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와 십대 소년, 소녀들이 그들의 끝없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놀이터와 실외 체육시설, 공원 등이 범죄현장같은 모습을 갖게 됐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서호주 내 해당 시설들에 저지선(cordon)이 쳐졌고, 더이상 아이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연방정부의 이용금지 명령이 떨어지면서 아이들로 북적거리던 공원에 적막감이 돌고 있다. 

 

스카보로(Scarborough) 지역 놀이터 정글짐 주변에는 접근을 막는 울타리(fence)가 쳐졌고 벨몬트(Belmont)의 스케이트 공원 전자 안내판에는 "공원 폐쇄. 이용 금지" 문구가 쓰여 있다. 웨스트 퍼스(West Perth)의 공원 미끄럼틀에는 "위험"이라고 쓰여진 테이프가 둘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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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29일)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발표한 코로나 예방 조치가 31일 0시부터 시행되면서 보게 된 풍경이다. 

 

퍼스에 살고 있는 James Buchanan씨는 지난 30일 두 아이(1살, 9살)와 함께 벨몬트 스케이트 공원을 찾았다. 그는 "최근 보드를 하나 새로 샀는데 정부의 발표를 듣고 오늘이 이 보드를 타볼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공원을 찾았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정도는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올 생각이었는데, 이번 정부의 조치는 너무 과한(over the top)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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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침으로 현재 야외 공원이나 보호 구역(reserve)에서의 활동이 전면 금지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규모의 한 가족 구성원들끼리만 공원을 찾는 것이 가능하고 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최대 두 명까지만 허가되는 상황이다.

 

 

원문

https://www.perthnow.com.au/news/coronavirus/coronavirus-crisis-perth-playgrounds-and-outdoor-gyms-banned-resemble-crime-scenes-under-new-lockdown-rules-ng-b88150479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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