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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 정부가 시드니 도심 ‘도메인 공원’(The Domain)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기리는 새 공공광장 조성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The Domain’. 사진 : State Library of NSW

 

‘The Domain’ 공원에... 도심 연결 위해 ‘Registrar-General's Building’ 일부 철거

 

70년간 호주의 군주로 재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기리는 새로운 공공광장(public square)이 시드니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조성된다.

NSW 주 정부가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이 기념 광장은 현 ‘The Domain’ 공원에 마련되며, 도심과의 연결을 위해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 상에 자리한 ‘NSW Registrar-General's Building’ 일부는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Land Titles Office’로 불리기도 하는 이 문화유산 등록 건물은 현재 NSW 재정부와 서비스부의 토지 및 재산 관련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다.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지난 9월 14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Queen Elizabeth II Place’라고 불릴 이 광장에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기념비도 함께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총리는 “이 도시에 기념 광장을 추가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NSW 주 및 호주를 위한 여왕의 헌신과 열정, 봉사를 알게 해 줄 것”이라며 “또한 우리는 NSW 주민들을 위한 멋진 광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총리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역(heritage-listed precinct)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20년 계획의 일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난 1970년대 헤리티지 리스트에 추가된 ‘Registrar-General's Building’ 일부도 철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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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에 여왕 기념 광장을 조성하면서 시드니 도심(CBD)와 연결하기 위해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에 있는 ‘NSW Registrar-General's Building’(사진) 일부는 철거될 전망이다. 사진 : Wikipedia

   

NSW 주 정부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연방 총리는 “마땅하고 적절한 헌사(an appropriate and fitting tribute)”라고 말했다. 총리는 “우리는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과 항구 해안으로 이어지는 도메인 공원(The Domain)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는 환상적인 프로젝트이며 이런 아이디어를 제시한 주 총리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시티 기반의 알렉스 그린위치(Alex Greenwich) NSW 상원의원도 페로테트 주 총리의 계획을 환영하며 “또한 팬데믹 봉쇄에서 회복 중인 시드니 CBD 지역의 공공 투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여왕을 기리는 이 광장에 대해 모든 시드니 시민들이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산과 공헌을 이 장소에 실제로 반영하게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수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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