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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총리(사진)가 총선 승리 직후 적극적 외교 행보에 나선다.

 

솔로몬 제도 시작으로 영국-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G20까지

 

자유 국민 연립당의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연방총리가 총선 승리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해외 4개국을 순방하는 여행길에 오를 예정이다.

금주 호주 주요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의 첫 번째 방문지는 솔로몬 제도로 알려졌는데 이는 태평양 이웃국가들에 대한 새 정부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호주와 가장 가까운 우방국 파푸아 뉴기니가 순방순서의 1위를 차지했지만 파푸아 뉴기니의 피터 오닐 총리의 사임 후 정국의 불안정성 때문에 뒤로 연기됐으며, 또한 현재 호주는 파푸아 뉴기니의 마누스 섬에 난민수용소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PNG 지원 문제가 양국 사이에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호주 정가의 논평이다. 이에 대해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외무장관은 금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파푸아 뉴기니의 의회와 정당들의 문제이며 우리는 그들이 결정한 대로 파푸아 뉴기니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의 다음 목적지인 영국에서도 정치 리더십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오는 6월에 런던에 도착하는 모리슨 총리를 누가 공항에서 맞을지가 불투명하다. 테리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가 총리직을 떠나는데 과연 누가 그녀를 대신할지는 확실치 않기 때문. 모리슨 총리는 그 후 포츠머스에 가서 유럽 정상들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브렉시트 결정의 결과에 대한 호주의 이해와 양국간 무역의 중요성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서 모리슨 총리는 귀국길에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또한 6월말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문제와 또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남용 제한 등의 의제가 포함될 것이 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 대선주간에 이미 트위터에 "스콧의 대승을 축하합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해외 일정은 모리슨 총리가 일요일 새 내각진용을 발표하면서 윤곽이 드러난 국내 과제와는 대조적이다. 그는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향후 5년 동안 12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 흑자예산을 통한 국가 부채 상환, 가족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학교와 병원, 의약품, 도로 등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그리고 온라인 문제를 포함한 국민 안전과 국경의 안전 유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기태 기자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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