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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시드니(eastern Sydney)와 서부 시드니(western Sydney)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이미지가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경제적 여유로움이 대표적일 것이다. 삶의 전반적 수준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을 보면 두 지역(region)의 차이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진은 서부 지역에 많은 주니어 럭비리그 선수들과 동부에 집중된 요가 교습소.

 

전반적 ‘삶의 질’ 현격한 차이, 성인-아동 건강 수준도 크게 달라

임대료, 최대 5배 이상 차이... 동부는 음주, 서부는 흡연 비율 높아

 

시드니 서부와 동부의 오래된, 지금도 이어지는 경쟁의식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다. 부시(bush)에서 신는 부츠가 말해주듯 거친 사나이 같은 상징성이 서부 지역을 대표한다면 동부는 화려함과 삶의 안락함으로 인식되는 등 여러 유형이 이미지로 나타난다.

그리고 실제 삶의 전반적 부분에서 수치로 드러나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지난 일요일(4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서부와 동부 지역 중산층 가정의 삶을 통해 ‘시드니’라는 대도시 거주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살펴본 데 이어 두 지역 일부 우편번호 지역(suburb)을 선정, 실질적인 생활수준을 점검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면, 시드니 서부와 동부의 전반적인 삶의 질은 큰 격차를 보였다.

 

우선 두드러진 것이 주택 임대료 차이이다. 시드니 동부 지역 중 더블베이(Double Bay)의 임대료는 서부 펜리스(Penrith), 마운트 드루이트(Mt Druitt)의 임대료에 비해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더블베이, 본다이비치, 본다이정션, 포츠포인트의 1개 침실 주거지 임대료라면 블랙타운, 펜리스, 마운트 드루이트에서는 4개 침실 또는 그 이상의 주택을 임대하고도 남았다.

▲ 주택 임대료

(지역 : 스튜디오, 1개 침실 또는 그래니 플랫 / 2개 침실 / 3개 침실 / 4개 침실 또는 그 이상)

-Double Bay : $604 / $880 / $1520 / $2394

-Bondi Beach : $585 / $841 / $1453 / $1938

-Potts Point : $575 / $838 / $1287 / $1884

-Bondi Junction : $523 / $791 / $1202 / $1561

-Blacktown : $327 / $395 / $448 / $545

-Penrith : $290 / $362 / $434 / $541

-Mt Druitt : $240 / $339 / $380 / $461

Source: NSW Department of Fair Tr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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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료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난다. 더블베이(Doubla Bay)의 스튜디오(별도의 침실이 없는 주거 공간)나 1개 침실 주거지 임대료는 펜리스(Penrith), 블랙타운(Blacktown)의 4개 침실 이상 주거지 임대료보다 많았다. 사진은 임대 시장에 나온 더블베이의 한 주택.

 

시드니 서부의 경우 임대료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데 힘들어하는 비율은 더욱 높았다. 수입에 비해 높은 임대료 부담을 느끼는 ‘임대 스트레스’ 비율은 특정 지역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각 지역별 ‘임대 스트레스’ 비율

-Double Bay : 10.5%

-Bondi Beach : 10.2%

-Potts Point : 13.2%

-Blacktown : 29.6%

-Penrith : 31.4%

-Mt Druitt : 35.8%

Source: Social Health Atlas 2017 Low income households with rental stress as a percentage of rented dwellings in 2016

 

 

주택 가격에서도 큰 차이가 났다. 자산 100만 달러를 보유한 ‘백만장자’라 해도 본다이비치, 더블베이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려면 추가로 200만 달러를 대출받아야 한다. 그 정도 자산으로 포츠포인트에서 단독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본다이비치와 마운트 드루이트의 단독주택 가격은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 중간 주택 가격

(지역 : 단독주택 / 유닛 및 아파트. 2017년 기준)

-Potts Point : $1,500,000 / $870,000

-Bondi Junction : $2,300,000 / $1,100,000

-Bondi Beach : $3,010,000 / $1,200,000

-Double Bay : $3,700,000 / $1,420,000

-Blacktown : $731,000 / $520,000

-Penrith : $695,000 / $435,000

-Mt Druitt : $555,000 / $385,000

Source: Domain

 

 

그런 반면 동부 지역으로 갈수록 단독 주택 수는 크게 적었다. 시드니 도심에서 먼 서부 외곽 지역에 단독주택 형태가 많은 반면 도심과 가까운 동부는 유닛,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지역별 주택 형태(비율)

(단독주택 / Semi, Terrace, Townhouse / Flat, Apartment / 기타. 단위 %)

-Potts Point : 0.4 / 8 / 89.4 / 2.2

-Bondi Junction : 11.2 / 28 / 56.4 / 4.4

-Bondi Beach : 8.8 / 14.4 / 75.4 / 1.4

-Double Bay : 13.2 / 9.7 / 75.9 / 1.2

-Blacktown : 73.2 / 14.2 / 11.9 / 0.7

-Penrith : 70 / 15.6 / 12.9 / 1.5

-Mt Druitt : 75.4 / 13.8 / 10.2 / 0.7

Source: ABS Census 2016 post code data

 

 

동부와 서부 특정 지역(suburb)의 '가족 구성' 형태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나홀로’ 살아가는 싱글 가구 비율에서 서부의 블랙타운은 17%인 반면 포츠포인트는 40%에 달했다. 부모와 자녀가 가정을 이룬 다가족 가구 비율에서도 두 지역의 차이는 현저하게 두드러졌다.

▲ 두 지역의 가족 구성 비율

(2011-2016년 기준)

-블랙타운의 싱글(나홀로) 가구 : 17%

-포츠포인트의 싱글 가구 : 40%

-블랙타운의 다가족 가구 : 76%

-포츠포인트의 다가족 가구 : 37%

 

 

각 연령에 맞는 놀이공간이나 엔터테인먼트 시설 보유 비율을 보면, 대체로 동부 지역(region)이 나은 편이지만 젊은층을 위한 시설 부족은 서부에 비해 높았다. 반면 서부 지역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Playground 시설 부족 비율

(지역 : 0-19세 / 20-30세 / 40-59세 / 60세 이상. 단위 %)

-Potts Point : 5.7 / 52.1 / 25.5 / 16.7

-Bondi Junction : 18.3 / 38.4 / 24.1 / 19.2

-Bondi Beach : 17.3 / 46.2 / 23.3 / 13.2

-Double Bay : 14.8 / 36.3 / 22.0 / 26.9

-Blacktown : 26.5 / 32.8 / 23.5 / 17.3

-Penrith : 25.1 / 28.3 / 24.4 / 22.3

-Mt Druitt : 32.6 / 28.0 / 23.6 / 15.8

Source: Census 2016 by post code

 

 

지역(suburb)별 '자동차 보유'에서는 서부 지역(region)이 많았다. 지리적으로 도심에서 멀리 위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부의 경우에는 고밀도 지역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또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자동차의 필요성이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 가구당 보유 승용차 수

(2017년 9월 현재)

-Blacktown : 1.68대

-Penrith : 1.54대

-Mt Druitt : 1.41대

-Double Bay : 1.14대

-Bondi Junction : 1.01대

-Bondi Beach : 0.09대

-Potts Point : 0.66대

Source: RMS Registered vehicles by postcode as at September 30, 2017.

 

 

승용차와 달리 모터바이크(Motorbike) 또는 스쿠터(Scooter) 등록 수는 두 지역(region)에서 크게 달랐다. 모터바이크는 서부 지역이 많아 2017년 9월 현재 총 3,858대가 등록되어 있는 반면 동부는 2,842대였다. 이와 달리 모터바이크에 비해 작고 운전이 손쉬운 스쿠터 이용은 도로가 좁고 교통 혼잡이 심한 동부에서 많아 1,018대가 등록되어 있는 반면 서부는 73대에 불과했다.

 

▲ Motorbike 등록 수

-서부 : 3858

-동부 : 2842

 

▲ Scooter 등록 수

-서부 : 73

-동부 : 1018

Source: RMS Registered vehicles by postcode as at September 30, 2017.

 

 

보유 승용차 운행 시간을 보여주는 수치에서는 동부 지역이 더 여유로웠다. 5년 단위로 자동차 운행 기간을 살펴본 결과 동부 지역은 5년 미만의 새 차를 보유한 비율이 높았으며 10년 이상 오래된 승용차 보유 비율은 서부 지역이 높았다.

▲ 보유 자동차 연식(비율)

(지역 : 5년 미만 / 5-10년 / 10년 이상. 단위 %)

-Potts Point-Woolloomooloo : 45 / 24 / 32

-Double Bay-Bellevue Hill : 35 / 33 / 32

-Bondi Beach - North Bondi : 29 / 32 / 39

-Penrith : 31 / 28 / 41

-Mount Druitt-Whalan : 17 / 25 / 58

-Blacktown(East)-Kings Park : 28 / 27 / 45

Source: ABS Data by region, 2016, geography SA2.

 

 

시드니 동부와 서부의 ‘삶의 질’은 수명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여, 동부 지역 거주자가 서부 일부 지역민보다 10년 넘게 살았다. 2010-2014년 사이, 마운트 드루이트-왈란(Mt Druitt-Whalan)의 평균 수명이 72세인데 반해 본다이정션 지역 노인들은 평균 85세로 더 장수했다.

▲ 수명

(2010-2014년)

-Mt Druitt-Whalan : 72세

-Bondi Junction area : 85세

Source: Social Health Atlas Torrens University, published 2017. Based on PHN ge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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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평균 수명에서 동부와 서부의 특정 지역(suburb) 간 차이는 10년 이상이었다.

 

 

동부 지역의 도로 혼잡은 이 지역 거주 승용차 운전자들의 과속위반 적발 건수로도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각 지역(suburb) 거주민 1천 명 당 과속으로 적발돼 벌칙금을 부과받은 수치를 보면 더블베이 거주민이 2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펜리스(151명), 블랙타운(175명)의 거주민들은 보다 여유 있게 운전을 하는 이들로 풀이된다. 그런 한편 포츠포인트 거주민 또한 1천 명 당 과속위반은 178명으로 다른 동부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 거주민 1000명 당 자동차 속도위반 적발

(2016-17년 기준)

-Double Bay : 249명

-Bondi Beach : 224

-Mt Druitt : 218

-Bondi Junction : 215

-Potts Point : 178

-Blacktown : 175

-Penrith : 151

Source: NSW Department of Finance GIPA FA# 132 16-17.

 

 

앞서 언급했듯 시드니사이더들의 오래된 인식, 서부 지역 거주민들이 조금은 거친 면모를 가진 이미지(물론 실제 그런 것은 아니지만)라는 점은 청소년 스포츠 활동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난다. 호주 럭비는 미식축구와 달리 선수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펼치는 경기로, 상당한 부상 위험을 안고 있다. 이 럭비 리그(아마추어 리그)에 등록된 청소년 럭비 선수 수를 보면 서부 지역이 동부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반면 ‘웰빙’을 추구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요가(Yoga) 교습소 수는 동부 지역에서 8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청소년 럭비 리그 선수 수

-서부 : 9000명

-동부 750명

 

▲ 요가 교습소 수

(2018년 2월 현재)

-서부 : 10개

-동부 85개

Source : Yoga businesses with a current ABN registered in each postcode in Febrary 2018

 

 

일반적으로 저소득 지역일수록 도박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높은 편이며, 이는 음주 비율에서도 유사한 편이다. 그런데 동부와 서부의 음주 비율, 알코올로 인한 문제 발생 가능성은 동부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준의 음주 비율을 보면 서부 킹스우드(Kingswood)-펜리스를 제외하고 동부 지역이 더 높았다.

▲ 위험 수준의 음주 비율

(2014-15년, 15세 이상 100명 당 비율)

-Bondi Beach area : 22.9%

-Sydney Inner City-Nth East : 22.5%

-Bondi Junction area : 21.9%

-Double Bay area : 21.2%

-Kingswood-Penrith : 17.7%

-Blacktown : 9.7%

-Mount Druitt-Whalan : 9.2%

Source: Social Health Atlas Torrens University, published 2017. Age-standardised rate per 100 people aged 15 and over, 2014-15. Based on PHN ge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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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기호 중 하나인 음주와 흡연을 보면, 동부의 경우 음주 비율이 높은 반면 서부는 흡연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진은 노스 본다이(North Bondi)의 한 바(bar)에서 한가한 시간을 갖는 사람들.

 

 

동부 지역(region)의 위험 음주가 많은 것은 라이센스가 있는 음주업소(pub, 클럽 등)가 서부에 비해 동부 지역에 훨씬 많이 자리해 있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을 듯하다. 주류판매 업소(bottle shop)을 제외하고 각 지역(suburb) 주류제공 업소 수를 보면 포츠포인트가 302개로 조사대상 지역 중 가장 많았으며, 마운트 드루이트는 11개에 불과했다. 포츠포인트의 주류 업소가 많은 것은 과거 유흥 지역인 킹스크로스(Kings Cross)와 가까이 자리한 때문으로 보인다.

▲ 주류 판매숍(bottle shop) 제외한, 허가된 음주 업소 수

(2018년 1월 현재)

-Potts Point : 302개 소

-Bondi Beach : 128개 소

-Penrith : 74개 소

-Blacktown : 43개 소

-Double Bay : 40개 소

-Bondi Junction : 39개 소

-Mt Druitt : 11개 소

Source: Liquor & Gaming NSW current licenced premises list as at January 28, 2018.

 

 

위험 수준의 음주 비율과 달리 흡연 비율에서는 서부 지역이 높았다. 이 중에서도 킹스우드-웨링턴(Werrington) 및 펜리스 거주민들이 가장 ‘꼴초들’이었다. 반면 동부 지역에서는 본다이 비치(10.9%)를 제외하고 10%를 넘지 않았으며 시드니 도심(Sydney inner city, 도심 동북부)은 동부 지역에 비해 높았다.

▲ 거주민 흡연 비율

(2014-15년 기준, 인구 100명 당)

-Kingswood-Werrington / Penrith : 23.2%

Mount Druitt-Whalan : 20.8%

Blacktown-East-South-West : 16.2%

Sydney Inner City-North East : 13.1%

Bondi Beach area : 10.9%

Bondi Junction area : 9.8%

Double Bay area : 8.7%

Source: Social Health Atlas Torrens University, published 2017. Based on PHN geography

 

 

동부와 서부 지역 거주민들의 ‘웰빙’(Well-being) 수준을 보여주는 잣대 중 하나인 ‘비만 비율’은 두 지역(region)의 평균 수명만큼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 아동 비만율

-서부 : 11%

-동부 : 5.1%

 

▲ 성인 비만율

-서부 : 33%

-동부 : 16.6%

Source : Social Health Atlas Torrens University, published 2017. Health district geography

 

 

검증된 고급 레스토랑, 카페 수 또한 차이는 마찬가지였다. 동부 지역 거주민들이 좋은 레스토랑에서의 식도락을 즐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는 정부 또는 공인 기관의 자료는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오랜 전통의 매거진이 꼽은 것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화요일판 매거진인 ‘Good Food Guide’가 요리 전문가 진단, 소비자 평가 등 여러 부분의 조사를 통해 1년에 한 번씩 선정, 취합하는 하는 ‘Good Food Guide hatted restaurants / cafés / bars / cheap eats’ 목록에 오른 레스토랑 및 카페 수에서 두 지역의 차이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유명 식당 수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주간 매거진 ‘Good Food Guide’ 선정. 2017-18년. 지역 : 레스토랑 / 카페)

-Potts Point : 9 / 7

-Bondi Junction : 3 / 4

-Bondi Beach : 1 / 2

-Double Bay : 1 / 1

-Penrith : 0 / 1

-Blacktown : 0 / 1

-Mt Druitt : 0 / 0

Source: Fairfax Media 2017 & 2018 Good Food Guide to cafes and bars. Cheap eats top 50 and 20.

 

 

수준 높은 ‘웰빙’ 추구는 거주민의 소득 수준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를 보여주는 수치가 주별 수입이다. 매주(weekly) 2천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거주민 비율에서 동부와 서부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포츠포인트의 경우 주 2천 달러 수입 주민 비율이 27%에 달하는 반면 마운트 드루이트는 2.1%에 불과했다. 반면 주 1천 달러 미만 수입 비율도 포츠포인트가 37.4%인데 반해 마운트 드루이트는 79.9%였다.

▲ 지역별 소득

(지역 : $1000 미만 / $1000-$1999 / $2000 이상. 주별, 단위 %)

-Potts Point : 37.4 / 35.7 / 27

-Double Bay : 36.7 / 30.5 / 32.8

-Bondi (junction) : 46.7 / 29.9 / 23.3

-Bondi (beach) : 42.5 / 32.2 / 25.4

-Penrith : 65.3 / 28.1 / 6.7

-Mt Druitt : 79.9 / 18 / 2.1

-Blacktown : 71 / 25.1 / 3.0

Source: 2016 Census table builder data by postcode area.

 

이 같은 소득 차이는 각 지역 거주민의 정부 복지 수당 수혜 비율에서도 엿볼 수 있다. 고령자 연금 외 실업수당인 ‘Newstart’ 수혜 비율은 마운트 드루이트와 블랙타운이 동부 지역에 비해 크게 높았다.

▲ 정부 수당 수급 비율

(지역 : Age Pension / Newstart / Disability support pension. 2019년 9월 자료. 단위 %)

-Penrith : 12 / 2.8 / 3.5

-Blacktown : 9.9 / 3.1 / 2.9

-Mt Druitt : 9.2 / 5.7 / 5.6

-Bondi (junction) : 5.9 / 1.2 / 1.1

-Bondi (beach) : 5 / 1.1 / 1.5

-Potts Point : 4.8 / 2 / 3

-Double Bay : 4.6 / 0.7 / 0.6

Source: Dept of Social Services Payment Demographic data September 2017, (by post code)

 

 

자녀 교육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 또한 차이가 났다. 2018년 2월 기준으로 동부 지역 거주민들이 자녀의 차일드케어(Childcare) 비용으로 매주 1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반면 서부 지역은 주 80달러를 넘지 않았다. 호주 전국 평균은 103.66달러였다.

▲ 평균 보육원 비용

(2018년 2월 기준, weekly. 추정치)

-Potts Point : $147

-Double Bay : $130

-Bondi Beach : $128

-Bondi Junction : $119

-Penrith : $99

-Blacktown : $87

-Mount Druitt : $75

(2018년 2월 현재 호주 평균 주별 보육비용 $103.66)

 

 

어린 자녀 보육뿐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대비하는 부문에서도 동부 지역민들은 더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 사립 건강보험 가입 비율을 보면 서부 지역이 40% 미만인 반면 동부는 70%를 넘으며, 특히 더블베이는 80% 가까운 주민들이 개인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립 건강보험 가입 비율

(2014-15년 기준)

-Mount Druitt-Whalan : 20.4%

-Kingswood-Penrith : 37.5%

-Blacktown-East-Sth-West : 39.2%

-Sydney Inner City-Nth East : 68.4%

-Bondi Beach area : 71.4%

-Bondi Junction area : 74.2%

-Double Bay area : 79.2%

Source: Social Health Atlas 2017 Age standardised data, 2014-15.

 

 

두드러진 차이는 교육 수준에서도 나타났다. 대학원 이상 학력자 비율에서 동부 지역은 절반을 크게 넘어선 반면 서부는 블랙타운(31.5%)을 제외하고 20% 수준이었다. 반대로 12학년을 마치지 못한 비율은 동부 지역이 10% 이하(본다이정션만 11.4%)인데 비해 서부는 평균 30%를 넘고 있다.

▲ 교육 수준

(지역 : 대학원 / 대학 또는 같은 수준 / 12학년 / 12학년 이하. 단위 %)

-Potts Point : 57.7 / 17.4 / 16.4 / 8.5

-Double Bay : 57.2 / 14.4 / 18.5 / 10

-Bondi Beach : 56.5 / 17.417 / 9

-Bondi Junction : 53.6 / 17.2 / 17.9 / 11.4

-Blacktown : 31.5 / 23.5 / 20.5 / 24.5

-Mount Druitt : 20.3 / 21.4 /22.6 / 35.8

-Penrith : 18.5 / 26.6 / 17.4 / 37.5

Source: ABS 2016 Census (SA2). Showing only the percentage of people who answered the question.

 

 

해외 유입 이민자 비율을 보여주는 자료에서는 펜리스의 이민자 거주 비율이 가장 적었다. 이 지역의 호주 출생 비율은 80%, 해외출장 거주민 비율은 20%였으며 블랙타운은 해외출생 비율이 47%로 조사대상 지역(suburb) 중 가장 많았다.

▲ 출생지역 비율

(지역 : 호주 출생 / 해외 출생)

-Penrith : 80% / 20%

-Double Bay : 62% / 38%

-Mt Druitt : 62% /3 8%

-Potts Point : 56% / 44%

-Bondi Beach : 55% / 45%

-Bondi Junction : 53% / 47%

-Blacktown : 52% / 48%

Source: ABS Census 2016 post code data

 

 

동부 지역 거주민들의 ‘여유’는 자원봉사 활동 참여 비율에서도 엿불 수 있을 듯하다. 자발적 사회 기여 활동 또한 동부 지역이 서부에 비해 다소 높았다.

▲ 봉사활동 참여 비율

-Double Bay : 18%

-Potts Point : 16%

-Bondi Beach : 16%

-Bondi Junction : 15%

-Mt Druitt : 12%

-Blacktown : 10%

-Penrith : 8%

Source: ABS Census 2016 post code data

 

 

한편 조사대상 지역(suburb)별 가장 많은 거주민 출신 국가는 영국이었다. 동부 및 호주 출생 비율이 높은 서부 펜리스는 영국 출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블랙타운은 인도(India) 출신이 12.3%로 가장 높았다. 또 마운트 드루이트는 필리핀 출생자 비율이 5.8%로 이 지역 다민족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 가장 높은 출생국 비율

-Potts Point : England- 7.3%

-Bondi Junction : England- 7.6%

-Bondi Beach : England- 9.1%

-Double Bay : England- 6.3%

-Blacktown : India- 12.3%

-Penrith : England- 4.7%

-Mt Druitt : Philippines- 5.8%

Source: ABS Census 2016 post code data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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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8 호주 “2024년 Australia Dat Awards, 후보자 추천을 바랍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6597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때문?... 지난 12개월 사이 NSW 소매점 절도, 47%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6 호주 지난 3년간의 HSC 점수 기준으로 한 새로운 평가... 성적 우수 학교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5 호주 “광역시드니 대부분 교외지역 주택가격, 일반 구매자 감당 어려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4 호주 이번 세기에 실시되는 첫 국민투표, ‘Voice to Parliament’의 모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3 호주 NSW 공립 하이스쿨, 휴대전화 ‘금지’...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표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2 호주 Royal Australian Mint, 찰스 3세 왕 새긴 1달러 동전 디자인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1 호주 싱가포르 당국, 창이 공항의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 시스템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90 호주 “Do not lose your licence!”... CB 카운슬, 학교 주변 ‘도로안전’ 캠페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6589 호주 호주 대학들, 전 세계 순위에서 점차 밀려... 12개월 전 비해 ‘낮은 위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8 호주 ‘The third places’ 측면에서의 시드니, “Probably more than you think...”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7 호주 소셜미디어의 범죄 관련 게시물 영향, NSW 주 ‘자동차 절도’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6 호주 이자율 상승-추가 인상 압력 불구, 전국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5 호주 “2자녀 호주 가구의 보육비용, 대부분 OECD 국가에 비해 훨씬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4 호주 미셸 불록 RBA 신임 총재, 첫 통화정책 회의서 ‘안정적 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3 호주 부동산 시장 회복세라지만... 시드니 일부 지역 유닛, 5년 전 가격보다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6582 호주 '극단기후' 덮친 호주…빅토리아주 대형산불 후 이젠 홍수경보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6581 호주 기상청, 올 여름 ‘엘니뇨 선포’... 일부 도시들, 극심한 여름 더위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80 호주 연방정부,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ID 제공하는 ‘국가 기술여권’ 시행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9 호주 시드니 BTR 임대주택 건설, ‘높은 토지가격-실행 가능한 부지 부족’이 문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8 호주 각 주택의 확산되는 전기 생산 태양열 패널, 발전회사의 전기가격 ‘잠식’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7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 ‘가결’된다면, 호주 헌법 변경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6 호주 이제는 ‘$2 million club’... QLD 남동부 해안 주택, 2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5 호주 “호주 근로자들, 생산성 둔화로 연간 2만5,000달러의 ‘몫’ 잃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4 호주 원자재 가격 강세-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정부, 220억 달러 ‘예산 흑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3 호주 네 번째 감염파동 오나... ‘고도로 변이된’ COVID 변종, 호주 상륙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2 호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개인정보 보호-안전 문제 ‘우려’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1 호주 매일 2천 명, 입국 러시... 호주 인구, 역사상 최대 기록적 속도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0 호주 Age Pension-JobSeeker-Youth Allowance 등 정부 보조금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9 호주 연방정부의 100억 달러 ‘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의회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8 호주 NSW budget 2023-24; 올해 예산계획의 Winner와 Loser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7 호주 NSW budget 2023-24; 늘어난 주 정부 세수, 올해 예산계획에 ‘반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6 호주 8월 호주 노동시장, 6만5천 명 신규 고용... 실업률 3.7%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5 호주 ‘Online Fitness to Drive’, 고령층 ‘운전면허 유지’ 결정에 도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4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겪는 시드니, ‘매년 100억 달러의 경제적 타격’ 입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3 호주 NSW 주 정부, 의료부문 인력 확보 위해 학생 대상 ‘보조금’ 대폭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2 호주 NAPLAN 데이터, 학업성취 측면에서 단일성별 학교의 이점 ‘부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1 호주 8월 시드니 주택경매 평균 낙찰률 72.1%, 전월대비 4.5%포인트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0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일 확정... 조기-우편투표 가능한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9 호주 독립해야 할 나이의 호주 성인 남녀 40%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8 호주 전 세계 사무실의 업무용 데스크 3개 중 1개, 한 주 내내 ‘비어 있는’ 상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7 호주 ‘늘어난 기대수명-생활비 부담’으로 호주인들, 더 늦은 나이에 은퇴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6 호주 연방정부, 새 ‘wage theft laws’ 상정... 임금착취 고용주에 ‘엄벌’ 적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5 호주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압박, 6개월 연속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4 호주 연방정부의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이달 1일부터 시작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3 호주 시드니 하버 ‘New Year's fireworks’ 관람 공공장소, 올해부터 ‘무료’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2 호주 RBA, 3개월 연속 기준금리 4.1%로 ‘유지’했지만... ‘추가 인상’ 배제 안 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