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본지는 2017년 정유년을 되돌아 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기사로 살펴본 세상사다. 1부, 2부에선 월별로 각각 호주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한 해를 되짚어보고, 3부에선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군 핫뉴스로 독자들이 공감한 사회적 이슈를 되돌아본다.  <편집자 주>

 

<3부>독자들이 뽑은 10대 뉴스

본지독점발굴기사 – 한국언론 큰 관심

독자들의 관심사는 호주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는 호주 정부의 “호주국민우선정책”으로 임시기술이민비자제도(457비자)폐지가 전격 발표됐고, 정치권의 반발로 무산됐지만 영어 시험 등을 강화한 호주 시민권 취득 강화 법안이 제안 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인이 연루된 사건·사고에도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본지는 독점발굴기사로 독자들 곁에 한걸음 더 다가서려 노력했다. 본지의 ‘미역국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기사는 독자들뿐 아니라 조선일보, 중앙일보, 연합뉴스 등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언론에까지 인용, 보도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본지가 소개한 한인 건축가 에릭김(김규범)의 ‘2017 시드니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사(9월 22일자)는 한국의 연합뉴스와 KBS방송사를 통해 에릭김과의 인터뷰 기사로 연결됐다. 달링하버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김민정 가야금 연주자를 발견, 인터뷰한 기사(12월 1일자) 또한 연합뉴스 인터뷰 기사로 이어지며 한국에도 소개됐다.  

 

1 영어 못하면 호주 시민권 취득 불가능···?

(5월 28일 링크, 조회수 1만6,742건)

올해 단연 눈길을 끈 뉴스는 호주 시민권을 둘러싸고 자격을 강화한 법안이 상정돼 이를 둘러싸고 호주 사회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 강화된 법안 중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들의 가장 높은 장벽으로 꼽힌 건 IELTS 6점(Band 6) 수준의 영어 시험. 결국 이 법안은 지난 8월 하원에서 통과됐지만 상원에서 노동당, 녹색당, 일부 무소속 상원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10월 폐기됐다. 이후 시민권 신청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 피터 더튼 이민 장관은 적용 시점을 2018년 7월 1일로 ‘수정된 시민권 취득 조건 강화 법안’을 다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 스트라스필드 – 리드컴 일대서 펼친 한국 청년의 연쇄 범죄 마각

(4월 22일 링크, 조회수 1만5,159건)

한인밀집지역인 스트라스필드와 리드컴 일대서 한국 국적의 박 모씨(26)가 벌인 성폭행, 자동차 절도, 스토킹, 도주 등 연쇄 범죄와 관련 뉴사우스웨일즈 주 경찰이 추가 피해자를 찾아 나서면서 독자들이 박씨의 범죄 행각에 공분했다. 박 모씨는 쉐어 메이트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부활절 연휴 일요일 시드니 서부 콩코드의 아파트를 찾아가 집주인 여성을 난폭하게 성폭행한 후 검거 기소되면서 같은 수법의 동일 범죄 여부를 두고 경찰이 수사를 확대했다. 특히 온라인 상으로 쉐어 메이트 광고를 낸 한국계 여성들의 피해 가능성이 우려됐다.

 

3 호주정부, 임시기술이민제도(457비자)폐지···새 기술이민 직종 19일부터 적용

(4월 18일 링크, 조회수 5,474건)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임시기술이민비자제도(457비자) 폐지를 4월 18일 전격 발표하면서 한인사회에도 큰 혼란이 일었다. 457비자는 호주의 현행 비자 항목에서 사라지게 되며 2018년 3월부터 새로운 임시기술비자 항목으로 대체된다.

 

4 채스우드 고층 아파트 “데이트 폭력” 투신 소동 및 여성 사망 사건이 진상은?

(10월 11일 링크, 조회수 5,399건)

10월 9일 오전 30대 한국 여성의 시신이 시드니 채스우드 고층 아파트 인근거리에서 발견된 직후 아파트 27층 발코니 차광막 위에서 한국인 남성 서 모(37)씨가 투신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 12시간 만에 투항했다. 특히 숨진 최모씨가 사망 2시간 전 서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 관련 기사들은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한국계 남성, 채스우드 고층빌딩 차양막서 경찰과 ‘투신위협’ 대치”(10월 9일), “채스우드 고층 아파트 투신 소동 한국 남성 투항”(10월 10일), “채스우드 고층 아파트 투신 소동·여성 사인 ‘데이트 폭력’”(10월 10일) 이 각각 조회수 2,164건, 2,421건, 4,340건 등을 기록했다.

 

5 에핑 한인청년 시신 유기 사건의 처참한 전모 ··· 피해자 가족 ‘오열’

(5월 31일 링크, 조회수 4,816건)

지난 2015년 8월 19일 시드니 에핑에서 발생한 한인 청년에 의한 한인청년 폭행살인 사건의 끔찍한 범죄 상황이 법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에핑 가정접 쓰레기통 시신 유시 사건의 공판에서 피고 박 모(27)씨는 “쉐어 하우스 메이트 안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믿고 플라스틱 백 두 개에 담았으나 신음소리가 들려 두려운 나머지 다시 큰 망치로 마구잡이로 내리쳤다”고 자백했다. 피고가 의도적 살인이 아닌 우발적 살인임을 강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세한 설명에 당시 공판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를 찾은 한국의 아버지와 가족들은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6 시드니 18년만의 최저 기온 기록 – 시드니 외곽 영하권

(5월 30일 링크, 조회수 4,120건)

올해 겨울 시드니의 찾아온 강추위에 독자들도 놀랐다. 시드니 외곽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등 일부 지역이 18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5월 29일 오전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시드니 기온은 다음 날 새벽 일부 지역에선 영하로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왔다.

 

7 호주 첫 고급 캡슐 호텔, 시드니 ‘입성’            

(6월 30일 링크, 조회수 3,854건)

시드니의 숙박비가 만만찮은 가운데 이른 바 팟 호텔로 통칭되는 신형 일본식 캡슐 호텔이 시드니에 첫 상륙한 소식에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캡슐 호텔은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캡슐 형태를 본떠 만든 1인 숙박 시설로 시작됐다. 이 독립 캡슐 형태의 숙박 개념은 1970년대 후반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뒤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 최근 호주 중심지 조지 스트리트에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하루 숙박비용은 호스텔 및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의 중간 정도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8 미역국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 NSW주 보건당국 ‘미역국 위해론’ 제기···산모 섭취 자제 당부

(4월 29일 링크, 조회수 3,636건)

한국계 산모의 필수 음식 ‘미역국’을 둘러싼 위해론이 뉴사우스웨일즈주 보건부에 의해 제기됐다. 보건부는 “한국계 산모와 수유모들이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미역국에 무기질 요오드가 과도하게 포함돼 있어 산모나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미 섭취를 하고 있을 경우 지나치게 우려하지 말되 당장 미역국 섭취를 멈추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이 기사는 한국 의 연합뉴스뿐 아니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헤럴드경제, 아시아경제 등 한국 언론매체서 본지 기사를 인용,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인기 기사로 주목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9 브리즈번서 탄생된 김정은 햄버거: 김정얌냠 버거

(10월 1일 링크, 조회수 3,428건)

브리즈번의 한 패스트푸드점이 ‘김정은 버거’를 개발해 이를 홍보하는 전단 7만장을 인쇄했으나 지역 우체국이 우송을 거부해 법정 분쟁이 예상된다. 지역의 유명 패스트푸드점 ‘버거 어지’는 최근 핵무기 위협을 가중하고 있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조롱하는 ‘김정얌냠 버거’상품을 개발했다.

 

10 연방정부 457 대체 TSS 비자 대상 직종 리스트 발표

(7월 3일 링크, 조회수 3,339건)

지난 4월 임시기술이민비자제도(457비자)가 폐지되면서 전면 대체하게 될 새로운 임시기술이민비자(TSS비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연방정부는 2018년 3월부터 457비자를 전면 대체할 새로운 임시기술이민비자(TSS비자) 대상 직업군 리스트를 발표했다. 새로운 직종 리스트는 당장 7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135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401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 여성, 2차 대전 당시 영국군 탱크 팔려다가 제동 NZ코리아포.. 19.06.05.
4400 뉴질랜드 어제, 뉴질랜드 주식시장 최근 7개월 이래 최악의 날 NZ코리아포.. 19.06.05.
4399 뉴질랜드 7월 1일부터 관광객 1인당 35달러의 '관광세' 부과 NZ코리아포.. 19.06.04.
4398 뉴질랜드 예산안 지출 늘어, 외채 향후 4년 동안 50억 달러 증가 예상 NZ코리아포.. 19.06.04.
4397 뉴질랜드 1년 동안 골치였던 공사 현장의 누수, 열 화상 카메라 드론으로 찾아내 NZ코리아포.. 19.06.04.
4396 뉴질랜드 에어 뉴질랜드, 서울에서 열린 국제행사에서 포상 NZ코리아포.. 19.06.04.
4395 호주 모리슨 총리, 새 내각 발표… 신임 장-차관 새로 임명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4 호주 연방 노동당, 쇼튼 후임에 알바니스 대표 새 체재로 전환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3 호주 심각한 가뭄... 광역 시드니, 10년 만에 수도사용 제한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2 호주 NSW 보건 당국, 어린이 대상 독감 예방접종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1 호주 시드니-멜번 부동산 시장, 회복조짐 보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90 호주 화려한 빛의 축제 ‘Sydney Vivid 2019’ 오픈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9 호주 Vivid Sydney 2019... 5월 24일~6월 15일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8 호주 NSW 주 암 사망률 호주는 물론 세계 최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7 호주 시드니 재즈 라이브 클럽 ‘The Basement’, ‘Mary’s Underground‘로 부활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6 호주 “거주민 비만율 높은 서부 지역, 지방정부가 적극 나서야...”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5 호주 원주민 예술가 빈센트 나마찌라, ‘램세이 미술상’ 총리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4 호주 호주 가정폭력 심각 수위, 교살폭력에 ‘비상등’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3 호주 시드니 거리에 왠 사무라이?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2 호주 서부호주 차량 절도범, 차안에 개 칼로 찔러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1 호주 VIC 정부,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80 호주 퀸즐랜드 9세 소년, 우발적 총기 사고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9 호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다음달 4개국 순방 국제행보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8 호주 호주 최고의 해안가 주택 구입,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7 호주 동부 해안, 거의 모든 지방 타운들 임대료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6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부동산 업계, ‘연립당 재집권 확정 이후 시장 활기’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19.05.30.
4375 뉴질랜드 NZ 수출 "여전히 활발, 4월에도 전년 대비 12% 증가" NZ코리아포.. 19.05.30.
4374 뉴질랜드 "딸들이 선택한 남자들 못마땅해" 홧김에 딸들 집에 불지른 아빠 NZ코리아포.. 19.05.30.
4373 뉴질랜드 호주의 달걀 소년 윌 코놀리, CHCH테러 피해자 위해 10만 달러 후원 NZ코리아포.. 19.05.30.
4372 뉴질랜드 미국 금연 운동가, NZ 정부의 전자 담배 심각성 조치 미흡 지적 NZ코리아포.. 19.05.30.
4371 뉴질랜드 시속 100km 운전 중, 아버지가 발작 일으키자 10세 딸이 대신... NZ코리아포.. 19.05.24.
4370 뉴질랜드 낮은 임금, 운전자 감시 카메라로 직장 떠나는 트럭 운전사 NZ코리아포.. 19.05.24.
4369 뉴질랜드 오클랜드 유명한 비치들, 드론으로 수질 테스트 NZ코리아포.. 19.05.24.
4368 뉴질랜드 NZ 치과 협회, 정부에게 설탕음료 세금 부과 도입 촉구 NZ코리아포.. 19.05.24.
4367 호주 Federal election- 자유-국민 연립, 총선 승리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6 호주 Federal election- 총선 승패의 갈림길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5 호주 Federal election- 연립 정부의 예상되는 경제 압박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4 호주 호주 최고 지도자로 꼽히는 밥 호크 전 총리, 89세로 타계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3 호주 Escape to Stanley, Tasmania: It’s just special. It’s not like anywhere else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2 호주 소규모 주택, 노숙 여성들의 주거 문제 해결책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1 호주 시드니 신규주택 공급 꾸준히 증가... 5년 뒤 20만채 건설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60 호주 ‘노스웨스트 메트로’ 라인, 이번 주 일요일 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9 호주 광역시드니, 10주 후 수도사용 제한 시행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8 호주 부동산 시장침체 속, 시드니 서부 일부 지역 주택 가격 ‘상승세’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7 호주 전국 부동산 매매 전망... 3년 후 가격이 오를 잠재 투자 시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23.
4356 뉴질랜드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경연대회, 한국인 본선 출전 NZ코리아포.. 19.05.21.
4355 뉴질랜드 호주 선거 후, 호주에서의 NZ이민성 웹사이트 방문자 평소의 4배 NZ코리아포.. 19.05.21.
4354 뉴질랜드 집단 발병으로 DOC 애태우는 멸종 위기의 '카카포' NZ코리아포.. 19.05.20.
4353 뉴질랜드 호주에 사는 키위들, 비자 문제 계속될 듯... NZ코리아포.. 19.05.20.
4352 호주 Federal election: 주요 정당의 빈곤층 복지정책 file 호주한국신문 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