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인.jpg

총 길이 2만5,760킬로미터에 이르는 호주의 해안선에는 수많은 비치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아름다운 해변도 많다. 또한 단순히 바다 수영과 휴식뿐 아니라 스노클링, 주변 트레킹, 낚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해변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사진은 퀸즐랜드(QLD) 주의 Whitsunday Islands에 자리한 Whitehaven Beach.

 

NSW South Coast 지역, 하얀 모래의 한적한 해변들로 유명

퀸즐랜드 Whitehaven Beach, 전 세계인이 뽑은 최고 해변 중 하나

 

호주의 해안선은 무려 2만5,760킬로미터에 달한다. 그 긴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무수히 많은 비치를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한적한 백사장을 산책하거나 칵테일 한 잔을 들고 야자수 아래서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처럼 수많은 해변 가운데 호주인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비치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들 해변을 유명하게 만들고 또 여행자들에게 손꼽히는 비치는 어디일까?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ABC 방송의 리얼 프로그램인 ‘ABC Open’이 시청자들의 추천을 통해 각 지역 유명 해변과 올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만한 비치를 선정, 소개했다. 이들이 추천한 해변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해변들을 알아본다.

 

 

■ Hole in the Wall, NSW

NSW 주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 지역, 저비스 베이(Jervis Bay) 인근의 분더리 국립공원(Booderee National Park) 안에 자리한 작은 해변이다. 그늘이 많고 바다가 잔잔하며 인근에 캠핑 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다.

 

2 Hole in the Wall.jpg

NSW 주 남부, 분더리 국립공원(Booderee National Park) 안에 자리한 Hole in the Wall.

 

 

■ Vincentia Beach, NSW

NSW 주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 지역 해변은 특히 맑은 물과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데, 그 가운데서도 저비스 베이(Jervis Bay)에 있는 빈센시아 비치(Vincentia Beach)가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힌다. 빈센시아 타운에 숙박시설과 레스토랑도 많다.

 

3 Vincentia Beach.jpg

짙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가 유명한 NSW 주의 빈센시아 비치.

 

 

■ Tallow Beach, NSW

시드니 북부, 유명 휴양지인 바이런 베이(Byron Bay)에 있는 해변으로, 시드니는 물론 퀸즐랜더(Queenslanders)에게도 인기 높은 서핑 장소이다. 바이런 베이 등대 아래 자리한 비치이며 절벽으로 둘러싸인, 인상적인 해변이다. 바이런 베이 중심가에서도 돌을 던지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며, 수영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4 Tallow Beach.jpg

시드니와 브리즈번 중간 지점의 바이런 베이(Byron Bay)에 있는 탈로우스 비치(Tallows Beach).

 

 

■ Whitehaven Beach, QLD

전 세계 유명 여행 매거진, 여행사 등이 실제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해변 중 상위 목록에 꼽힌 비치이다. 퀸즐랜드 주 위트선데이 아일랜드(Whitsunday Islands)에 자리한 7킬로미터 길이의 해변으로, 이 섬의 에얼리 비치(Airlie Beach) 또는 해밀턴 아일랜드(Hamilton Island)에서 보트, 수상 비행기 또는 헬리콥터로 갈 수 있다.

 

5 Whitehaven Beach.jpg

QLD 주의 화이트헤븐 비치(Whitehaven Beach)는 무성한 삼림과 파란색의 맑은 바다, 하얀 모래가 빼어난 풍경을 만들어낸다.

 

 

■ Happy Bay, QLD

퀸즐랜드 주 위트선데이(Whitsundays)의 롱 아일랜드(Long Island) 북서쪽 해안에 자리한 해변이다. 때묻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쿨링, 밤바다를 수놓은 무수한 별들, 한적한 낚시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이 해변에서는 이름 그대로 행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6 Happy Bay.jpg

QLD의 롱 아일랜드(Long Island) 보호구역에 자리한 해피 베이(Happy Bay)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여행객을 매료시킨다.

 

 

■ Cable Beach, WA

서부 호주(WA) 북부, 킴벌리 지역(Kimberley region) 브룸(Broome)에 있는 해변이다. 인도양과 접한 22킬로미터 길이의 유명한 해변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해변까지 진입할 수 있다.

 

7 Cable Beach.jpg

총 길이 22킬로미터의 케이블 비치(Cable Beach)는 자동차를 타고 해변까지 들어갈 수 있다.

 

 

■ Emu Point, WA

서부 호주(WA) 남단에 자리한 알바니(Albany) 지역에 있는 멋진 해변이다. 이뮤 포인트 비치(Emu Point Beach)는 무성한 페퍼민트 나무가 그늘을 제공, 한 여름 더위를 식히고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비치 중 하나로 꼽힌다.

 

8 Emu Point.jpeg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남단, Emu Point Bay에 자리한 이뮤 포인트. 바다가 잔잔해 아이를 가진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 Sleaford Bay, SA

남부 호주(SA)의 유명 여행지 에어 반도(Eyre Peninsula)의 남동부 끝자락, 링컨 국립공원(Lincoln National Park)의 뒷쪽에 자리한 해변으로, 서핑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적한 곳에 자리한 슬리포드 베이는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며, 이 때문에 남부 호주 사람들은 이 해변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9 Sleaford Bay.jpg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에어 반도(Eyre Peninsula)에 있는 슬리포드 베이(Sleaford Bay).

 

 

■ Gunyah Beach, SA

남부 호주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Lower Eyre Peninsula’에 자리한 해변으로 숄 포인트(Shoal Point) 서쪽에서 포인트 아보이드(Point Avoid)까지 15.5킬로미터 길이로 펼쳐져 있다. 바다연어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0 Gunyah Beach.jpg

남부 호주 Lower Eyre Peninsula에 자리한 또 하나의 아름다운 해변인 건야 비치(Gunyah Beach).

 

 

■ Oberon Bay, VIC

오베론 베이는 빅토리아(Victoria) 주 남동쪽, 호주 최남단에 자리한 윌슨 곶(Wílson's Promóntory)의 타이들 강(Tidal River) 남쪽에 있는 해변이다. 자동차를 이용한 접근이 불가능하며 오직 도보나 보트를 이용해야 한다. 해변까지 가는 과정이 불편하지만,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은 그 번거로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연말 휴가 시즌이 되면 빅토리아 주 사람들이 가장 가려고 하는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11 Oberon Bay.jpg

빅토리아(Victoria) 주 최남단, 윌슨 곶(Wílson's Promóntory)에 위치한 오베론 베이(Oberon Bay)는 호주의 수많은 비치 가운데 빼어는 풍경으로 상위에 꼽히는 해변이다.

 

 

■ Friendly Beaches, TAS

타스마니아(Tasmania) 동부 해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으로, 프라이시넷 반도(Freycinet Peninsula)에 자리해 있다. 수 킬로미터 길이를 메운 하얀 모래와 암석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12 Friendly Beaches.jpg

Friendly Beaches는 타스마니아(Tasmania) 동부 해안의 숨겨진 보석이다.

 

 

■ Bay of Fires, TAS

타스마니아 동부 바이널롱 베이(Binalong Bay)에 자리한 해변으로 타스마니아 사람들(Tassies)에게 가장 인기 있는 비치이기도 하다. 해변 즐기기뿐 아니라 인근 부시워킹과 하이킹도 가능하다. 하얀 모래가 해변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주변에 캠핑 설비도 잘 갖추어져 있다.

 

13 Bay of Fires.jpg

타스마니아(Tasmania)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바이널롱 베이(Binalong Bay)의 Bay of Fires. 해변 즐기기와 주변 지역 트레킹 등 여러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d.com.au

 

 

  • |
  1. 1 메인.jpg (File Size:59.8KB/Download:29)
  2. 2 Hole in the Wall.jpg (File Size:79.9KB/Download:32)
  3. 3 Vincentia Beach.jpg (File Size:54.9KB/Download:26)
  4. 4 Tallow Beach.jpg (File Size:36.2KB/Download:28)
  5. 5 Whitehaven Beach.jpg (File Size:93.4KB/Download:27)
  6. 6 Happy Bay.jpg (File Size:93.0KB/Download:27)
  7. 7 Cable Beach.jpg (File Size:85.1KB/Download:29)
  8. 8 Emu Point.jpeg (File Size:79.1KB/Download:30)
  9. 9 Sleaford Bay.jpg (File Size:73.2KB/Download:27)
  10. 10 Gunyah Beach.jpg (File Size:44.5KB/Download:29)
  11. 11 Oberon Bay.jpg (File Size:57.8KB/Download:28)
  12. 12 Friendly Beaches.jpg (File Size:48.5KB/Download:27)
  13. 13 Bay of Fires.jpg (File Size:31.0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401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 여성, 2차 대전 당시 영국군 탱크 팔려다가 제동 NZ코리아포.. 19.06.05.
4400 뉴질랜드 어제, 뉴질랜드 주식시장 최근 7개월 이래 최악의 날 NZ코리아포.. 19.06.05.
4399 뉴질랜드 7월 1일부터 관광객 1인당 35달러의 '관광세' 부과 NZ코리아포.. 19.06.04.
4398 뉴질랜드 예산안 지출 늘어, 외채 향후 4년 동안 50억 달러 증가 예상 NZ코리아포.. 19.06.04.
4397 뉴질랜드 1년 동안 골치였던 공사 현장의 누수, 열 화상 카메라 드론으로 찾아내 NZ코리아포.. 19.06.04.
4396 뉴질랜드 에어 뉴질랜드, 서울에서 열린 국제행사에서 포상 NZ코리아포.. 19.06.04.
4395 호주 모리슨 총리, 새 내각 발표… 신임 장-차관 새로 임명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4 호주 연방 노동당, 쇼튼 후임에 알바니스 대표 새 체재로 전환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3 호주 심각한 가뭄... 광역 시드니, 10년 만에 수도사용 제한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2 호주 NSW 보건 당국, 어린이 대상 독감 예방접종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1 호주 시드니-멜번 부동산 시장, 회복조짐 보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0 호주 화려한 빛의 축제 ‘Sydney Vivid 2019’ 오픈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9 호주 Vivid Sydney 2019... 5월 24일~6월 15일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8 호주 NSW 주 암 사망률 호주는 물론 세계 최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7 호주 시드니 재즈 라이브 클럽 ‘The Basement’, ‘Mary’s Underground‘로 부활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6 호주 “거주민 비만율 높은 서부 지역, 지방정부가 적극 나서야...”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5 호주 원주민 예술가 빈센트 나마찌라, ‘램세이 미술상’ 총리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4 호주 호주 가정폭력 심각 수위, 교살폭력에 ‘비상등’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3 호주 시드니 거리에 왠 사무라이?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2 호주 서부호주 차량 절도범, 차안에 개 칼로 찔러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1 호주 VIC 정부,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0 호주 퀸즐랜드 9세 소년, 우발적 총기 사고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9 호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다음달 4개국 순방 국제행보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8 호주 호주 최고의 해안가 주택 구입,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7 호주 동부 해안, 거의 모든 지방 타운들 임대료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6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부동산 업계, ‘연립당 재집권 확정 이후 시장 활기’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5 뉴질랜드 NZ 수출 "여전히 활발, 4월에도 전년 대비 12% 증가" NZ코리아포.. 19.05.30.
4374 뉴질랜드 "딸들이 선택한 남자들 못마땅해" 홧김에 딸들 집에 불지른 아빠 NZ코리아포.. 19.05.30.
4373 뉴질랜드 호주의 달걀 소년 윌 코놀리, CHCH테러 피해자 위해 10만 달러 후원 NZ코리아포.. 19.05.30.
4372 뉴질랜드 미국 금연 운동가, NZ 정부의 전자 담배 심각성 조치 미흡 지적 NZ코리아포.. 19.05.30.
4371 뉴질랜드 시속 100km 운전 중, 아버지가 발작 일으키자 10세 딸이 대신... NZ코리아포.. 19.05.24.
4370 뉴질랜드 낮은 임금, 운전자 감시 카메라로 직장 떠나는 트럭 운전사 NZ코리아포.. 19.05.24.
4369 뉴질랜드 오클랜드 유명한 비치들, 드론으로 수질 테스트 NZ코리아포.. 19.05.24.
4368 뉴질랜드 NZ 치과 협회, 정부에게 설탕음료 세금 부과 도입 촉구 NZ코리아포.. 19.05.24.
4367 호주 Federal election- 자유-국민 연립, 총선 승리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6 호주 Federal election- 총선 승패의 갈림길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5 호주 Federal election- 연립 정부의 예상되는 경제 압박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4 호주 호주 최고 지도자로 꼽히는 밥 호크 전 총리, 89세로 타계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3 호주 Escape to Stanley, Tasmania: It’s just special. It’s not like anywhere else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2 호주 소규모 주택, 노숙 여성들의 주거 문제 해결책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1 호주 시드니 신규주택 공급 꾸준히 증가... 5년 뒤 20만채 건설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0 호주 ‘노스웨스트 메트로’ 라인, 이번 주 일요일 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9 호주 광역시드니, 10주 후 수도사용 제한 시행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8 호주 부동산 시장침체 속, 시드니 서부 일부 지역 주택 가격 ‘상승세’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7 호주 전국 부동산 매매 전망... 3년 후 가격이 오를 잠재 투자 시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6 뉴질랜드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경연대회, 한국인 본선 출전 NZ코리아포.. 19.05.21.
4355 뉴질랜드 호주 선거 후, 호주에서의 NZ이민성 웹사이트 방문자 평소의 4배 NZ코리아포.. 19.05.21.
4354 뉴질랜드 집단 발병으로 DOC 애태우는 멸종 위기의 '카카포' NZ코리아포.. 19.05.20.
4353 뉴질랜드 호주에 사는 키위들, 비자 문제 계속될 듯... NZ코리아포.. 19.05.20.
4352 호주 Federal election: 주요 정당의 빈곤층 복지정책 file 호주한국신문 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