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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4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시작됐다. 호주 대표팀인 사커루(Socceroos)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덴마크, 페루와 함께 C조에 속해 본선 2라운드 진출에는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남미 온두라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기쁨을 만끽하는 호주 대표팀. 사진 : aap

 

호주 대표팀, 프랑스-덴마크-페루와 혈전... 16강 ‘험로’

 

매 4년마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가 어제(14일, 목) 오후 6시(모스크바 현지시간) 개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으로 한 달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32개 국가가 8개 조로 나누어 ‘월드컵’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이 축구대회는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 플레이오프를 통해 간신히 러시아 행 티켓을 확보한 호주는 본선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유럽의 강호 덴마크, 남미의 복병 페루와 함께 C조에서 본선 2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이번 월드컵 호주팀 경기 일정을 소개한다.

 

▲ 호주 현지 사커루 팬들의 경기 시청은= 공영 SBS TV와 스포츠 IP TV ‘Optus Sport’에서 경기를 중계한다. 첫 경기는 A조의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전으로 오늘 오전 1시(호주 동부시간) 치러졌다.

 

▲ 본선 첫 경기= 사커루(Socceroos)가 치르는 본선 첫 경기는 C조의 최강자로 꼽히는 프랑스로, 16일(토) 오후 1시(호주 동부시간 오후 8시) 러시아 중부의 카잔(Kazan)에 자리한 카잔 아레나(Kazan Arena)에서 열린다. 카잔은 이번 월드컵에서 사커루가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도시이다. 이날 C조의 덴마크와 페루는 오후 7시(호주 동부시간 17일 오전 2시) 사란스크(Saransk)의 모르도비아 아레나(Mordovia Arena)에서 맞붙는다.

프랑스는 앙투앙 그리츠먼(Antoine Griezmann), 폴 포그바(Paul Pogba) 등 세계적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만약 사커루가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사커루들에게는 엄청난 영광이 될 수도 있다.

 

▲ 본선 두 번째 경기= 호주 시간으로 6월21일(목) 밤 10시, 러시아 남동부 사마라(Samara)의 사마라 아레나(Samara Arena)에서 덴마크와의 맞붙는다. 덴마크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로는 손흥민과 함께 토튼햄에서 뒤는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으로 호주팀은 그를 어떻게 막아내는가에 승패가 달려 있다.

 

▲ 본선 마지막 경기= 호주 동부 시간으로 6월27일 자정, 최남단 도시 소치(Sochi)의 피시트 스타디움(Fisht Stadium)에서 페루와 치르는 경기이다. 본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승부조작을 피하기 위해 같은 조의 다른 팀이 같은 시간에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같은 시간인 27일 자정, 덴마크와 프랑스가 본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페루의 핵심 선수로는 파올로 게레로(Paolo Guerrero)가 꼽힌다. 사커루는 이제까지 페루 대표팀과 맞붙은 적은 없다.

 

▲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32개국이 8개 조로 나누어 치르는 본선 1라운드는 각 조의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사커루가 속한 C조에서 호주는 최약체로 꼽힌다. 현재 프랑스는 피파(FIFA) 랭킹 7위, 페루는 11위, 덴마크가 12위에 올라 있다. 사커루가 C조에서 조 1위가 된다면 본선 2라운드인 16강전에서 D조(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제리아) 2위팀과, 또 2위로 2라운드에 오른다면 D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16강 이후 일정은= 8강 진출을 가리는 경기는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진행되며 8강 경기는 7월6일과 7일, 준결승은 7월10, 11일, 3-4위전은 14일 오후 5시, 그리고 월드컵 주인을 가리는 결승은 7월15일(일) 오후 6시, 호주 동부시간으로 16일(월) 오전 1시, 이번 대회 주 경기장인 모스크바(Moscow)의 루즈니키 스타디움(Luzhniki Stadium)에서 열린다.

 

한편 최강 독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다크호스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본선 첫 경기는 6월18일 오후 3시(이하 러시아 현지시간) 니즈니 노보고로드(Nizhny Novgograd)에서, 두 번째 경기는 6월23일 오후 6시 남부 로스토프온돈(Rostov-on Don)에서, 마지막 경기는 27일 오후 5시 카잔에서 열린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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