. 17.06.26.
5385 뉴질랜드 아메리카스컵 “14년 만에 다시 NZ로 돌아왔다 NZ코리아포.. 17.06.27.
5384 뉴질랜드 뉴질랜드인 18%, 독거 노인과 편부모 자립생활 등 어려움 느껴 NZ코리아포.. 17.06.28.
5383 뉴질랜드 뉴질랜드, 가정폭력으로 도움 요청하는 사람들 늘어 NZ코리아포.. 17.06.28.
5382 뉴질랜드 랜섬웨어 '패티야' 사이버 공격, 130개 국가 피해입어 NZ코리아포.. 17.06.29.
5381 호주 시드니 경매, 69.5% 집계... 3주 연속 낙찰률 70% 밑돌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80 호주 호주 언론, “이민자 증가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9 호주 2억5천만 달러 투입, ‘피시마켓’ 새 계획안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8 호주 세계 최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가치, 560억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7 호주 Why do Americans and Brits drive on different sides of the road?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6 호주 아마추어 사진가가 기록한 호주의 옛 철길들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5 호주 Census 2016- 퇴색되어가는 ‘Great Australian Dream’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4 호주 Census 2016- 시드니 지역별 라이프스타일 차이 심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3 호주 Census 2016- 고령화 가속, 민족적 다양성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7.06.29.
5372 뉴질랜드 뉴질랜드 빌 잉글리쉬 총리, 미국 갑부 '피터 티엘' 시민권 부여 만족한다고 NZ코리아포.. 17.06.30.
5371 뉴질랜드 덜 익힌 육류, 어린이 4명 사망- 60명 급성 신부전 file NZ코리아포.. 17.06.30.
5370 뉴질랜드 운전면허 시험 통과, 그러나 35분만에 불합격 통지 NZ코리아포.. 17.07.03.
5369 뉴질랜드 해스팅스 연쇄 방화범 “잡고 보니 15세 청소년” NZ코리아포.. 17.07.03.
5368 뉴질랜드 백화점 진열대를 올라탄 승용차 NZ코리아포.. 17.07.05.
5367 뉴질랜드 뉴질랜드 노숙자,감옥 들어가기 위해 범죄 저지른다고... NZ코리아포.. 17.07.05.
5366 뉴질랜드 뉴질랜드 기름값, 다른 선진국 비교 가장 비싸 NZ코리아포.. 17.07.05.
5365 뉴질랜드 [KopoTV]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터널 워터뷰 터널 NZ코리아포.. 17.07.05.
5364 호주 ‘인지세 혜택 확대’, 시드니 부동산 시장 반영은 ‘아직’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63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62 호주 NSW 대법원장, “명예훼손 보상금 너무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61 호주 ‘NAPLAN’ 학력평가 출제기관, 사기업에 이관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60 호주 메디케어 개인정보 유출, 불법 사이트서 거래돼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59 호주 “광역시드니서 65만 달러 미만 주택 구입은 가능한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58 호주 ‘명문학군 쏠림’에 NSW 지역간 빈부격차도 심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57 호주 여행지 비용... 전 세계 가장 저렴한 비치는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56 호주 ‘Best cities to visit in 2017’... 시드니, 두 번째 도시에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55 호주 노동조합, 계약직 고용자의 ‘정규직 전환’ 법안 요청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54 호주 호주인 가계자산, 최고 수준... ‘잘못된 부의 분배’ 경고도 file 호주한국신문 17.07.06.
5353 뉴질랜드 [포토뉴스] 팀 뉴질랜드 우승 환영 퍼레이드, 많은 시민들 기쁨 나눠 NZ코리아포.. 17.07.07.
5352 호주 턴불 총리 “호주,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할 것”…사드는 “부적합” 톱뉴스 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