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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22일) 시드니 경매는 73.1%의 낙찰률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주말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맨리(Manly) 소재 6개 침실 주택. 낙찰 가격은 520만 달러에 달했다.

 

시드니 주말 경매 낙찰률 73.1%... 6월 중간 가격, 전년대비 1.6% 올라

 

지난 5월 일시 주춤했던 시드니 주말 경매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겨울 시즌이 끝나가면서 구매자는 물론 판매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적극 나서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분석회사 ‘도메인 그룹’(Domain Group)에 따르면 지난 주말(22일) 시드니 경매시장 낙찰률은 7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7.2%에는 못 미치지만 이전 주말(15일) 71.5%에서 다소 오른 것으로, 주말 경매시장이 다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지난달 초반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낙찰률도 4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말 시드니 경매시장에는 예년보다 적은 479채가 매물로 등록되어 경매가 진행되었지만 이번 주말(29)에는 500채가 넘는 주택이 시장에 나와 매물 수 또한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말 시드니 경매 중간 낙찰가는 109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거래액은 2억6,920만 달러였다.

‘도메인 그룹’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6월 분기 경매시장 주택 낙찰가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전체 상승률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

시드니 지역 중간 주택 가격은 지난해 6월 분기에 비해 1.6% 상승한 117만8,417달러였다.

근래 시드니 지역 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유닛 가격은 일반주택 가격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월 분기 유닛 중간 가격은 75만7,99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률은 3.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만성적인 주택 부족에 해외 이민자의 시드니 유입, 여기에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탓이라는 진단이다.

호주 통계청(ABS)의 6월 분기 실업률은 지난 4년 사이 가장 낮은 5.6%로 풀타임 고용 수치도 상승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주택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만 경제성장의 기반이 취약하고 기준금리 또한 사상 최저 상태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주택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주말 경매에서 하버필드(Haberfield) 소재 스탠튼 로드(Stanton Road) 상의 5개 침실 주택은 예상과 달리 387만 달러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맥마혼스 포인트(McMahons Point), 와룽 스트리트(Warung Street)에 있는 2개 침실 주택 또한 357만5천 달러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와룽가(Wahroonga)의 웨스트부룩 애비뉴(Westbrook Avenue) 상에 자리한 5개 침실 주택이 32만 달러, 시포스(Seaforth) 레드만 스트리트(Redman Street)의 4개 침실 주택 289만6천 달러, 포레스트빌(Forestville) 데이빗슨 서킷(Davidson Circuit) 상의 4개 침실 주택도 286만 달러의 가찰가로 주목을 끌었다.

지난 주말 경매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매물은 맨리(Manly) 소재 컬리지 스트리트(College Street)이 자리한 6개 침실 주택으로 거래 가격은 52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가장 낮은 낙찰가 주택은 뉴타운(Newtown)의 앨리스 스트리트(Alice Street)에 자리한 1개 침실 유닛(42만5천 달러)이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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