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고산 등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밤새 떨다가 어렵게 구조됐다.

 

호주 출신 2명의 남자 등반객들이 퀸스타운 인근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산에서 위치추적기를 가동시키는 한편 휴대폰을 이용해 111로 구조를 요청한 것은 10 20(.

 

와카티푸(LandSAR) 지역 산악수색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이들은 장비를 잘 갖추고 있었지만 산 정상부에서 날씨가 급변하자 지름길을 찾아 그랜드 트러버스(Grand Traverse)를 지나 서쪽 사면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이 로프를 이용해 내려가려던 코스는 지름길이 되지 못했고 결국 이들은 비바람이 부는 속에 암벽 지대에서 야영(비박)을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처하자 구조신호를 보냈다.

 

이튿날 아침에 6명의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접근이 불가능했으며 날씨가 개기를 기다려 헬리콥터가 출동해 어려운 작업 끝에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은 배낭을 비롯한 장비들을 현장에 그대로 남겨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장비는 몇 주 뒤에 다른 등반객들에 의해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2명은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몹시 지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추운 날씨 속에 10시간을 버텨야 했는데구조대 관계자는 이들이 그대로 그랜드 트래버스 지역에 남아 있었다면 오히려 구조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701 호주 시드니 ‘공유자전거’ 시스템 도입 3개월... ‘난관’ 봉착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700 호주 “고령 근로자 고용 차별, 호주 경제성장 저해 초래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699 호주 <Lincoln in the Bardo> 작가 선더스, 올해 ‘맨부커상’ 영예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698 호주 ‘기부 천사’ 빌 게이츠, 거액 기부로 ‘최고 부자’ 자리 ‘위태’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697 호주 Top 10 drives around the Northern Territory(2)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696 호주 웨인스타인 성추행 파문? “헐리우드만의 문제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695 호주 정부 보조금 수혜 자료에서 드러난 ‘가난의 대물림’...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694 호주 시드니 도심 소매업자들, 크리스마스 앞두고 ‘한숨’ file 호주한국신문 17.10.19.
4693 호주 “일요일 근무수당 삭감 조치 존속” 톱뉴스 17.10.19.
4692 호주 <10.15 NSW주 보궐선거>국민당, 힘겹게 지역구 수성…지지율 크게 이탈 톱뉴스 17.10.19.
4691 호주 호주-한국, 외교 국방 2+2에 북한 ‘반발’…호주, 북한 위협 일축 톱뉴스 17.10.19.
4690 호주 대입 지망 해외 유학생 영어 요건 강화 톱뉴스 17.10.19.
4689 호주 북한 위협 ‘호주 정조준’… 호주정부 “북한 압박 가중할 것” 톱뉴스 17.10.19.
4688 호주 <뉴스폴>자유당연립-노동당 지지율 “정체’ 톱뉴스 17.10.19.
4687 호주 호주 유엔인권이사국 진출… “북한인권 유린 실태 부각시킬 것” 톱뉴스 17.10.19.
4686 호주 Ch9 ‘투데이’ 진행자 리사 윌킨슨 ‘하차’…Ch10 ‘더 프로젝트’로 톱뉴스 17.10.19.
4685 호주 메디케어 정보 접속 규정 강화 움직임 톱뉴스 17.10.19.
4684 호주 퍼스 출발 ‘에어 아시아’ 급강하 소동 속 회항…승객들 공포, 분노 톱뉴스 17.10.19.
4683 호주 <연방정부> 청정 에너지 정책, ‘에너지 안정 대책’으로 대체 톱뉴스 17.10.19.
4682 호주 사커루즈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 ‘중국 행…?’ 톱뉴스 17.10.19.
4681 호주 호주 부동산, 지상 최고의 투자 톱뉴스 17.10.19.
4680 뉴질랜드 뉴질랜드 기온, 이산화탄소 수치, 해수면 모두 높아져 NZ코리아포.. 17.10.20.
4679 뉴질랜드 “산비둘기들 총으로 쏴 죽인 범인은?” NZ코리아포.. 17.10.20.
4678 뉴질랜드 88년 만에 10월 낮 최고기온 수립한 MT. Cook NZ코리아포.. 17.10.20.
4677 호주 2017 민영 라디오 시상식 ‘싹쓸이’ 2GB 청취율도 석권 톱뉴스 17.10.22.
» 뉴질랜드 어렵게 구조된 호주 등반객들 “지름길 잘못 선택했다” NZ코리아포.. 17.10.23.
4675 뉴질랜드 “부모 맞아?” 경찰 어이없게 만든 15세 소년의 음주운전 사고 NZ코리아포.. 17.10.23.
4674 뉴질랜드 범고래 등장, 한바탕 대피 소동 벌어진 핫 워터 비치 NZ코리아포.. 17.10.23.
4673 뉴질랜드 미망인 위해 잔디 마저 깎아준 경찰관들의 선행 NZ코리아포.. 17.10.24.
4672 뉴질랜드 지진으로 망가진 수영장 다시 만든 학생,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 NZ코리아포.. 17.10.24.
4671 뉴질랜드 제니 살레사 의원, 최초의 통가 출신 내각 장관에 임명돼 NZ코리아포.. 17.10.26.
467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9월 이후 둔화세, 다소 회복...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9 호주 채스우드 투신소동 남성, 전 여자친구 살해 혐의 기소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8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되면, 동성커플 웨딩 장소 제공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7 호주 호주의 ‘국민차’ 브랜드, ‘홀든 자동차’ 생산 막 내려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6 호주 이성과의 관계를 넘어 ‘자유와 독립’을 선택하는 여성들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5 호주 시드니의 미래... 무인자동차-말하는 쓰레기통-자기부상열차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4 호주 NSW 주 정부, 광역시드니 ‘3개 도심’ 개발안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3 호주 “연방 경찰, 대테러 집중... 마약밀매 단속에는 소홀”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2 호주 ‘센서스 2016’- 각 도시 및 지역별 인구 이동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1 호주 ‘센서스 2016’- 직종 변화... ‘뷰티’ 부문 일자리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
4660 뉴질랜드 지나가던 할머니 물고 늘어졌던 펫 불독, 주인은 벌금형 받아 NZ코리아포.. 17.10.27.
4659 뉴질랜드 하구 횡단 중 보트 전복으로 물에 빠진 남성 3명 “구명조끼는 달랑 하나” NZ코리아포.. 17.10.29.
4658 뉴질랜드 휴일 아침에 가족들 단잠 깨운 불청객 ‘물개’ NZ코리아포.. 17.10.30.
4657 뉴질랜드 주택 개발로 과일 야채 재배지 사라질까봐 우려 NZ코리아포.. 17.10.30.
4656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농장 지대, 50만 명 수용 새도시 건설 계획 NZ코리아포.. 17.10.30.
4655 호주 NSW-VIC 주의회 ‘안락사’ 허용 법안 검토 본궤도 톱뉴스 17.10.30.
4654 호주 호주-한국, 외교 국방 2+2 13일 서울에서 개최 톱뉴스 17.10.30.
4653 호주 호주 유권자 2/3 동성결혼 우편투표 참여 톱뉴스 17.10.30.
4652 호주 북한, 호주연방의회에 공개서한 발송…PM “트럼프 비방 서한” 톱뉴스 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