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multi-virus test 1).jpg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 시즌을 기해 독감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 만약 이상 증세를 느껴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자 한다면 한 번의 검체로 COVID-19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복합 바이러스 검사(Multi-virus testing 또는 multiplex tests)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시드니 지역의 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사진 : Nine Network 방송 화면 캡쳐

 

각 주 보건 당국, Multi-virus test 또는 COVID-19 검사소에서 개별 테스트 제공

 

올 겨울, 크게 늘어난 독감 환자로 인해 보건 당국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2년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봉쇄와 기타 제한 조치가 이어져 독감 환자는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제반 방역 규정들이 대부분 완화된 가운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COVID-19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안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독감과 COVID-19는 일부 유사한 증상이 있다. 목 안쪽의 간지럼증이 우려된다면, 인플루엔자인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런 이들에게 권하는 것이 복합 바이러스 검사(Multi-virus testing 또는 multiplex tests)이다. 이는 하나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와 COVID-19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복합 검사이다.

현재 각 주 보건당국은 COVID-19 검사 클리닉에서 복합 검사 또는 독감 바이러스 테스트를 개별로 제공하고 있다.

 

▲ NSW, 복합 바이러스 검사 제공= NSW 주 보건부 대변인은 “COVID-19 또는 독감 유사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이 두 가지 바이러스를 모두 선별할 수 있는 PCR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Respiratory Triplex PCR 테스트’를 이용해 COVID-19, 인플루엔자 및 경우에 따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민간 시설에서도 복합 테스트로 이 세 가지 바이러스를 테스트하기도 한다.

NSW 주의 COVID-19 검사소 목록은 보건부 사이트의 관련 페이지(https://www.health.nsw.gov.au/Infectious/covid-19/Pages/clinics.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outh Australia, 고위험군 대상으로 동시 검사 제공= 남부호주 거주자는 GP를 통해 SA 주 전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 갈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 RSV, COVID-19를 포함한 12가지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SA 보건당국이 내놓은 가장 최근의 건강 조언은 고위험군에 속한 이들만 COVID-19 및 독감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SA 보건부가 언급한 고위험군에는 만 5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층, 노인요양시설 또는 장기거주 요양시설에 있는 이들,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도서민, 임산부, 장기 질환을 가진 이들, 심각하거나 복합적 질병을 가진 이들, 비만인(Body mass index 30 이상), 잠버릇이 거친 이들(people who are sleeping rough)이 포함된다.

물론 COVID-19 감염여부 검사는 GP 추천 없이 주 전역의 검사소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PCR 및 독감 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A 보건부 사이트(https://www.sahealth.sa.gov.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 Queensland, 복합 검사 시행= 필요한 경우 GP, 임상의는 복합 검사를 권한다. 한 번의 검사로 독감은 물론 COVID-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COVID-19 감염 여부를 위한 PCR 검사의 경우 보건 당국은 △4Cyte Pathology, △Mater Pathology, △MedLab, △Queensland Medical Laboratories(QML), △Sullivan and Nicolaides(SNP)를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COVID-19 감염이 의심스러운 이들을 위해 퀸즐랜드 보건부는 검사소를 표시한 지도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https://www.qld.gov.au/health/conditions/health-alerts/coronavirus-covid-19/exposed-to-covid/covid-testing-in-queensland).

 

종합(multi-virus test 2).jpg

독감 환자 및 COVID-19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가들은 안면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 : Pixabay

 

▲ ACT의 복합 검사, GP 추천 요구= ACT 보건부에 따르면 개인이 COVID-19, 인플루엔자 또는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유효한 병리 의뢰서를 갖고 있다면 ACT의 COVID-19 검사소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보건부는 “ACT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COVID-19 검사 클리닉은 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위한 시설”임을 강조한다.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한 ACT의 PCR 검사소는 보건부 사이트 관련 페이지(https://www.covid19.act.gov.au/symptoms-and-getting-tested/where-to-get-tested-in-the-a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Victoria, 주 정부 운영 검사소에서의 복합 검사 제공 없어= 빅토리아 주 보건부는 주 정부 운영의 검사 시설에서 COVID-19와 인플루엔자를 결합한 복합 검사는 제공하지 않는다. VIC 주보건부 사이트에는 복합 검사와 관련된 언급이 없다. 다만 COVID-19 검사소는 보건부 웹사이트 관련 페이지(https://www.coronavirus.vic.gov.au/get-pcr-test-covid-19)에서 찾아볼 수 있다.

 

▲ Tasmania, 복합 검사에 대해 GP와 논의 권고= COVID-19는 물론 독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GP 추천을 통해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TAS 보건부 대변인은 “연령에 따라, 또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의학적 상태의 사람들은 이의 검사 및 치료에 대한 최상의 접근 방식을 GP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스마니아 주에서는 호바트(Hobart), 론세스톤(Launceston), 데본포트(Devonport), 버니(Burnie)에 있는 COVID-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이용하거나 호바트, 론세스톤, 세인트 헬렌스(St Helens)에 있는 GP 주도의 호흡기 클리닉에서 무료로 COVID-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지역(local)의 GP 클리닉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며, 다만 GP는 상담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타스마니아 보건부 사이트(https://www.health.tas.gov.au)에서 COVID-19 검사 클리닉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 Western Australia, 복합 검사 가능= 서부호주(WA) 보건부 대변인에 따르면 GP의 추천을 받아 개인 병리학 클리닉에서 COVID-19 및 독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WA의 COVID-19 검사는 COVID-19 클리닉, 지방 지역 공립병원 및 의료 서비스 시설, 먼 내륙 지역 보건 클리닉, 민간 병리시설에서 가능하다.

WA의 도시 및 지방 지역 COVID-19 검사 클리닉은 보건부 웹사이트 관련 페이지(https://www.healthywa.wa.gov.au/COVIDclinics)에서 찾아볼 수 있다.

 

▲ Northern Territory, 복합 검사 가능 여부 불분명= 현재까지 노던 테러토리 정부가 복합 검사를 제공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NT에서는 임상적으로 요구되거나 승인된 담당자가 요청한 경우에만 COVID-19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노던 테러토리의 검사소는 NT 정부 웹사이트 관련 페이지(https://coronavirus.nt.gov.au/stay-safe/symptoms-testing#loca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multi-virus test 1).jpg (File Size:76.2KB/Download:11)
  2. 종합(multi-virus test 2).jpg (File Size:42.5KB/Download: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601 호주 The best places to watch the sunrise and sunset in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600 호주 호주 작가 플레러 맥도널드, “미국 ‘Books3’가 작품 내용 도용”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9 호주 ‘Comedy Wildlife Photo Awards’, 올해의 수상 후보작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8 호주 “2024년 Australia Dat Awards, 후보자 추천을 바랍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7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때문?... 지난 12개월 사이 NSW 소매점 절도, 47%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6 호주 지난 3년간의 HSC 점수 기준으로 한 새로운 평가... 성적 우수 학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5 호주 “광역시드니 대부분 교외지역 주택가격, 일반 구매자 감당 어려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4 호주 이번 세기에 실시되는 첫 국민투표, ‘Voice to Parliament’의 모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3 호주 NSW 공립 하이스쿨, 휴대전화 ‘금지’...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표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2 호주 Royal Australian Mint, 찰스 3세 왕 새긴 1달러 동전 디자인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1 호주 싱가포르 당국, 창이 공항의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 시스템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0 호주 “Do not lose your licence!”... CB 카운슬, 학교 주변 ‘도로안전’ 캠페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89 호주 호주 대학들, 전 세계 순위에서 점차 밀려... 12개월 전 비해 ‘낮은 위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8 호주 ‘The third places’ 측면에서의 시드니, “Probably more than you think...”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7 호주 소셜미디어의 범죄 관련 게시물 영향, NSW 주 ‘자동차 절도’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6 호주 이자율 상승-추가 인상 압력 불구, 전국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5 호주 “2자녀 호주 가구의 보육비용, 대부분 OECD 국가에 비해 훨씬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4 호주 미셸 불록 RBA 신임 총재, 첫 통화정책 회의서 ‘안정적 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3 호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라지만... 시드니 일부 지역 유닛, 5년 전 가격보다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2 호주 '극단기후' 덮친 호주…빅토리아주 대형산불 후 이젠 홍수경보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6581 호주 기상청, 올 여름 ‘엘니뇨 선포’... 일부 도시들, 극심한 여름 더위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80 호주 연방정부,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ID 제공하는 ‘국가 기술여권’ 시행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9 호주 시드니 BTR 임대주택 건설, ‘높은 토지가격-실행 가능한 부지 부족’이 문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8 호주 각 주택의 확산되는 전기 생산 태양열 패널, 발전회사의 전기가격 ‘잠식’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7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 ‘가결’된다면, 호주 헌법 변경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6 호주 이제는 ‘$2 million club’... QLD 남동부 해안 주택, 2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5 호주 “호주 근로자들, 생산성 둔화로 연간 2만5,000달러의 ‘몫’ 잃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4 호주 원자재 가격 강세-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정부, 220억 달러 ‘예산 흑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3 호주 네 번째 감염파동 오나... ‘고도로 변이된’ COVID 변종, 호주 상륙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2 호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개인정보 보호-안전 문제 ‘우려’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1 호주 매일 2천 명, 입국 러시... 호주 인구, 역사상 최대 기록적 속도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0 호주 Age Pension-JobSeeker-Youth Allowance 등 정부 보조금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9 호주 연방정부의 100억 달러 ‘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의회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8 호주 NSW budget 2023-24; 올해 예산계획의 Winner와 Loser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7 호주 NSW budget 2023-24; 늘어난 주 정부 세수, 올해 예산계획에 ‘반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6 호주 8월 호주 노동시장, 6만5천 명 신규 고용... 실업률 3.7%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5 호주 ‘Online Fitness to Drive’, 고령층 ‘운전면허 유지’ 결정에 도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4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겪는 시드니, ‘매년 100억 달러의 경제적 타격’ 입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3 호주 NSW 주 정부, 의료부문 인력 확보 위해 학생 대상 ‘보조금’ 대폭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2 호주 NAPLAN 데이터, 학업성취 측면에서 단일성별 학교의 이점 ‘부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1 호주 8월 시드니 주택경매 평균 낙찰률 72.1%, 전월대비 4.5%포인트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0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일 확정... 조기-우편투표 가능한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9 호주 독립해야 할 나이의 호주 성인 남녀 40%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8 호주 전 세계 사무실의 업무용 데스크 3개 중 1개, 한 주 내내 ‘비어 있는’ 상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7 호주 ‘늘어난 기대수명-생활비 부담’으로 호주인들, 더 늦은 나이에 은퇴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6 호주 연방정부, 새 ‘wage theft laws’ 상정... 임금착취 고용주에 ‘엄벌’ 적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5 호주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압박, 6개월 연속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4 호주 연방정부의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이달 1일부터 시작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3 호주 시드니 하버 ‘New Year's fireworks’ 관람 공공장소, 올해부터 ‘무료’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2 호주 RBA, 3개월 연속 기준금리 4.1%로 ‘유지’했지만... ‘추가 인상’ 배제 안 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