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NSW 내각 1).jpg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 총리의 뒤를 이은 도미닉 페로테트(Domonic Parrottet) 주 총리가 취임 2개월이 되면서 내각을 개편했다. 이는 오는 2023년 주 선거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 12월 18일(토) 새 내각을 발표하는 페로테트 주 총리. 사진 : Sky News 방송 화면 캡쳐

 

2023년 주 선거 대비... 여성 의원 추가 임명, 주요 6개 도시 전략부처 신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의 뒤를 이어 제46대 NSW 주 총리직을 맡게 된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arrottet) 정부가 9명의 첫 여성 장관을 임명하는 주요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2월 18일(토) 발표된 페로테트 주 총리의 이번 결정은 오는 2023년 NSW 주 선거를 대비, 재출마하는 주요 인사들 위주로 구성한 것으로, 이로써 주 내각의 여성 의원은 1명이 더 늘어났다.

국민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자유당의 이번 개편에서 팬데믹 이후 방역 정책을 맡아온 브래드 하자드(Brad Hazzard)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Omicron) 변이 확산 대책을 위해 그래로 유임됐으며 NSW 국민당 대표인 폴 툴 의원이 부총리를 겸해 지방지역 및 경찰부 장관직을 맡게 됐다.

교육부를 담당해 온 사라 미첼(Sarah Mitchell) 의원은 해당 부처 장관직을 유지하며 경찰부를 맡았던 데이빗 엘리엇(David Elliott) 의원은 현재 교통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국민당 부대표인 브로니 테일러(Bronnie Taylor) 의원은 여성부 및 정신건강부 외에 새로 신설된 지방지역보건부 장관직을 겸하게 됐으며, 다문화부의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상원의원은 도시 도로부, 가정부 및 성폭력 예방 의원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여성 의원들,

내각 4분의 1 차지

 

페로테트 주 총리 정부에서는 3명의 여성 의원이 새로이 장관직을 맡게 됐다. 지역사회 및 장애 서비스부에 나타샤 맥클레어런-존스(Natasha Maclaren-Jones) 의원이, 중소기업 및 공정거래부에 엘레니 페티노스(Eleni Petinos). 그리고 골번(Goulburn) 지역구 웬디 터커만(Wendy Tuckerman) 의원이 지방정부부 장관으로 새로 발탁됐다. 터커만 의원은 내각 주요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쉘리 핸콕(Shelley Hancock) 의원을 대신해 임명된 것이다.

그런 한편 장기간 장관직을 이어왔던 NSW 국민당의 멜린다 페이비(Melinda Pavey) 의원는 더 이상 프론트벤처(frontbencher. 당내에서 지요 직책을 맡은 인사)에 앉지 못하게 됐으며 쿠타문드라(Cootamundra) 지역구 스텝 쿡(Stephanie Anne Cooke) 의원이 페이비 의원의 응급서비스부를 이어받게 됐다.

페이비 의원은 내각에 기용되지 못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현 정부가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호주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국민당 의원”임을 덧붙여, 불만이 없지 않음을 시사했다.

새 정부 구성에 따라 26명으로 구성된 페로테트 내각에는 7명의 여성 장관이 있다. 베레지클리안 전 주 총리가 사임할 당시 여성 장관은 6명이었다.

페로테트 주 총리는 “새로 기용된 장관 중 여성은 4명으로, 이로써 우리 내각은 더 나은 정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각자의 역할에서 NSW 거주민을 위해 헌신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NSW 주 정부,

새 부처 신설

 

페로테트 주 총리는 이번에 각 부처 장관을 새로 임명하면서 정부 새 부처 하나를 신설했다. 광역시드니를 비롯해 남쪽 울릉공(Wollongong)과 북쪽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 및 뉴카슬(Newcastle)에 이르는 6개 도시 발전 계획을 위한 도시전략부를 새로이 만들어 기반시설부 롭 스토크(Rob Stokes) 장관으로 하여금 겸직하게 했다.

 

종합(NSW 내각 2).jpg

NSW 주 국민당 소속으로 장기간 프론트벤처에 있던 멜린다 페이비(Melinda Pavey. 사진) 의원은 이번 개편에서 더 이상 장관직을 맡지 않게 됐다. 사진 : Sky News 방송 화면 캡쳐

   

이번 개편에서 주 총리는 맨리(Manly) 지역구의 제임스 그리핀(ames Griffin), 오틀리(Oatley) 지역구 마크 쿠어(Mark Coure), 더보(Dubbo) 지역구 더걸드 숀더스(Dugald Saunders) 의원 및 상원의 샘 파라웨이(Sam Farraway), 벤 프랭클린(Ben Franklin) 의원을 처음으로 내각에 기용했다.

페로테트 주 총리는 이번 새 내각에 대해 “NSW 주를 팬데믹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팀”이라며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해 NSW 주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판 베레지클리안 정부에서 프론트벤처로 있던 자유당 돈 하윈(Don Harwin), 국민당 아담 마샬(Adam Marshall) 의원은 백벤처로 물러났다.

 

■ NSW 주 정부 새 내각

-Liberal MP Dominic Perrottet : 주 총리

-Nationals MP Paul Toole : 부총리 / 지방지역부 / 경찰부

-Liberal MP Stuart Ayres : 기업, 투자 및 무역부 / 관광 및 스포츠부 / 서부시드니부

-Nationals MLC (Member of the Legislative Council) Bronnie Taylor : 여성부 / 지방지역보건부 / 정신건강부

-Liberal MP Matt Kean : 재무부 / 에너지부

-Liberal MLC Damien Tudehope : 재정부 / 고용부 / 상원의장

-Liberal MP Alister Henskens : 기술 및 직업훈련부 / 과학-혁신 및 기술부 / 하원의장

-Liberal MP Brad Hazzard : 보건부

-Nationals MLC Sarah Mitchell : 교육부

-Liberal MP Mark Speakman : 법무부

-Liberal MP Rob Stokes : 기반시설부 / 교통 프로젝트부 / 도시전략부

-Liberal MP Victor Dominello : 공공서비스 및 디지털정부부

-Liberal MP Anthony Roberts : 기획부 / 주택부

-Liberal MP David Elliott : 교통부 / 보훈부

-Liberal MLC Natalie Ward : 대도시 도로부 / 여성안전 및 가정폭력방지부

-Nationals MP Kevin Anderson MP : 토지 및 수자원부 / 접객서비스 및 레크리에이션부

-Liberal MP Dr Geoff Lee : 교정부

-Liberal MLC Natasha Maclaren-Jones : 가정 및 지역사회부 / 장애서비스부

-Nationals MLC Sam Farraway : 지방지역 교통 및 도로부

-Nationals MP Steph Cooke : 응급서비스

-Liberal MP Eleni Petinos : 중소기업부 / 공정거래부

-Liberal MP James Griffin : 환경 및 문화유산부

-Liberal MP Mark Coure : 노인복지부 / 다문화부

-Nationals MP Dugald Saunders : 농업부, NSW 서부 내륙지역부

-Nationals MLC Ben Franklin MLC : 원주민부 / 예술부 / 지방지역 청소년부

-Liberal MP Wendy Tuckerman : 지방정부부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NSW 내각 1).jpg (File Size:58.1KB/Download:23)
  2. 종합(NSW 내각 2).jpg (File Size:61.9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601 호주 The best places to watch the sunrise and sunset in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600 호주 호주 작가 플레러 맥도널드, “미국 ‘Books3’가 작품 내용 도용”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9 호주 ‘Comedy Wildlife Photo Awards’, 올해의 수상 후보작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8 호주 “2024년 Australia Dat Awards, 후보자 추천을 바랍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7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때문?... 지난 12개월 사이 NSW 소매점 절도, 47%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6 호주 지난 3년간의 HSC 점수 기준으로 한 새로운 평가... 성적 우수 학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5 호주 “광역시드니 대부분 교외지역 주택가격, 일반 구매자 감당 어려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4 호주 이번 세기에 실시되는 첫 국민투표, ‘Voice to Parliament’의 모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3 호주 NSW 공립 하이스쿨, 휴대전화 ‘금지’...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표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2 호주 Royal Australian Mint, 찰스 3세 왕 새긴 1달러 동전 디자인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1 호주 싱가포르 당국, 창이 공항의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 시스템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0 호주 “Do not lose your licence!”... CB 카운슬, 학교 주변 ‘도로안전’ 캠페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89 호주 호주 대학들, 전 세계 순위에서 점차 밀려... 12개월 전 비해 ‘낮은 위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8 호주 ‘The third places’ 측면에서의 시드니, “Probably more than you think...”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7 호주 소셜미디어의 범죄 관련 게시물 영향, NSW 주 ‘자동차 절도’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6 호주 이자율 상승-추가 인상 압력 불구, 전국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5 호주 “2자녀 호주 가구의 보육비용, 대부분 OECD 국가에 비해 훨씬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4 호주 미셸 불록 RBA 신임 총재, 첫 통화정책 회의서 ‘안정적 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3 호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라지만... 시드니 일부 지역 유닛, 5년 전 가격보다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2 호주 '극단기후' 덮친 호주…빅토리아주 대형산불 후 이젠 홍수경보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6581 호주 기상청, 올 여름 ‘엘니뇨 선포’... 일부 도시들, 극심한 여름 더위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80 호주 연방정부,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ID 제공하는 ‘국가 기술여권’ 시행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9 호주 시드니 BTR 임대주택 건설, ‘높은 토지가격-실행 가능한 부지 부족’이 문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8 호주 각 주택의 확산되는 전기 생산 태양열 패널, 발전회사의 전기가격 ‘잠식’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7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 ‘가결’된다면, 호주 헌법 변경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6 호주 이제는 ‘$2 million club’... QLD 남동부 해안 주택, 2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5 호주 “호주 근로자들, 생산성 둔화로 연간 2만5,000달러의 ‘몫’ 잃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4 호주 원자재 가격 강세-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정부, 220억 달러 ‘예산 흑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3 호주 네 번째 감염파동 오나... ‘고도로 변이된’ COVID 변종, 호주 상륙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2 호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개인정보 보호-안전 문제 ‘우려’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1 호주 매일 2천 명, 입국 러시... 호주 인구, 역사상 최대 기록적 속도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0 호주 Age Pension-JobSeeker-Youth Allowance 등 정부 보조금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9 호주 연방정부의 100억 달러 ‘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의회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8 호주 NSW budget 2023-24; 올해 예산계획의 Winner와 Loser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7 호주 NSW budget 2023-24; 늘어난 주 정부 세수, 올해 예산계획에 ‘반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6 호주 8월 호주 노동시장, 6만5천 명 신규 고용... 실업률 3.7%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5 호주 ‘Online Fitness to Drive’, 고령층 ‘운전면허 유지’ 결정에 도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4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겪는 시드니, ‘매년 100억 달러의 경제적 타격’ 입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3 호주 NSW 주 정부, 의료부문 인력 확보 위해 학생 대상 ‘보조금’ 대폭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2 호주 NAPLAN 데이터, 학업성취 측면에서 단일성별 학교의 이점 ‘부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1 호주 8월 시드니 주택경매 평균 낙찰률 72.1%, 전월대비 4.5%포인트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0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일 확정... 조기-우편투표 가능한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9 호주 독립해야 할 나이의 호주 성인 남녀 40%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8 호주 전 세계 사무실의 업무용 데스크 3개 중 1개, 한 주 내내 ‘비어 있는’ 상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7 호주 ‘늘어난 기대수명-생활비 부담’으로 호주인들, 더 늦은 나이에 은퇴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6 호주 연방정부, 새 ‘wage theft laws’ 상정... 임금착취 고용주에 ‘엄벌’ 적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5 호주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압박, 6개월 연속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4 호주 연방정부의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이달 1일부터 시작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3 호주 시드니 하버 ‘New Year's fireworks’ 관람 공공장소, 올해부터 ‘무료’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2 호주 RBA, 3개월 연속 기준금리 4.1%로 ‘유지’했지만... ‘추가 인상’ 배제 안 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