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가 캔터베리 파크 경마장 재단장 계획의 일환으로 경마장 인근의 고층 아파트 단지 조성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주변의 부지구획을 재조정하기 위한 방안들을 분석할 계획이며 인근에 최고 18층짜리 고층 아파트 및 학교 신설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같은 계획은 재조정된 ‘시든햄-뱅크스타운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주정부는 현재 캔터베리 역 근처의 혼잡 구역에 다수의 주택을 신축하면서 경마장 인근에 35 헥타르 규모의 대지에 고층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캔터베리 지역 일대에는 오는 2036년까지 4천여 채의 주거지가 신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캔터베리 경마장 인근 개발 사업이 벤치마킹할 것으로 알려진 홍콩 해피 밸리 경마장 일대의 모습)

 

 

캔터베리 경마장을 소유하고 있는 ‘The Australian Turf Club’(이하 ATC)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경마장 부지의 판매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ATC의 대런 피어스 대표는 “클럽의 구성원들과 함께 경마 산업의 미래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며 “캔터베리 파크의 경우 시드니 경마 산업의 중요 자산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많은 요인들과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캔터베리 역으로부터 약 250 미터 거리에 위치한 이 경마장은 NSW 기획부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태다.

 

(캔터베리 경마장)

예비 개발계획 과정으로 3층에서부터 18층까지의 높이의 새 주거공동체 건설을 위한 부지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

 

기획부 대변인은 “종합계획은 전체 경마장 부지뿐만 아니라 주택 신축 가능성 그리고 광장 조성을 위한 공공 용지 및 지역기반시설을 모두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캔터베리 및 뱅크스타운 카운슬 측은 “경마장의 규모와 위치를 고려할 경우 개발 조성 예상 지역은 매우 중요한 부지”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그는 “카운슬은 종합계획과 관련해 아직 NSW 주정부와 어떠한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어떤 형식의 미래 개발계획이든 간에 주택의 수와 목표를 설정하기 이전 학교, 주택 및 도로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아무튼 이너 시드니 지역 내에서 이뤄진 대규모 도심 개발 프로젝트는 모두 황금알을 낳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 2010년 대표적 아파트 개발 기업 머백 그룹이 글리브 지역에 위치한 헤롤드 파크 경마 연습장을 매입하면서 경마장 소유자였던 NSW Harness Racing Club은 1억 8700만 달러라는 순이익을 손에 쥔 바 있다.

 

 (해롤드 파크 아파트 단지)

 

이후 머백 측은 약 10억 달러의 자금 투입을 통해 11 헥타르(Ha) 면적의 부지에 총 1,250채의 아파트를 신축해 최소 억 단위의 순 이익을 발생시킨 것으로 추산된다.

 

어스컨빌 지역에서는 7 헥타르(Ha)에 이르는 애쉬모어 산업단지 내에 1,600채의 아파트를 건설하기위한 16억 달러 규모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캔터베리 경마장 일대의 잠재적 재개발 계획에 대한 주정부의 관심은 매우 신중하지만 무척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10년 동안 증설될 메트로 전철 노선에 따라 3만5천 채의 주택 신축 요구가 우선적으로 수용돼야 하는 제약 속에 캔터베리 경마장 인근의 고층 아파트 조성 프로젝트도 메트로 노선 일대에 사실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실제로 NSW 기획부 대변인은 “변경된 메트로 새 노선 계획에 경마장 일대가 이 포함된 것은 ‘The Australian Turf Club’을 비롯한 지역사회로부터의 의견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신축 주택 및 공공 용지 조성에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한 재검토 작업을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기획부는 경마장 종합계획 준비에 대한 세부내용이 결정되면 이를 전면 공개할 계획이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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