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 호주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대부분의 점포들과 밀집 시설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일부 쇼핑센터들도 모여서 식시 할 수 있는 좌석을 전부 제거한 상태다. 마스크 착용 호주인도 늘고 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호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64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하룻 밤사이 200여 명이 증가하며 보건 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23일 호주가 모든 주에 대한 실질적 셧다운에 들어갔다. 확진자 증가도 이번 조치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2시(현지 시각) 기준 NSW주와 QLD주의 새로운 코로나 19 확진자가 각각 136명, 60명이 증가하며 급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 중 13명은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보건 당국은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주가 6일마다 감염이 두 배씩 늘어난 유사 국가와 같은 추세를 보인다면 4월 초까지 6000여 개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NSW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케리 챈트 박사는 23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10명이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라며 "공동체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고수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나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여러분이 위험에 처해 있는 그룹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 중요한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므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데 있어서 여러분의 역할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촉구하고 싶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앤드류스 총독은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기존과 같은 정상 활동을 하며 현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면, 사람들은 죽게 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ABC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또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수상은 2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람들이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 관련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총독은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기존과 같은 정상 활동을 하며 현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면, 사람들은 죽게 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호주 총독의 이러한 발언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스콧 모리슨 총리의 과감한 새로운 폐쇄 조치 발표 후에 나왔다. 이를 두고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강력한 대국민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23일 오후 2시(현지 시각) 기준 보건 당국이 발표한 확진자는 총 1642명이며 주별로는 NSW 669명, VIC 355명, QLD 319명, SA 100명, WA 140명, TAS 22명, ACT 32명, NT 5명 등이다. 확진자 중 69명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확진 건수는 50대가 가장 많고 30대, 40대, 20대, 60대가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이나 20세 이하의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받은 경우는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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