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MP 연봉).jpg

2019-2020년도 회계연도부터 연방 상하원 의원들의 연봉이 2% 인상된다. 국가 전체적으로 더딘 임금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1.3%)를 넘어선 연방의원들의 임금상승률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사진은 지난 5월 18일 연방총선 승리를 기뻐하는 자유당 의원들.

 

노동자 임금성장 정체 속 연방의원들 임금 상승은 물가상승률 넘어

 

연방총선에 이어 여야 모두 새 내각구성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새 2019-2020년도 회계연도부터 전체 연방 상하원의 연봉이 2% 상승한다.

지난 토요일(8일) A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의 연봉을 결정하는 독립기관인 임금심사위원회(Remuneration Tribunal)은 “역량 있는 사람들을 유치하고 보유하는 유망한 정치인들에게 경쟁력 있고 공정한 보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라며 이번 임금 상향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평의원(backbencher) 또는 상원의원의 연봉은 20만7천 달러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다음 회계연도에 이들의 연봉은 21만1천 달러 이상이 된다. 의회 위원회 의장직과 같은 추가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경우 금액은 더 올라간다.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연방총리의 경우 1만1천 달러가 올라 54만9천 달러, 조시 프라이덴버그(Josh Frydenberg) 재무장관의 연봉은 43만3천 달러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

노동당의 새 대표 앤서니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의원의 연봉은 약 39만 달러로 늘어난다.

공무원 대부분의 임금을 결정하는 임금심사위원회는 이번에 일부 정부 기관 및 에이전시 직원들의 연봉 또한 2% 상향시키기로 결정했다.

2년 전 호주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에 의해 휴일근무 수당(penalty rate)이 삭감되고, 최근 더딘 호주 임금 상승률도 몇 년 째 지속되고 있는터라 이번 연방의원들의 연봉 상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특히 의원들의 연봉 상승률은 올해 3분기 물가상승률(inflation)이었던 1.3%를 넘어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주요 포인트

다음 회계연도부터 연방의원들의 연봉이 2% 상승해, 최저연봉이 21만1천 달러를 넘는다.

스콧 모리슨 총리의 연봉은 1만1천 달러가 상승해 54만9천 달러에 이른다.

새 노동당 대표 앤서니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의원의 연봉은 약 39만 달러가 된다.

 

김진연 기자 /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MP 연봉).jpg (File Size:60.8KB/Download:2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601 호주 NSW 주 정부, 전력망의 49% 민간에 임대 호주한국신문 14.06.12.
6600 호주 NSW 교통부장관, “시드니 고속철도 건설, 3년 내 착수” 호주한국신문 14.06.12.
6599 호주 ‘Y 세대’ 수요증가로 시드니 지역 아파트 건설 붐 호주한국신문 14.06.12.
6598 호주 한인회, 일본 및 중국정원 탐방 호주한국신문 14.06.12.
6597 호주 지난 주 부동산 경매 낙찰률 75.6%, 다소 낮아져 호주한국신문 14.06.20.
6596 호주 한국현대미술전, 카나본 골프클럽서 개막 호주한국신문 14.06.20.
6595 호주 NSW 주 고교연합, 세월호 피해자 ‘위로 메시지 북’ 제작 호주한국신문 14.06.20.
6594 호주 ‘행복을 전하는 한국민화’, 이번엔 어번 시에서 호주한국신문 14.06.20.
6593 호주 텔스트라(Telstra), ‘홈 번들-글로벌’ 상품 출시 호주한국신문 14.06.20.
6592 호주 “전 세계 시민단체와 논의, ‘G20’ 의제 결정할 것” 호주한국신문 14.06.20.
6591 호주 신종 마약 ‘스냅챗’ 복용으로 병원 치료 호주한국신문 14.06.20.
6590 호주 시드니 이너 시티 및 다윈, 실업률 가장 낮아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9 호주 온라인 데이트 사기, “돈 잃고 마음 다치고...”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8 호주 비만, 폭음 등으로 젊은 층 심장질환자 늘어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7 호주 “길거리 스마트폰 문자 사용, 사고위험 높다” 경고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6 호주 도심 및 유흥지구 대상 강화된 음주법 관련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5 호주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카운셀러들, ‘업무 과다’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4 호주 호주의 검은 심장 ‘The Block’ 철거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3 호주 NSW 주 예산안, 취약 계층을 위해 10억 달러 사용 호주한국신문 14.06.20.
6582 호주 달링스퀘어(Darling Square) 1차 분양, 하루 만에 ‘완판’ 호주한국신문 14.06.26.
6581 호주 “세월호 참사를 잊는 순간이 바로 제2의 참사입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6580 호주 “언어 학습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9 호주 김봉현 주호주대사 빅토리아 주 공식 방문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8 호주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 ‘현대’로 재탄생되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7 호주 “평화헌법 입법 취지와 진정성 유린 말라”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6 호주 한국문화원, ‘한식요리 경연’ 시드니 예선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5 호주 연방 정부, 테러 방지 위해 새 여권 도입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4 호주 불법 바이키 갱 ‘헬스엔젤스’ 조직원 습격당해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3 호주 ‘초이스’(choice), 아이들 인기 간식 영양 평가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2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새 열차라인 계획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1 호주 주 정부의 부동산 매입 보상금, 현실성 떨어져 호주한국신문 14.06.26.
6570 호주 법원, 론 울프 바이키 갱 살해범에 징역 20년 구형 호주한국신문 14.06.26.
6569 호주 이집트 법원, 호주인 기자 등에 징역 7년형 선고 호주한국신문 14.06.26.
6568 호주 항우울제 등 신경치료제 복용 아동 크게 증가 호주한국신문 14.06.26.
6567 호주 서방국가들, 아랍계 자국민의 ISIS 합류로 ‘골치’ 호주한국신문 14.06.26.
6566 호주 ISIS는 어떤 세력인가... 호주한국신문 14.06.26.
6565 호주 호주인들, 수명 길어진 반면 만성질환도 많아 호주한국신문 14.06.26.
6564 호주 시드니, 새 아파트 수요 높아... 주택시장 활기 입증 호주한국신문 14.07.03.
6563 호주 6월 마지막 주 부동산 경매 낙찰률 74.1%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7.03.
6562 호주 “한인 동포를 비롯한 은행 고객들에게 감사...” 호주한국신문 14.07.03.
6561 호주 ‘코윈’ 호주지회, ‘건강’ 주제의 정기 세미나 마련 호주한국신문 14.07.03.
6560 호주 한인회, ‘문화 예술의 전당’ 순조로운 진행 기원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9 호주 한국문화원, ‘Good Food & Wine Show 2014’ 참가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8 호주 인종차별법을 둘러싼 조지 브랜디스와 ‘IPA’의 오류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7 호주 UTS, 최신 영어교육 프로그램 한국 보급키로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6 호주 퀸즐랜드 한인회, 영사관 민원업무 대행 협약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5 호주 캠시 주민들과 만난 봅 카 전 NSW 주 수상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4 호주 NSW 공정거래부, 비승인 USB 충전기 판매 조사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3 호주 “다민족 사업자 지원 위한 산업자문관 임명 계획” 호주한국신문 14.07.03.
6552 호주 어번타운센터, 업그레이드 공사 마치고 공식 ‘오픈’ 호주한국신문 1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