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서상 1).jpg

올해 ‘Australian Book Industry Awards’(ABIA)의 최고 주인공이 된 작가 제시카 타운센드(Jessica Townsend)씨. 올해 33세인 그녀는 10세 전후(대략 7-13세) 어린이 대상 소설 <Nevermoor: The Trials of Morrigan Crow>로 ‘Gold ABIA for Book of the Year’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New Writer of the Year-Year for Younger Readers 동시에

 

호주 작가 및 출판인들의 최대 잔치인 2018 호주 출판산업상(Australian Book Industry Awards. ABIA)에서 올해 최고 주인공으로 33세의 신진 작가 제시카 타운센드(Jessica Townsend)가 선정됐다.

지난주 목요일(3일) 시드니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올해 ABIA 시상식에서 타운센드는 데뷔작인 <Nevermoor: The Trials of Morrigan Crow>로 ABIA 최고 영광인 ‘Gold ABIA for Book of the Year’뿐 아니라 ‘The Matt Richell Award for New Writer of the Year’ 및 7-13세의 어린이용 도서를 대상으로 하는 ‘Book of the Year for Younger Children’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특히 그녀는 지난 3월 ‘Australian Independent Booksellers Awards’(Indie Book Awards) 수상에 이어 첫 소설로 연이어 최고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타운센드는 ‘Indie Book Awards’ 수상 이후, 지난 달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꿈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말 이상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벅찬 심경을 밝힌 바 있다.

<Nevermoor: The Trials of Morrigan Crow>(Hachette Australia 출판)는 타운센드가 10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Eventide’에서 죽을 것이라는 저주 속에서 자란 한 소녀가 한 낯선 이에게 이끌려 ‘Nevermoor’라고 불리는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자신의 운명에서 빠져나올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작가에 따르면 이 책은 10세 전후(대략 7-13세) 어린이 독자를 위해 9권의 시리즈로 구상됐다.

퀸즐랜드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에서 자란 타운센드는 4살 때부터 언니를 따라 독서에 빠져들었다. 책읽기에 몰입해 지내던 어린 시절의 자신에 대해 타운센드는 “집에서건 학교에 가는 차 안에서건, 심지어 차에서 내려 길을 걸을 때조차도 책에 코를 박고 다녀 늘 엄마의 걱정을 더하게 만든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호주 출판산업상(ABIA)은 250명 이상의 출판 관계자로 구성된 아카데미에서 선정하며 선정 작가에 대한 상금은 없지만 수상자의 도서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며 독자들에게도 작가로서의 이름을 확고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된다.

출판회사인 ‘Hachette Australia’ 또한 올해 ABIA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이다. 이 회사에서 출간한 호주의 유명 소설가 마이클 로보텀(Michael Robotham)의 심리 스릴러 <The Secrets She Keeps>가 ‘General Fiction Book of the Year’를, 멜번 거주 작가 사라 슈미츠(Sarah Schmidt)의 <See What I Have Done>이 ‘Literary Fiction of the Year’를 차지했다. 슈미츠의 이 작품 또한 그녀의 데뷔작이다.

논픽션 부문 상은 사라 크란스노스타인(Sarah Krasnostein)의 애정 어린 회고록 <Trauma Cleaner: One Woman's Extraordinary Life in Death, Decay & Disaster>(Text Publishing 사 출간)에게 돌아갔다.

 

종합(도서상 2).jpg

출판회사 ‘Hachette Australia’가 출간한 타운센드의 어린이 소설 <Nevermoor: The Trials of Morrigan Crow>. 타운센드씨가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 2018 ABIA 수상작 리스트

-Gold ABIA for Book of the Year : <Nevermoor: The Trials of Morrigan Crow> / Jessica Townsend(Hachette Australia 출간)

-Biography Book of the Year : <Working Class Man> / Jimmy Barnes(Harper Collins 출간)

-General Fiction Book of the Year : <The Secrets She Keeps> / Michael Robotham(Hachette Australia 출간)

-General Non-fiction Book of the Year : <The Trauma Cleaner: One Woman's Extraordinary Life in Death, Decay & Disaster> / Sarah Krasnostein(Text Publishing 출간)

-Literary Fiction Book of the Year : <See What I Have Done> / Sarah Schmidt(Hachette Australia 출간)

-Illustrated Book of the Year : <Maggie's Recipe for Life> / Maggie Beer, Ralph Martins(Simon & Schuster Australia 출간)

-International Book of the Year : <Good Night Stories for Rebel Girls> / Elena Favilli, Francesca Cavallo(Penguin Random House Australia 출간)

-Small Publishers' Adult Book of the Year : <The Australian Bird Guide> / Peter Menkhorst, Danny Rogers, Rohan Clarke, Jeff Davies, Peter Marsack, Kim Franklin(CSIRO 출간)

-Small Publishers' Children's Book of the Year : <It's OK to Feel the Way You Do> / Josh Langley(Big Sky 출간)

-The Matt Richell Award for New Writer of the Year : <Nevermoor, Jessica Townsend>(Hachette Australia)

-Book of the Year for Older Children(ages 13+) : <Begin, End, Begin: A #LoveOzYA Anthology> / Amie Kaufman, Melissa Keil, Will Kostakis, Ellie Marney, Jaclyn Moriarty, Michael Pryor, Alice Pung, Gabrielle Tozer, Lili Wilkinson, Danielle Binks(Harper Collins 출간)

-Book of the Year for Younger Children(ages 7-13) : <Nevermoor, Jessica Townsend>(Hachette Australia)

-Children's Picture Book of the Year(ages 0-6) : <No One Likes a Fart> / Zoe Foster Blake(Penguin Random House Australia 출간)

-Audiobook of the Year : <The 91-Storey Treehouse> / 저자 및 일러스트 Andy Griffiths & Terry Denton. 나레이션 Stig Wemyss(Bolinda Publishing Pty Ltd 출간)

-The Lloyd O'Neill Award for Services to the Australian Book Industry : Suzy Wilson

-The Pixie O'Harris Award for Outstanding Commitment to Children's Literature : Jane Covernton

-Publisher of the Year : Harper Collins Publishers

-Small Publisher of the Year : Thames & Hudson Australia

-National Retailer : Dymocks

-Independent Retailer : Readings

-Rising Star of the Year : Shalini Kunahlan(Text Publishing 사의 마케팅 매니저)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도서상 1).jpg (File Size:42.4KB/Download:26)
  2. 종합(도서상 2).jpg (File Size:77.2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301 호주 버려진 장난감으로 탄생한 ‘공 룡 세 상’ 톱뉴스 18.01.12.
4300 호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더 포스트’ 톱뉴스 18.01.12.
4299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변경 공방 재점화 톱뉴스 18.01.14.
4298 호주 끝이 안보이는 시드니 전철 ‘대란’…15일 지연 운행 우려 톱뉴스 18.01.14.
4297 호주 2018 호주오픈 15일 개막…정현, 권순우 ‘출격’ 톱뉴스 18.01.14.
4296 호주 샘 해밍턴-제임스 최 호주대사,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톱뉴스 18.01.14.
4295 뉴질랜드 지진으로 생긴 호수, 특이한 관광상품으로 각광 NZ코리아포.. 18.01.16.
4294 뉴질랜드 다양한 길거리 공연 등장하는 CHCH NZ코리아포.. 18.01.17.
4293 뉴질랜드 뉴질랜드 독자들은 스릴러를 좋아해 NZ코리아포.. 18.01.17.
4292 뉴질랜드 뉴질랜드 해상 열기로 해변 수온 올라가 NZ코리아포.. 18.01.17.
4291 뉴질랜드 혼자 버스 타고 쇼핑하러 가는 견공(?) NZ코리아포.. 18.01.17.
4290 호주 부동산 화제- 시드니 인근, 주택 가격 저렴한 해안 휴양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9 호주 NSW 주, ‘Be Water Safe, Not Sorry’ 캠페인 전개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8 호주 2018년 대대적 변화가 전망되는 시드니 5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7 호주 광역시드니 각 카운슬의 개발신청 승인 상황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6 호주 Australia Day... ‘호주’ 국가 출발을 기념하는 최대 국경일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5 호주 정부 규제 강화로 외국인 부동산 구입,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4 호주 녹색당, “Australia Day의 날짜 변경 추진하겠다”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3 호주 대졸 신입 ‘정규직’ 취업난... 5명 중 1명, 첫 직장은 ‘파트타임’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2 호주 호주 각 지역 중 ‘일자리 찾기’ 가장 쉬운 지역은 NSW 주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8.
4281 호주 국민 언론 신뢰도, 한국 최하위…뉴스 공정성•정확성 모두 ‘낙제점’ 톱뉴스 18.01.19.
4280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변경 공방 가열 톱뉴스 18.01.19.
4279 호주 ‘지리멸렬’ 시드니 전철 사태…19일 24시간 파업 톱뉴스 18.01.19.
4278 호주 [호주오픈] 정현, 즈베레프에 기권승…2회전 진출 톱뉴스 18.01.19.
4277 호주 호주달러,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가파른 상승세 톱뉴스 18.01.19.
4276 호주 중국-호주, 불편한 관계 심화… 중국 매체, 호주에 융단 폭격 톱뉴스 18.01.19.
4275 호주 시드니 최고의 고학력자 동네: ‘로즈’(Rhodes) 톱뉴스 18.01.19.
4274 호주 정현, 메드베데프 3-0 완파…호주오픈 3회전 진출 톱뉴스 18.01.19.
4273 호주 베넬롱 낙선 크리스티나 케넬리, 상원의회 입성 확정적 톱뉴스 18.01.19.
4272 호주 호주 12월 고용 3만4천700명↑…예상 큰 폭 상회 톱뉴스 18.01.19.
4271 호주 건축 인허가 절차 가장 까다로운 카운슬은? 톱뉴스 18.01.19.
4270 호주 수퍼(퇴직연금) 조기 인출 사례 증가…정부 규정 완화 가능성 시사 톱뉴스 18.01.19.
4269 호주 "미니 주택단지가 뜬다" 톱뉴스 18.01.19.
4268 호주 새해맞이 풍수인테리어, 현관 꾸미기 톱뉴스 18.01.19.
4267 호주 방탄소년단 읽기, 낮은울타리 신상언 선교사 톱뉴스 18.01.19.
4266 호주 심심한 방학, 관심에 따라 만끽하는 재미가 달라요 톱뉴스 18.01.19.
4265 호주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맞아 페리톤 행사 열려 톱뉴스 18.01.19.
4264 뉴질랜드 뉴질랜드 전국 주택 연간 5.8%, 오클랜드 1.8% 상승 NZ코리아포.. 18.01.20.
4263 뉴질랜드 재신다 아던 총리 “6월에 첫 아기 출산해” NZ코리아포.. 18.01.20.
4262 뉴질랜드 사립 초중고 졸업 비용, 모두 36만 달러...국공립의 10배 NZ코리아포.. 18.01.20.
4261 뉴질랜드 하루 동안 3차례 지진 찾아온 CHCH, 피해 보고는 없어 NZ코리아포.. 18.01.20.
4260 뉴질랜드 싸움 현장 출동했다가 대박(?) 성과 올린 경찰 NZ코리아포.. 18.01.20.
4259 뉴질랜드 타우랑가, 오클랜드 제치고 주택 구입 가장 어려운 도시 NZ코리아포.. 18.01.22.
4258 뉴질랜드 지난해 부의 28%인 420억 달러, 인구 1% 키위 부자들 손으로... NZ코리아포.. 18.01.22.
4257 뉴질랜드 “수백만 마리 꿀벌이 집단 폐사한 원인은?” NZ코리아포.. 18.01.22.
4256 뉴질랜드 임대 계약에 인종과 혼인 관계 문제, 인권보호 위원회 불만 제소 NZ코리아포.. 18.01.23.
4255 뉴질랜드 집 나간 사이에 이름 2개나 더 갖게된 물오리 한 마리 NZ코리아포.. 18.01.23.
4254 뉴질랜드 교사가 부족해 은퇴 교사 재고용한 학교 NZ코리아포.. 18.01.23.
4253 뉴질랜드 남섬의 한 타운, 플라스틱 빨대 금지 캠페인 벌여 NZ코리아포.. 18.01.24.
4252 호주 센트럴코스트 임대료 상승, 시드니 외곽 지역 중 가장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