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임신해 오는 6월에 첫 아기를 출산한다고 발표했다.

 

아던 총리는 1월 19일(금) 오후에 발표를 통해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현재 부총리인 윈스턴 피터스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6주 동안 총리 대행직을 수행해줄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기 아빠는 아던 총리의 오래 파트너인 방송인 클락 게이포드(Clarke Gayford).

 

아던 총리는, 두 사람은 그동안 가족을 갖기를 원했지만 소망이 실현될 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으며, 임신 소식에 흥분하고 둘 모두 정말 행복하다고 성명서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아던 총리는 피터스 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하는 동안에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접촉이 가능하도록 유지할 것이라면서, 출산 휴가를 마치고 원할하게 총리직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신 사실은 작년 10월 13일에 처음 알았으며 이후 이 사실을 두 사람만 알고 있었다고 아던 총리는 덧붙였다. 

당시 피터스 뉴질랜드 제일당 대표와의 연립정부 수립을 놓고 한창 국민당과 경쟁하면서 협상을 진행 중이었던 아던 총리는 6일 뒤인 19일에 협상을 성공시켜 노동당 정부를 출범시키고 총리에 오른 바 있다.  

1980년 7월 26일생인 아던 총리는 올해 만 37세로 임기 중 출산하는 뉴질랜드 역사상 최초의 총리가 됐다.

 

그러나 임기 중 출산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 지도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베나지로 부터(Benazir Bhutto) 전 총리가 임기 중이던 1990년에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리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정치인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직전 총리였던 빌 잉글리시 국민당 대표는 자신과 아내인 메리가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으며 헬렌 클락 전 총리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호주이 맬컴 턴불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이날 아침에 아던 총리가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보다 더 흥분되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축하 인사를 전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4 뉴질랜드 남섬의 한 타운, 플라스틱 빨대 금지 캠페인 벌여 NZ코리아포.. 18.01.24.
503 뉴질랜드 교사가 부족해 은퇴 교사 재고용한 학교 NZ코리아포.. 18.01.23.
502 뉴질랜드 집 나간 사이에 이름 2개나 더 갖게된 물오리 한 마리 NZ코리아포.. 18.01.23.
501 뉴질랜드 임대 계약에 인종과 혼인 관계 문제, 인권보호 위원회 불만 제소 NZ코리아포.. 18.01.23.
500 뉴질랜드 “수백만 마리 꿀벌이 집단 폐사한 원인은?” NZ코리아포.. 18.01.22.
499 뉴질랜드 지난해 부의 28%인 420억 달러, 인구 1% 키위 부자들 손으로... NZ코리아포.. 18.01.22.
498 뉴질랜드 타우랑가, 오클랜드 제치고 주택 구입 가장 어려운 도시 NZ코리아포.. 18.01.22.
497 뉴질랜드 싸움 현장 출동했다가 대박(?) 성과 올린 경찰 NZ코리아포.. 18.01.20.
496 뉴질랜드 하루 동안 3차례 지진 찾아온 CHCH, 피해 보고는 없어 NZ코리아포.. 18.01.20.
495 뉴질랜드 사립 초중고 졸업 비용, 모두 36만 달러...국공립의 10배 NZ코리아포.. 18.01.20.
» 뉴질랜드 재신다 아던 총리 “6월에 첫 아기 출산해” NZ코리아포.. 18.01.20.
493 뉴질랜드 뉴질랜드 전국 주택 연간 5.8%, 오클랜드 1.8% 상승 NZ코리아포.. 18.01.20.
492 뉴질랜드 혼자 버스 타고 쇼핑하러 가는 견공(?) NZ코리아포.. 18.01.17.
491 뉴질랜드 뉴질랜드 해상 열기로 해변 수온 올라가 NZ코리아포.. 18.01.17.
490 뉴질랜드 뉴질랜드 독자들은 스릴러를 좋아해 NZ코리아포.. 18.01.17.
489 뉴질랜드 다양한 길거리 공연 등장하는 CHCH NZ코리아포.. 18.01.17.
488 뉴질랜드 지진으로 생긴 호수, 특이한 관광상품으로 각광 NZ코리아포.. 18.01.16.
487 뉴질랜드 로토루아, 뉴욕 타임즈지 꼭 가봐야할 세계적 명소로 선정 NZ코리아포.. 18.01.12.
486 뉴질랜드 용인 가족 살인범 김모씨, 한국으로 송환돼 NZ코리아포.. 18.01.12.
485 뉴질랜드 3월 퀸즈타운 뉴질랜드 오픈, 3명의 떠오르는 별 참가 확정 NZ코리아포.. 18.01.11.